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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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 1214호
///날짜 2004년 3월 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녹용수입·유통질서확립에발벗어
///부제 한의협, 시도지부 및 관련 단체 공조체계 구축
///본문 녹용의 건전한 수입 및 유통질서 확립과 의약품으로써 녹용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의협은 관련단체와 공조체계 구축을 제안하는 등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일 한의협은 최근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녹용의 수입 및 유통에서 일부 비양심적인 업소의 불법유통 사실이 확인됨에 따
라 국민건강 보호와 녹용유통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녹용의 불법유통은 다양한 경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의협에 따르면 원형(지)대로 유통시키는 경우를 비롯해 수입금지된 엘크, 알라스카 산 녹용을 유통하는 경우, 중국산 깔깔이를원용으로, 엘크를 원용·깔깔이·뉴질랜드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다.
또 수입 금지된 녹용을 혼합 유통하는 경우, 스파이크, 세컨 매지를 혼한 유통하는 경우가 빈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수입 금지된 하대를 혼합 유통하는 경우를 비롯해 세금계산서를 정확히 발행하지 않는 경우 등 천태만상인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한의협은 이처럼 녹용의 불법유통이 위험 수위에 이렀다고 보고 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업소를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한
편, 세무당국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업소명과 대표자명
을 등재해 회원들의 피해방지와 녹용유통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업소의 권익을 보호는 물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녹용의
수입 및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의협은 관련단체나 업소에 공문을 발송해 녹용의 수입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적법한 녹용의 수입, 제조, 유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불법 유통사례가 적발될 경우 협회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약도매협회, 한약제조협회에 공문을 발송, 소속 개별회원사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한편, 협회 시도지부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하수오·창출·적작약 등 수급조절품목서 제외
///부제 ‘한약재수급·유통관리규정 개정안’입안예고
///본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하수오(적하수오)와 창출, 적작약 등 3종의 한약재가 한약재 수급조절대 상품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재 수입에 대한 규제완화를 위해 국내 생산량이 적거나 식품용으로 다량이 소비되고 있어 수입제한의 필요성이 이들 3종 한약재를 수급조절 대상품목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라로 한‘한약재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개정안’을 13일까지 입안예고를 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21종인 수급조절대상 한약재는 오는 4월부터 18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약사법 개정에 따른 관련조항으로‘한약재수급 및 유통관리규정’규정(제1조)중 약사법 제26조 제7항을 제8항
으로 변경했다.
또 하수오(=적하수오), 창출, 적작약 등 3종의 한약재를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고 대한약전 제8개정으로 백작약의 명칭을작약으로 변경했다.
수급조절위원에서도 한약사회를 신설하고 독립된 산업영역 부여로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을‘한국한약제조협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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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산업의 글로벌 경쟁전략
///본문 현대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예컨대 글로벌 경쟁에서 다국적기업들은 변
화하는 산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막대한 이윤 창출이라는 과실을 따내고 있지만 자국시장에만 안주했던 토종기업들은 생존마저 어렵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웃 일본 제약업계는 최근 신약으로 무장한 다국적제약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제약업계 3위인 야미노우치제약과 5위인 후지사와약품이 오는 2005년 4월1일자로 합병키로 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매출액은 총 8천887억엔(약 10조원)에 달해 일약 세계 17위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일본 제약업계에서 대기업간 합병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양사간 합병은 미국 유럽 등 다국적제약회사간 신약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현실을 감안, 연구개발(R&D) 능력과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들을 개량한 신약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해온 전문약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CJ 등 국내 10여개 제약사는 미국 머크사 계열 한국MSD가 지난 96년부터 독점해온 고지혈증 치료제‘초코’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2년말 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심바스타틴 제제에 대한 특허만료에 맞춰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 신약을 내놓으면서 토종기업들도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기존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값싸면서도 품질엔 차이가 없는 국산 개량 신약이 개발된다면 전문약 시장에서의 다국적제약사 독과점체제도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화하는 제약환경과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마침 금년 8월이면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한의학의 산업화 세계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약 제약산업 육성이 관건이다. 한방신약개발 등 연구개발성과가 기술·산업과 연계된 신 한의약산업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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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햐재규 기자
///제목 WTO DDA·FTA 협상과정 예의주시
///부제 경제특구내 의료서비스 분야 대책 추진도
///본문 한의협 WTO대책위
대한한의사협회 WTO대책위원회(위원장 안규석)는 지난 3일 협회회의실에서 제15회 회의를갖고, 현재 진행중인 WTO DDA 및 FTA 협상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에따른 면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안규석 위원장은“지난 멕시코 칸쿤회의 이후 WTO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 대책은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WTO DDA 및 FTA 협상 과정에서 의료분야의 논의 추이를 주의깊게 관찰하는 가운데 의료관련 서비스분야의 대응방안 및 대책을 수립해 나가며, 이를 위해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한방의료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의료제도 방향이 국내 의료기관의 최소한 공공의료의 담보 기능을 약화시키는 한편 무제한적인 의료경쟁에 따른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특구내 외국의료인 의료면허의 개방안은 내년 시행예정인 외국인 예비시험제도의 취지와 정면 배치하며,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다자간 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정부는 국내 의료제도의 특성을 무시한채 무조건적인 경제논리로만 접근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경제특구내 의료서비스 분야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해외 한방의료제도 실태 조사 및 WTO DDA 대책 대회원 홍보를 위한 사업계획수립과 예산 확보도 병행 노력키로 했다.
또 대한한의학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인사가 협회 WTO 대책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 범한의계의 공동 대응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에 WTO 위원 추천을 의뢰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세명대 한의대 김정범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한의협·의협·치협·간협·조산협 등이 공동연구한‘의료인면허관리기구’관련 연구용역 최
종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 각국의 의료인 면허관리 실태 보고 및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인 면허관리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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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국민참여 선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2003년도 온라인 정책포럼’부서별 운영실적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 정부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전자정부 포럼’에 가장 많은 토론주제를 게재하는 등 국민참여 활성화를 선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책토론 주제는 모두 45건으로 이는 당해연도 정책포럼에 참여한 8개 중앙행정기관 정책토론 주제의 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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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히트상품 개발성공은‘타이밍’
///부제 정확한 수요대응과 출시시점 파악 중요
///본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외국기업의 연구개발조직 1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연구소들은 연구개발계획의 성공 요인으로 31.6%가‘정확한 수요 대응과 제품출시시점파악’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의벤처들 또한 제품 개발과 출시에 있어 사회저변에 불고 있는 시류에 적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시대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제품들도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떠먹는 요구르트는 85년에 첫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소비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생수 역시 86년도에 첫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당시 물을 사 먹는다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이 두 제품은 모두 90년대 들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해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게 된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 진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도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훌륭한 서퍼는 첫 번째 파도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려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파도를 찾아내는 것처럼 기업 역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찾기 위해 전력투구해 수요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티핑 포인트란 유행의 출현, 신제품 수요의 폭발적 증가 시점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불고 있는 웰빙바람은 이미 90년대 중반에도 한차례 국내를 강타한바 있었다고 말한다.
90년대 초반 UR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수산물 개방의 위기의식이 고취되기 시작했을때 농민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펼친 신토불이 운동이라는 트렌드는 93년 식혜 음료를 최초 출시, 월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하며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던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제품들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면서 범용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정확한 티핑포인트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훌륭한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적기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티핑 포인트를 통해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도약하는 것은 소수의 전파, 메시지의 영향력, 상황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에따라‘변화를 일으키는 소수’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메시지’, ‘상황’을 만들어 나가며,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조성해 가는 노력이 뒷따를 때 히트상품은 탄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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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평원, 작년 진료비 삭감률 1.28%
///부제 조정금액도 10.7% 감소
///본문 지난해 심사조정률이 1.28%로 전년대비 16.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심사 대상건수는 총 6억2449만건으로 이가운데 8.2%인 5129만건이 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2년도의 5789만건보다 11.4%가 줄어든 것이며, 조정건율로는 13.4%(2002년 조정건율, 9.47%)가 감소한 것이다.
조정금액도 2652억원으로 총 요양급여비용인 20조5336억원의 1.28%를 차지, 전년도의 조정금액 2969억원보다 10.7%가 감소했으며 조정액율 1.28%는 지난 2002년도의 조정액률 1.53%보다 16.85%가 줄어든 것이다.
이와같이 심사조정률이 감소한것은 산정착오, 코드착오 등 청구오류가 사전에 정정되고, 의원급 종합관리제 시행 등으로 요양기관의 적정청구가 점차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분기별 심사조정률은 1분기가 1.40%, 2분기 1.27%, 3분기 1.27%, 4분기 1.16%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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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능 대폭 강화
///본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 개정안 확정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부 등을 3각 축으로 하는 과학기술정책 결정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 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을 대통령이 직접 맡게 되면서 자문회의의 위상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범부처적인 과학기술 정책을 종합, 심의·의결하는 과학기술분야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기능을 하게된다.
과기부 장관은 과학 및 산업기술 관련 부처를 총괄하면서 정책을 종합 조정, 집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과학기술자문회의 관계자는 “국과위나 과기자문회의가 역할분담과 기능 재정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의묘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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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IOM 대덕연구단지 청사 이전
///부제 단지내 산·학·연과 한의학 공동연구 박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이형주)의 대덕연구단지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지난 1994년 10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돼 한의학과 관련된 기초연구, 한방임상연구, 한방정책개발을 수행,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정부 유일의 한의학연구기관인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인 대전‘대덕연구단지’로 이전을 완료했다.
대덕단지 신청사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1월까지 3년 동안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461-24번지 일대 부지면적 49,587m(15,000평), 건축연면적 4,397m(1,33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신청사 마련 예산은 60억원이 소요됐다.
연구원은 이번 대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대덕연구단지내의 생명공학, 보건의료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신청사 마련과 관련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서울에서의 지난 10년은 연구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기틀을 다지는 기간이었지만 이제 대전 신청사에서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실질적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업무가 정상화되는 3월말쯤 신청사 현판식 및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 신청사 주소:(우305-811)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461-24 한국한의학연구원 ☏042) 861 - 1994 / FAX 042) 861-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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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전체를 이용한 한약물 연구 본격화
///부제 약물반응 개인차 극복 다양한 진단 치료기술 개발
///본문 대한한약물유전체학회
21세기 유전체 관련 핵심기술을 가장 빨리 실용화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약물 유전체학’을 한의약에 접목하는 연구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칭) 대한한약물유전체학회(회장 신민규·사진)는 오는 14일 전국 한의과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아토피 전문 청뇌한방병원, 개원한의사, 그리고 유전체학자, 분자생물학자 등이 참여시킨 가운데 유전체를 활용한 전통한약 연구에 착수한다.
약물유전체학이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약물 반응의 개인차를 밝히고,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그동안 한약은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한약=보약’이란 등식이 심어져 있어 어떤 병을 치료하는 약물인가보다는 몸을 보하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취급돼 왔다.
하지만 한약물유전체학회는 21세기 과학의 최첨병이라 할 수 있는 유전체학을 이용, 이같은 편견을 불식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오랜 전통을 가진 한의학을현대과학으로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칭)한약물유전체학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유전적 차이에 따라 사람 체질에 맞춰약을 처방하는 한의학적관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사상체질인 태음인에게 비만 관련 유전자가 많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체질의학이 유전자적 특성에 따른 개인의 차이를 일찍부터 간파한 것으로 체질의학에는 이미 약물유전체학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민규 회장은“네 체질에 따라 약물반응에 대한 유전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체질별로 여러 약물이 생체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작용하는지를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 한방신약 개발에 적합한 한약재를 개발하는데 앞장선다”는 게 학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약물유전체학회는 앞으로 한약의 Q.C 표준화, 유효지표물질 분석, 제형변화, 제형별 효능분석, 질환별 타켓 약물분석과 한약물 신약개발,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후의 유전체적 분석, 치료학으로서의 인식전환, 체질의학과 유전체학의 연계 연구 활동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체질별 처방과 침술, 유전자 분석에 따른 과학적인 한방치료를 도입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청뇌한방병원 이용원 병원장은“한약물유전체학회는 치료에 필요한 성분이 일정수준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제약사를 통해 필수 지표성분 분석을 마친 한약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개개 환자에게 맞춤 제공되는 한방신약은 대형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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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대종 경기도지부장
///부제 원광대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맡아
///본문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달 28일 익산 그랜드 호텔에서 제19대 2차 이사회를 개최, 경기도 한의사회 안대종 회장(사진)을 원광대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19대 회장 선임에 따른 법정 소송 등의 잡음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금기창 회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직무대행자를 회장이 지명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 경기도한의사회 안회장이 선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안 회장은 내년 5월까지 잔여 임기동안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와관련 안 회장은“불미스러운 일로 동문들의 마음에 난 상처를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해 동문간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며“동문간 돈독한 유대관계와 순수한 애교심을 바탕으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의 건과 학교 및 동문회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위원회 구성 등이 상정돼, 열띤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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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종합병원 진료비‘제각각’
///부제 서울시 의료보수신고결과
///본문 의료기관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라도 의료보수가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전달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에 있는 한방병원을 포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보수를 신고토록하여 최근 이 가운데 종합병원 63곳의 의료보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환자가 병원에 입원시 병실료나 식대 또는 MRI 등과 같은 비급여항목의 비용이 병원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시에 있는 종합병원 가운데 족부(足部) MRI 촬영시 중대부속용산병원의 경우 진료비는 45만원인데 반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59만원으로 14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번 자료공개에 대해 의료보수의 경우 병원별 신고사항이므로 이번 자료공개에 무리가 없을 것이며 시민들이 병원을 찾을 때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시행규칙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신고시 의료법 규정에 의한 의료보수를 기재한 표를 시장 군수구청장에게 신고토록 규정해 한의원에서 행하는 비급여의료행위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오는 12월말까지 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한방제품 수요에 탄력적 대응
///부제 SK(주), 중국 산·학·연과 한의약 공동개발
///본문 천연물 신약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주)가 현지 중국 중의약 산·학·연과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3∼5년내에 우선 중국시장에 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금년 8월 국내에서도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면서 한방신약 연구개발의 기반조성 등 대기업들의 한방제품 개발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웰빙(Well-being)바람’에 힘입어 소비자들도 한방제품에 관심을 쏟으면서 한의약산업체들의 움직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주)의 경우 이미 자체 개발한 한방신약 후보인‘YKP509’와 ‘YKP10A’를 지난 1999년과 2000년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에 판매해 임상시험을 수행케 할 정도로 수년내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천연물 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SK㈜는 이같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11월말에 상하이 중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SK상하이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 한약재에서 약리활성 후보물질을 탐색 국내 대덕의 한의약 산·학·연, 미국 뉴저지 천연물의약개발연구소 등과 한·중·미 바이오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시장과 중국시장과 상호 의존관계를 구축, 한의약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 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지금까지 한방제품은 한약물질이 첨가된 방식에 의존한 성장전략을 추구해왔으나 한약재 유효지표 물질분석, 제형별 효능분석을 이용한 유전체분석 등 BIT 융합기술 구도로 전환되고 있어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주)도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약전문 브랜드‘Koroot’로 한방제품시장에 본격 뛰어든데 이어 홍삼가공제품‘홍삼식스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밖에 중국 최고 의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대도 국내 한의약 산·학·연과 공동으로 중의약산업에 관심을 갖고 일산신도시에 중의대학과 중의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시도‘상하이거리’를 조성, 한방병의원과 한방제품 매장을 조성, 이를 활용해 한방산업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어쨌든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정부에 ‘한약진흥재단’이 설립되며 새로운 한방제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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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스페인어도 국제상표권 공용어로
///부제 국제상표권 획득 통한 이익범위 증가될 듯
///본문 오는 4월1일부터 스페인어가 프랑스어, 영어에 이어 국제상표권 등록과 관련한 공용어로 채택됨에 따라 국제상표권 등록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스페인어의 공용어 채택으로 현재 62개국이 가입해 있는 마드리드의정서에 남미 국가들의 가입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더욱이 미국의 가입
으로 국제상표권 등록 신청이 급증할 것이 확실시 돼 국제상표권 획득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이익범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건기식’객관적 근거바탕 표현
///부제 건기식광고심의위 한의약 전문가 참여 필요
///본문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표시·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철호)가 건강기능식품 광고시 특정대상을 겨냥한 권장 표시나 학술문헌을 인용하는 표현을 금지시켰다.
위원회의 자체세부운영규정에 따르면‘수험생’등과 같은 특정대상을 겨냥한 효능·효과 표시가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금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농본초경 및 본초강목’등과 같은 학술문헌 내용은 과학적 합의가 되지 않았거나 부정확한 사실을 전달할 우려가 있으므로 객관적·과학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타제품과의 비교 표현도 금지된다. 심의위는 자사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배타적 표현이나 특정조건하에서 얻어진 실험결과만을 근거로 한 비교표현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식품과 의약품 명칭이 구분되는 경우에는 식품명칭을 표현하도록 했다. 따라서‘도라지·길경’은 도라지로‘, 마·산약’은 마로 표시해야 한다.
이 같은 위원회의 결정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위원회의 구성 및 결정에 한의학 전문가가 빠져있다는 점이다.
얼마전 한약재가 간을 손상시킨 다는 터무니없는 허위 자료를 배포해 물의를 일으킨‘식약청보도자료 사건’역시, 한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양방의
사들의 정확한 조사 없이 내려진 일방적인 오류였음을 감안할 때 분명 위원회 구성 및 결론에 무리가 있음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심의위는 학계 5명, 소비자단체 2명, 정부담당 공무원 3명, 관련협회 2명, 업계 3명 등으로 구성됐으나 이 중 한의약전문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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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부산·전남대 BIT융합산업 키우기로
///본문 미래 신기술인 BIT 융합기술이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을 삼각축 중심으로 조기 산업화된다.
지난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국립대학에 오는 4월부터 2008년까지 총 750억원을 들여 국립 바이오 IT 파운드리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 및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되는 이 센터는 전국을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 삼각축으로 형성하며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칩 분야 연구 육성을 통해 BIT 융합기술 조기 산업화를 추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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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특성 반영된 급여체계 개발 시급
///부제 한방건강보험 전체급여비의 4.3% 점유 자동차보험·산재보험 등도 적극 참여
///본문 2003년 건강보험실적 분석
최근 2003년도 한해 동안 심사한 한방건강보험진료비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방총 진료비(한의원+한방병원)는 전체건강보험총 진료비의 4.3%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되어 한의학적인 특성이 반영된 급여체계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보험중 한방 비율 미흡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3년도 건강보험실적에 따르면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천7백87억원으로 전체건강보험의 4.3%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총지급건수는 2천8백92만7천건으로 기록했으며 한방건강보험 청구기관은 한의원 8천7백39기관, 한방병원 1백69기관으로 모두 8천9백8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한해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0.87%, 한방병원은 6.3%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한의원의 방문일당 진료비는 2002년 1만3천4백52원에서 2003년 1만3천7백29원으로 약2% 증가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외래본인부담율은 한방병원이 전년도보다 0.3% 감소한 39.8%, 한의원은 0.4% 증가한 23.9%로 나타났다.
전체 건강보험 총요양급여진료비는 20조533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7% 증가했으며, 국민1인당 진료비는 43만5931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여비는 14조692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3% 증가했고, 의약분업관련지수인 외래진료의 원외처방율은 62.8%. 평균처방일수는 6.7일로 나타났다.
치과와 한방 점유율 유사
1인당진료비중 본인이 직접 부담한 금액은 28.4%인 12만4011원이며 2002년 28.2%인 11만5069원에 비해 7.8%증가했다.
한의원 등 각 요양기관별 이용현황을 보면 한의원+한병병원이 전체 4.3%에 그쳤으며, 가장 많은 이용율은 의원으로 5조8740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8.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약국 26.5%, 종합전문요양기관 14.6%, 종합병원 14.0%, 병원 6.8%, 치과병의원 4.6%, 보건기관 0.6%를 점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적 특성 수가체계시급
노인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3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4조3723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1.3%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보험가입자중 65세이상 노인인구는 3541천명으로 전체인구의 7.5%이나 진료비는 인구구성비에 비해 2.8배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상병별 진료현황을 보면 외래에서 감기관련 상병이 가장 많은 진료횟수를 보인 가운데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이 크게 증가했고, 입원에서는 뇌경색증 질환이 두드러 졌다.
이외에도 감기관련상병의 2003년 외래진료비는 2조2265억원으로 전체 외래진료비의 14.8%를 차지했으며 이는 비교적 고액이 소요되는 질환인 암상병 입원진료비 8,426억원에 비해 진료비가 2.6배가 많은규모를 나타냈다.
이와같이 전체건강보험에서 한방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흡한 것은 한방의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급여체계가 현행 건강보험체계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와 같은 상대가치점수에 의한 행위별수가제의 형태를 띤 건강보험이 한방의료의 특성을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건강보험이 한방의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결국 국민들이 양질의 한방의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한의학의 학술적인 발전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임상의학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한방건강보험의 급여항목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질병분류를 체계화해야함은 물론, 또한 한의의료행위의 표준화, 행위의 적정한 의료원가의 산출, 임상진료지침 등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고, 아울러 실질적인 급여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도 한의회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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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사가 주체 되어야
///부제 한방의료보험 시범사업 추진,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개원
///본문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사 육성으로 보아야 합니다. 한의약 육성 주체는 한의사가 되어야 하며, 제도적 학문적 발전을 통해 수혜자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16대 20대 한의협 회장을 역임한 송장헌 명예회장(1979.7~1980.3, 1984.4~1986.3)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한의약육성법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우려했다. 해석상 한의약을 육성 발전시켜 누구에게 던져줄 것인지가 애매하기 때문에 시행령 시행규칙에 집행부가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자칫 약사법 부칙에 한의사가 한약을 조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삭제되면 의약분업 시행과 함께 조제권한이 약사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육성법에서 반대로 전개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약을 발전시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법적장치가 되어야 하며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건강식품, 제약회사, 무면허업
자, 양약사를 위한 법으로 전락,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다.
“현 집행부에 기대가 큽니다. 약사법에 조제권을 부여하다 보니 약사들이 육성법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과거의 전례를 보더라도 시행령, 시행세칙 마련에는 관련단체 이외에는 제외되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한의약육성법 말이 나오자 송 회장은 재임 당시 약사법 개정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던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위 권유로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는 송 회장이 첫 사업은 다름 아닌 한의약 발전을 위한 대통령 탄원서였다.
주변의 두터운 인맥을 동원해 한의학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책자를 만들어 탄원서와 함께 당시 경호실을 통해 박대통령에게 전달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
하다.
“우리나라가 일제에서는 해방이 되었지만 한의약은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양의약의 식민상태다. ‘한의는 의정국’에‘한약은 약정국’의 식민 상태로 남아 있어 한의약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탄원서의 주요 내용인 것으로 기억해.”
송 회장은 당시 박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직접 전달했다는 경호실 모 인사로부터‘의사 약사는 국회의원이 있지만 한의사는 국회의원이 없어 정치적으로 밀
리는 것 아니냐 그러면서 이 사람을 의정회 국회의원을 시켜라’는 말을 들었다고 회고한다.
탄원서가 전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사부의 의정국과 약정국이 벌집 쑤셔놓듯 뒤집힌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대외적인 의권이 너무 약해 협회장을 복지부 과장도 제대로 만나주지 않던 시절. 이를 계기로 한의사의 위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주변에서 회장 권유할 당시 송 회장은 한의계의 의권이 미약한 상황에서 한의계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인맥 등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회무추진에 힘을 발휘한 셈이다.
송 회장은 청와대 뿐 아니라 정계, 관계 등과의 인맥을 형성하면서 한의계의 문제를 부각시켜나갔다.
당시 약사법의 주요 대목은‘약국에 설치된 한약장을 철거’하는 일. 그러나 막상 결과가 무르익을 무렵 그해 3월 정총에서 회장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무산으로 끝나고 말았다.
약국의 한약장 설치를 지시하는 등 주도했던 민관식 전 약사회장도 6개월 기한만 주면 자진철거를 약속하는 등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인 점을 감안할때 아쉬운 대목이어다.
그후 84년 다시 한의협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송 회장의 활동은 예전 같은 빛을 발휘했다.
“당시 절치했던 권익현 사무총장이 한의협과 민정당과의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해왔어요. 민정당 대표가 되어 약속은 지켜졌지만 민정당 수뇌부가 다 참석
했지.”
이날 송 회장은 당시 민정당 정강정책이‘정의사회 구현’이란 점을 들어“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 정의사회가 구현되어야 하며 양약국서 한약장을 놓고 한
약을 판매하는 것은 정의사회 구현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면서“지난 76년 의료보험법에 한방이 포함된 이후 시행되어야 함에도 아직 시행되지 않는 것은 형법 뿐 아니라 정의사회 구현과도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요지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 여파일까. 한방의료보험은 복지부, 당정협의회, 경제기획원, 국무총리 결재를 걸쳐 잘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1차나 2차에 걸쳐 번번히 비서실에서 무산돼 시간만 지연되었다. 만일 3번째가지 결재가 안될 경우 한방의료보험 시행은 언제 시행될지 모른 상황에서 주변의 인맥을 통해 겨우‘2년간 시범기간을 조건’으로 전대통령의 승인을 받아냈다.
하지만 시범지역 선정도 만만치 않았다. 시험지역 성공 여부가 전국확대 실시로 이어지기 때문. 그래서 선정한 것이 청주 청원 지역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한방의보 시범사업에서 첩약이 제외된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움으로 남아요. 첩약 의보만 시행되었어도 오늘날 약사 한약조제 문제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거야.”
당시 송 회장은 한약업사 문제 역시해결을 시도했다.
한약업사 수가 만만치 않던 시절 이들에게 한지 한의사 자격 부여를 하는 대신 한약업사 제도를 없애기로 이미 정부와도 어느정도 합의된 상태였다. 이 역시도 아쉬운 대목이다.
송 회장은 재임시절 한(漢)의학의 명칭을 한(韓)의학으로 명칭 변경한 것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민족의학의 정통성 회복 차원에서 어렵게 통과한 한의학의 명칭은 한국한의학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주요한 기틀이 됐다.
“서울대 한의대 설치를 비롯해 국립동양의학연구원 설치를 요구했어요. 국립동양의학연구원 모델을 오승환 회장재임시절 서울대 보건대학 교수에게 용역을 맡겨 이미 만들었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말이야.”
서울대 한의대 설치는 양방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국립동양의학의학연구원은 훗날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빛을 보게되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한의계
의 요구는 겨국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송 회장은 오늘날 한약을 이용한 건강식품이 쏟아지면서 씁쓸해 한다. 이렇게 가다보면 한방 고유의 정의가 희석될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침이 무슨 병을 낫게 하느냐’고 비웃던 양의사들도 이제는 침을 더 선호하고, 십전대보탕 등 한약을 이용한 건강식품이나, 제약 등의 범람이 영 못마땅한 것이다. 당시는 한약자만 들어가도 식품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일까.
송 회장이 한의약육성법에 대한 집행진의 노력을 강조하는 대목도 이 때문인듯하다.
한의사 회관 문제가 나오자“회관건립은 중요하고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면서“문종화 전 한의대 동창회장이 시작한 허준기념사업회가 많은 노력 끝에
구암공원에 들어서고 되고 그 곁에 한의사회관이 들어선 것은 의미있는 사업이었다”고 말한다.
이제 명실공히 구암공원은 한의학의 총본산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한의사들도 상업적 운영보다는 의료기관으로 사명을 잊지 말고 책무를 다해야 된다고 봐요.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에 기여해야만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을 여운처럼 남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문화된 한방치료 놀라워”
///부제 호주 그리셀다 박사, 자생한방병원서 연수
///본문 한국 한의학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호주에서 노인질환 전문의 그리셀다 박사(Dr.Griselda Susana Calabrese)가 자생한방병원에서 3박 4일간의 한의학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갔다.
평소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아 침술 및 수기요법 등을 치료에 응용해왔다는 그리셀다 박사는 중국, 인도 등에서도 임상 연수를 받을 만큼 동양의학에 푹 빠져 있는 재원.
그리셀다 박사는“우리나라 한방 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한의학 치료법과 첨단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
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연수에서 그리셀다 박사는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침구과 등에서 진료 참관과 한방치료법 교육을 받은 데 이어 자생한방병원의 다양한 진료 시스템을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연수 일정을 끝내고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그리셀다 박사는“이번 기회를 통해 척추 질환 및 내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한방의 전문화된 한방치료법과 뛰어난 치료 효과에 매우 놀랐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의료진과 함께 방문해 연수를 더 받고싶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이 마련한 연수는 지난해 한의학 임상교육 차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와디 나짐 교수(Wadie Najm·가정의학과 주임 교수)와 서창석 교수(신경해부학 교수)에 이어 두번째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자생한방병원에서 마련한 외국 의료진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외국 의료진 대부분이 만족감을 보였다”면서“이같
은 프로그램 진행은 민간 국제 교류 차원에서 한의학을 세계로 알리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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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日서, 조류독감 확인된 닭 유통
///본문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조류독감의 안전지역으로 남아있던 일본에서도 조류독감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농림수산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류독감 발생이 최종 확인된 교토부 단바쵸의 양계장에서 27일 이전 이미대량의 닭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박해 진 것은 양계업자가 닭이 죽어감에도 신고를 미룬 데다 행정당국이 초기 발견 단계에서‘닭을 출하하지 않았다’는 업자의 말만 믿고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게을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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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경제급부상,‘ 중화현상’본격화
///부제 한의약산업 글로벌 전략 효과적 수립
///본문 중국 경제의 급부상으로 인해 국내 노동집약적 산업의 입지가 약화, 분배 및 고용구조가 위협받는 등‘중화현상’(中禍ㆍ중국의빠른 성장이 근린궁핍화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적했다.
이에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교역과 해외투자에서 한국의 대(對)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될 경우 동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화는 △제조업 공동화 가속화 △‘부메랑효과’에 따른 국내시장 잠식 △수출경쟁 심화 등으로 한국 경제의 내수기반 및 시스템의 안정성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줄여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제조업편중 구도 해소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화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탈피는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비교우위 경쟁분야에서 만큼은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가 선도하는 세계시장 흐름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한의약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에도 서비스와 하드웨어 복합형 해외시장 진출전략 구도로 개편돼야한다.
글로벌화는 한의약 산·학·연에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되고 국가적으로는 중의약산업을 극복,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비교우위 경쟁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중 입법예고될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 정부와 한의계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제주지부 김태윤 신임회장 선출
제주도한의사회(회장 이동주)는 지난달 28일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제 43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태윤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외치요법학회,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실시
한의외치요법학회(회장 신광호)는 지난 2일 인터넷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외용약 종합강좌 및 활용방법’이란 주제로 2004년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자인한방병원, 직원 단합대회 개최
자인한방병원(병원장 류은경)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 까지 양일간 포천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직원상호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전직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표준의료행위 개발연구 실무위 개최
한의표준의료행위 정의개발연구 실무위원회(위원장 김기현)는 지난 6일 삼성동 소재 가향에서 회의를 개최, 각 분과학회별로 제출된 자료를 검토했다.
꽃마을한방병원, 건강강좌 개최
꽃마을한방병원(병원장 강명자·사진) 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은 오는 11일 병원 세미나실에서‘운동으로 극복하는 성인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문의전화 : 3475-7018
한약도매협회장에 윤석구씨 선출
한약도매협회는 지난달 26일 프라자호텔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 윤석구씨를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인사
대한한의사협회
국제학술국 국장 김기상
편집국 부장 하재규
총무국 차장 최혁중
경희대 한방병원
진료부장 겸 침구과과장 고형균
교육부장 겸 기기진단실장 고병희
한방소아과과장 이진용
진료부장(한방재활의학과과장 유임) 김성수
교육부장 최도영
부음
(주 신우 데미칼 통상 박효배 대표이사 부친상)
빈소 :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3호실
발인 : 3월 5일
장지 : 대전
연락처 : 02-59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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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 개최
///본문 제2회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위원장 이창호)가 지난 2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위원들은 안건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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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박미희 과장, 한방간호교육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 박미희 간호과장은 지난달 18일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4일에는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로부터 초청받아 간병인 과정 교육자를 대상으로‘한방간호와 중풍환자 간호 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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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약국서 한약제제 복용 권유 사례 많아
///부제 녹색소비자연대, 의약품 소비행태 조사 결과
///본문 의약분업 이후 약을 덜 먹게 되었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85%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의약품의 오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의약분업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녹색소비자연대(사무총장 이덕승)가 최근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구, 포항, 인천 등 4개지역에서 의약품 이용에 관한 소비행태 및 인식도 조사를 펼친 결과 의약분업 시행 전후 약을 이용하는 빈도가 변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약을 덜 먹게 되었다는 응답이 24%(254명)이었으며 별 차이없다는 응답이 61.7%(653명)로 나타났다. 반면에 오히려 약 복용이 늘었다는 경우는 3.0%를 차지했다.
의약분업을 시행한 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변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의료기관을 더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경우 (15.7%)와 의료기관을 덜 방문하게 되었다 (16.0%)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으며, 별 차이가 없다는 경우가 58.2%로 가장 많았다.
또 의료기관에서 특정약국을 지정하여 권유하는 경우는 2000년 17.4%에서 11.2%로 다소 감소했으며, 진료받은 의료기관의 권유로 약국을 방문한 경우의 절반이상(52.1%)이 같은 건물에 의료기관과 약국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국에서 처방의약품 이외에 건강보조식품 등을 권유하는 사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처방된 약 이외의 약을 추가로 약사가 권유한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는 8.0%인 85명이 건강보조식품을 권유받았으며, 4.1%인 43명에게서는 한약제제를 권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제제를 권유한 경우도 5.4%로 57명에 이르고 있다. 권유받은 약을 구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을 권유받은 189명중에 33.3%인 63명이 권유한 약을 구입했으며 나머지 66.7%는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소비자 조사결과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들에 대한 복약지도가 보다 충실히 이뤄져야 하며, 처방의약품 이외에 약국에서 건강보조식품, 한약제제, 비타민제제 등을 권유하는 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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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지역특화발전 특구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
///부제 9월부터 지자체 특구지정 신청 접수 시작
///본문 실버 타운, R&D 과학특구, 모험 레포츠 등 다양한 지역특화발전 특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지역특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특구 지정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따라 특구위원회(위원장 : 재경부 장관)는 자치단체의 특구계획을 심사하여 올해 12월 말까지 1차 특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구법이 통과됨에 따라 별도의 재정이나 세제 등 정부의 지원조치는 없지만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법안에는 지자체의 규제특례 요청사항 중 토지관련 26개 등 총 71개의 규제특례를 수용하여 법제화했으며, 안전과 환경보전 등과 관련된 규제특례 요구는 검토단계에서부터 제외했다.
정부는 또‘지역특화발전특구법’에서‘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으로 수정해 규제특례를 위한 법임을 명확히 했으며, 마라도 청정특구에 자동차 운 행제한수를 낮추는 등 규제특례뿐만 아니라 규제강화도 포함시켰다.
지난해 9월 지역특구에 대한 예비 접수 결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89개 지자체에서 총 448개의 특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청한 지역 중 도입 준비가철저한일부지자체는지정됨과 동시에 바로 운영에 들어갈 수 있지만대부분의경우준비기간이 필요해내년이후에나본격궤도에 오를것으로내다보고있다.
교육이나 의료서비스 부문의 개방과 관련된 규제는 경제자유 구역내 외국인 투자동향을 지켜본 후 추진하자는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지역특구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재경부는 지자체의 특구제도 이해와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올상반기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지방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구지정을 신청할 때도 필요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특구제도 도입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가 자기 책임 하에 지역사업을 추진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의 개성있는 국토화
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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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현금영수증도‘복권 추첨제’검토
///부제 국세청,내년 도입 예정
///본문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현금영수증제도’에도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처럼 영수증을 추첨해 당첨자에게 상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용오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최근 3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현금영수증제도의 활성화와 성실납세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권추첨을 통
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세청에 마련된 현금 영수증심의위원회(위원장 이주성)는 매달 국세청에 통보될 5000원 이상 서민들의 현금 영수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등위별로 상금을 나눠주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같은날 세무조사를 개인 저소득 신고자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세연구원은‘우리나라 국세행정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납세자중 소득신고를 낮게한 계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면 세무조사로 인한 불이익이 크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자진 납세를 유도할 수 있지만 고소득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면 축소 신고할 가능성을 키워 징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국세청은 변화하는 납세환경에 맞춰 대해서도 차별적이며 전략적인 징세자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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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올장애인지원대책시행
///본문 전동휠체어와 정형외과용 구두 등 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편입된다.
또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인 저소득 장애인 전원에 대해 장애수당이 지급되며, 규모가 작더라도 장애인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동네의원과 이·미용실 등
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올 장애인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현재 우리나라에는 등록 장애인만 142만명에 달하는 데다 점차 고령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장애인 권익 향상과 자립을 위한 각
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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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이향숙 영국 Exter대학 연구원
///제목 침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 마련 시급
///본문 50∼75세 사이의 슬관절염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그림 1(1212호 15면 참조)과 같은 디자인으로 침과 극소침, 대기군의 효과를 비교했다(침:극소침:대기군=149명:75명:70명). 슬관절염에서의 무작위추출 침임상시험 평가는 관절염에 널리 쓰이는 설문지인 WOMAC(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OA index)과 건강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지인 SF-36을 이용했다.
2개월 후 결과는 침치료가 극소침 대조군이나 대기조 대조군에 비해 WOMAC, SF-36 모두 효과가 뛰어났으나 6개월 후 평가에서는 극소침 대조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추출을 시행하기 전에 4주간 두통에 대한 일기(headache diary)를 끝까지 기록한 302명의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침, 극소침, 대기군의 효과를 그림 2와 같은 디자인으로 임상시험했다.
두통이 발생한 일수와 PDI는 2개월 치료 후 비교시 침, 극소침군 모두 효과가 있었으나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편두통 발생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를 반응자(responder)로 볼 때 대기군은 약 20%의 환자가 반응자였던 데 비해 침군과 극소침군은 모두 반응자 비율이 모두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수단으로 침을 배제하기는 곤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성요통과 슬관절염에서도 반응자 비율이 모두 침군에서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독일 대규모 침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침과 극소침 사이에 유의한 효과 차이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 발표장에 있던 침에 대해 호의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나 이 글을 읽는 한의사들이나 실망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참고로 시술자는 모두 140시간(diploma A) 혹은 350시간(diploma B)의 침구교육을 이수한 침구사로 한정되었으며 경혈의 선택은 2개의 침관련 학회의자문을 통해 선택되었다.
극소침 대조군은 침의 대조군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서도 비교적 널리이용되는 대조군으로 침과 극소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것은 침만의
고유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편두통에서의 무작위추출 침임상시험 많은 침임상시험에서 침이 플라시보침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침이 플라시보효과와 다르지 않다는 안타까운(?) 결론을 만나게된다.
실제 세계적으로 침이 효과가 있다고 인정된 경우는 급성 치통과 임신이나 암의 화학치료, 수술 후의 오심·구토에 내관자침하는 경우 정도로 놀라울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나머지 수많은 질환과 증상들에 대해서는 침은 아직도 검증을 거쳐야 할 치료법인 것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에서의 증례에 의존하지만 아무리 많은 증례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디자인하여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시험 1건이 제시하는 근거의 힘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한의학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혜택을 누려왔다면 이제는 환자들이 혹은 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침 또는 한약의 효과에 대한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때 한의계에서 내가 이렇게 해 보니 신기하게 낫더라라는 임상경험들을 모아 국가보건정책을 뒷받침할 근거로 제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이루어진 임상시험 결과들을 역수입하자니 한의학을 민족의학이라 말하기 무색할 것이다.
침치료가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보건정책의 지속적 후원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치밀한 기획 하에 제대로 짜여진 방법으로 엄격하게 수행된 임상시험을
거쳐 경쟁력 있는 효과를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기존의 침임상시험이 중의학적 치료나 경락, 경혈을 고려하지 않은 침구치료를 위주로 한 것과는 달리 우리 고유의 침치료로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의욕을 갖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임상시험의 출발이 증례보고인 만큼 새해에는 한의사들의 무용담이 틀을 갖춘 증례보고 발표로 이어지는 소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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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한약제형 개발로 한의학 대중화 앞장
///부제 한방외치법 표준화통해 피부 외용제 개발 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도 부설 운영
///본문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이전부터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졌고 만유인력의 법칙은 작용했다. 한의학도 자연현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인간의 질병을 고쳤다. 동양의학을 비과학이라고 함부로 말할 게 못된다.”
지난 해 9월19일 경남 창원시에 설립한 한의벤처 (주)네오허브 대표이사 박기태원장(박기태한의원)은 한의학은 그 자체로서 한의학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신념은 한의학의 세계화, 객관화, 안정화를 추구하는 이념아래 한의벤처‘(주)네오허브’를 출범시켰다.
약물전달시스템 적극 연구 이 회사의 출범과 관련 박 원장은“한의학 가운데 한방외치법은 뛰어난 치료효과와 적용범위가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보
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각종 질병에 대한 원인규명과 정확한 진단 및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와 관련 상품의 출시를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네오허브에서는 고기능성 천연 항생제의 개발과 한방외치법의 표준화를 위한 피부 외용제 및 새로운 한약제형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도 괄목할만하다.
아토피성피부질환치료제가 증상별로 아토피로션(AH-B, AH-C, AH-M)과 아토피연고(Atoherb), 보습제(AH-Oil)로 구분하여 개발됐다.
또 비염연고‘비염고’, 비염스프레이 ‘청비수’, 코세척액‘비정액’등을 비롯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 치료제‘구청수’, 구강염 예방용 입세정액‘구향수’, 습진치료제‘습진고’, 염증치료제‘염증고’, 무좀치료제‘발사랑’등을 개발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주)네오허브 부설‘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소장 김학주/생명공학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이 연구소는 한의사 2명, 생명공학박사 1명과 식품생명공학석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연구보조원 2명이 운영한다. 약재분석과 유전자 분석, 임상실험 관련 기술자문 교수도 각각 1명씩 포진돼 있다.
이들 연구진은 약재분석과 제형연구, 임상연구 분야로 나누어져 활동하고 있다. 한약제형 연구개발은 물론 연구소의 운영에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한방관련 종사자들과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특히 박 원장은 연구소의 기본적인 운영과 관련, “본초학에 근거한 항염증 및 해양생물 자원을 이용한 신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실행 방안으로는 약재의 분류 추출 및 분리정제 항균, 항진균 활성 연구, 물질분석 및 동정, 동물을 이용한 In vivo, In vitro 실험, 안정성 유효실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생물 자원이용 신물질 개발 또 박 원장은“방제학적 관점으로 약효중심의 한약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분말제, 주사제, 연고제 등을 개발하고 추출물
의 유효약성 분석 및 제형의 안정성을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변방에서 탈피한 현재의 흐름에 적합한 새로운 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는 또 약재를 추출 및 분리 정제함으로써 개발된 모든 제품의 제조방법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일정기간 동안의 기술이전교육을 실시해 개발된 기술이 일선 한의원에서 피부외용제를 직접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회원들 가운데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경우 연구인력과 모든 장비를 제공하는 등 한의벤처 운영에 따른 과실이 소수의 한의 회원들에게만 돌아가는것이 아닌 주변의 많은 한의사들에게 그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 부산, 울산, 대구 등지에서 권역별 정기세미나도 열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의학을 과학화해야한다. 과학이란 반복되는 현상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면 학문이다. 한의학은 인류의 장구한 역사속에서 자체적으로 옳음이 입증된 경험과학”이라고 주장하는 박기태 원장.
그가 맡고 있는 (주)네오허브의 출발은 이제 막 시작됐다. 때론 한 사람의 외길인생에서 또 다른 변화와 발전이 비롯된다.
박 원장이 걷는 힘든 길이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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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이름 안덕균 자생생명공학연구소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와 국민 우롱하는‘절편녹용’수입
///부제 녹용시장 확대 개방 통해 순록도 약용하는 게 바람직
///본문 한의학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삼과 녹용이다.
이 녹용은 우리의 건장 증진은 물론이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성장과 발육, 뇌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현행법상에서 녹용은 회분(灰分) 35%이상이라야 하며 그 이하는 녹각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렇게 규정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4월 1일 부터는 예전에 통녹용으로 들여왔던 것을 절편해 수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얼핏 보기에 절단한 것을 들여옴으로써 절단하는데 고생하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하니 얼마나 좋을 것이냐고 단정 지울 수도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업적인 목적이 짙게 깔려 있다.
한의학 임상가에서 녹용을 수 십년 넘게 활용해 왔어도 녹용을 잘 알 수가 없어 우리는 늘상 썰지 않은 녹용을 가져다가 털을 태우고 어려운 절편을 해서 사용하고있다.
녹용은 필자가 지난 20년동안 수입녹용 검사를 했고 또 산지를 각국에 다니면서 보아왔고 또 간간이 써 보기도 했으나 지금도 혼동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녹용은 사슴의 종류 나이 사육상태 부위에 따라서 값이 크게 달라지고 효과도 변하는데 만약 이것을 썰어서 들여 온다면 누가 종(種)과 회분의 함량을 측정한단 말인가.
우리가 현재 약용하는 녹용은 소위 중국산 화용, 매화용과 구소련과 카자흐스탄 등의 원용, 캐나다산 엘크 그리고 뉴질랜드산 적녹의 뿔을 약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녹용만 녹용이 아니고 소련과 기타 북미에는 순록의 뿔이 무수하게 많고 또 이것을 알래스카 녹용이라고 해 우리나라에서 수 없이 많은량을 임상에 적용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한 우수성을 말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현재는 한약규정집에 수록이 되지 않아서 사용치 못하므로 자연 수입도 안돼 암거래만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만약 이 녹용의 상대만을 절편하여 기왕에 들어오고 있는 물품과 혼합해서 판매 유통이 된다면 이것을 식별할 수 있는 사람은 수입한 사람 말고는 판별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녹용 중에서도 회분규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관능상 불합격이 되는 1년생(스파이크) 2년생은 작고 여려서 약용가치가 없다고 하여 수입금지 품목이다.
이제는 이런 저질품들이 마구 들어 올 것이 뻔한 노릇임에도 불구하고 절편녹용을 수입한다고 하니 한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분통이 터지는 처사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는 동남아요, 그 다음은 청정지역으로 꼽는 뉴질랜드이다.
그런데 그곳에 갔다가 오는 사람마다 거의 녹용을 사가지고 오는 것까지도 좋은데 아주 저질품 국내의 불합격품을 90%이상 사가지고 와서 그것도 형편없이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 들여와 약을 지어 달라고 할 때 한의사는 물론이고 분통을 터트린 이가 어디 한 둘이었겠는가.
그 뿐인가 필자가 지금부터 20여년 전에 녹용의 골다공증실험을 하여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것을 상업적으로 써 먹은 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녹용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이었다.
그렇다고 나에게 개런티를 낸 적은 전혀없다. 이국 멀리에 있다고 모르는 것 같아도 소문은 열흘이 안돼 금방 나에게까지도 알게 되었다. 아마 이번에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의 작태가 벌어질까 염려가 된다.
뉴질랜드에 여행을 한 사람은 다 겪어온 수치스러움이 있는데 이것은 모든 한국 여행자의 짐을 낱낱이 뒤져서 밀수자 취급을 하는 것은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는 처사였다.
이참에 뉴질랜드 및 외국에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의 휴대품 중에 아예 녹용의 반입을 일체 중지 시켜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농민을 살리는 길이요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어떻든지 이번 4월부터 녹용이 절단되어 들여오는 것을 한의사들은 전혀 모르는 사실일 것인데 앞에 이야기 한 대로 사슴의종, 연수, 등급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의사나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므로 차라리 녹용시장을 확대 개방하여 순록까지도 약용하는 것이 어떠할지 제안하는 바이다.
순록의 뿔은 소련에서 연구가 많이 되었고 또한 성분상에서도 차이가 없으며 판토크린이라는 약효물질제제는 오래 전부터 다량 생산하여 널리 판매하고 또 좋은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의 상황이 급변하고 지구가 한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예전에 등한시하고 몰라왔던 약물이나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한의사의 상용약물의 폭도 확대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규제와 조절은 항상 지켜져야 마땅하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피부미용 전문가 입지‘재확인’
///부제 이은미 회장 서울대학교‘최우수 논문상’수상
///본문 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여성한의원 원장)이 지난달 27일‘한방화장품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에 관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총장으로부터‘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는 서울대자연과학대학부의‘과학 및 정책 최고연구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 가운데 심사위원들을 가장 놀
라게 한 것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한방화장품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한방화장품시장이 비대해지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한방’을 표방하지만, 한의사의 전문성을 소비자들이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정 한약재를 첨가하거나 좋은 성분을 극대화시켜 개발한 기존 한방화장품은‘웰빙’이 트랜드인 현 소비시장에서 살아나기 힘들다.
보정 보혈 등‘완충’효과 우수한 한의학
이에대한 대비책으로,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의 본래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기능성화장품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기능성화장품의 역할을 한약재가 주성분인 한방이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대해 이 회장은 의견을 함께한다. 보정·보혈 등‘완충’효과가 우수한 한의학을 제품화시켜 개발한다면, 3천억 원대에
이르는 한방화장품 시장에서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최대한 고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시장규모에 비해 제대로 된 한방화장품이 존재치 않은 것에 대해선, “전문가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일축한
다. 이는 기존 화장품 연구원이 대부분 약사와 화학자 위주로 되어있는 구조체계를 가늠한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방화장품 시장‘전문가 부재’
즉, 한의학을 분자·물리학적 위주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인체의 혈과 기의 흐름을 중시하는 한의학 고유의 특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피부질환의 원인을 피부에만두지 않고 장청소를 통해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치유하는 한의학의 질환접근방식을
이해하고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이는 이 회장이 쓴‘셀프피부건강법(한방으로 해결하는)’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한의사로는 처음으로 국제피부미용사(CIDESCO) 자격을 얻은 이 회장은 한의학적 견지를 토대로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쉽
게 이해하고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한방셀프진단법 등을 책에 서술함으로써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한방피부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가고있기도 하다.
한의사의 연구의지가 가장 필요
더불어 정부가 국책전략사업으로‘한방화장품’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이 회장의 말처럼‘전문
가 부재’다.
그러나 이를 여건 혹은 지원부족 등으로 변명하기엔, 한방화장품 시장은 너무나 커져가고 있다.
이 회장은“한약재의 권위자인 한의사가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다
양한 각도에서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관련 이 회장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을 중시한다. 실제로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한의원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한의
사들의 교육마인드 향상을 꾀하고 있기도하다.
이 회장은 최근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문가과정을 밟는 등 한방화장품의 최고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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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보건의료강화위한 ‘의료연대회의’구성
///본문 오는 4월15일로 예정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의료직능단체들이 총선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3일에는 전국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이 모여‘총선 공동대응’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보건의료노조, 사회보험노조, 전국연구전문노조 보사연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총연맹 등이 의료의 공공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위한「의료연대회의(가칭)」를 구성하고 5대 정책 요구안을 마련해 각 정당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들 연합은“현 보건의료분야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같은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며,
이와 더불어 의료시장개방의 문제, 민간의료보험 도입과 (신)빈곤 문제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이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의료개혁을 통해서 해결하지 않는다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닥칠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연대회의는 보건의료분야 5대 요구안으로 △의료시장 개방반대 △민간의료보험 조기도입반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보건의료 확충 △저소득층건강권 지원 대책 수립 등을 각 정당에 보내고 이 결과를 총선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건강권을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과 입후보자를 선택하고, 공약사항의 이행여부를 국회의
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현재 연대구성에 참여한 단체 외에도 여성계와 노동계, 장애인단체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전체 규모는 약 20여 단체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물론 향후 모든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 할 방침이며, 총선이 끝난 5월 경 정식으로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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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기술 상품화 촉진 특허경비 지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보건산업 관련 우수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특허경비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특허경비 지원사업의 대상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성과물을 비롯해, 출연(연), 대학, 보건산업체에서 연구 개발 한 보건산업기술 등이다.
지원범위는 신청인 1인에 한해연간 2건(국내, 해외, PCT포함)까지 지원되며, 지원 한도는 국내출원시 130만원, 해외출원 900만원, PCT출원 700만원까지다.
☏진흥원 사업화지원센터 (02-2194-7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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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소 야간진료 전국으로 확대
///본문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보건소 야간진료센터’가 이르면 이달 중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관리과 정한덕 사무관은“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보건소 1곳씩을 선정, 야간진료센터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행정자치부에 정원을 요청,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면 이달 중 보건소내 야간진료가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지역별 보건소당 의사·간호사·행정요원·운전사 등 4명씩 모두 60명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해줄 것을 요청해놨다.
보건소의 야간진료는 의료기관의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에 시작해 10시까지 할 예정이다. 정사무관은“보건소 야간진료 시범
실시는 수익사업과 관계없이 민간 의료기관과 보완관계로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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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으로 본 봄철 건강관리
///부제 꽃마을한방병원 윤여광 과장
///본문 따스한 햇살에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 봄. 하지만 이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에 천식환자는 물론이고 알러지성 질환을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마냥 좋아만 할 순 없는 일이다.
이에 꽃마을한방병원 한방 2내과 윤여광 과장은 움추려있던 생체리듬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질병과 알러지성 질환들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이야 말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윤 과장에 따르면 춘곤증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체내산소량을 극대화시키고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 비위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으며 특히 부추와 달래를 약간의 식초로 묻혀 상큼한 향을 함께 즐긴다면 잃었던 입맛과 춘곤증으로 떨어진 기력을 함께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매사에 성급하게 굴거나 화를 자주 내고 걱정을 많이하면 허열이 폐의 진액을 마르게 해 결국은 코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므로 되도록 마음의 안정을 갖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윤 과장은“매사 여유를 갖고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며 현재 몸의 상태에 따라 올바른 식생활 섭생과 운동이 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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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산업화 육성 의욕 솟구쳐
///부제 지자체 등 한의학 산업화에 높은 관심
///본문 오는 8월 한의약육성법 효력발휘를 기점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한의학 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의욕들이 솟구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이 한의약청, 한방진흥원, 한의학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 경남 산청군, 제주도 등지도 한의학 산업단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추구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미 각 지자체들은 장단기 계획 및 예산 수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와 정착시의 부가가치 창출 예상 등 한의학산업화 단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자체들의 이같은 사업은 정부가 올 해 선정할 예정인 한의학산업화 단지 및 8월부터 효력 발휘하는‘한의약육성법’의 한의학산업 지원 조항 근거를 바탕으로 중점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한의약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한의학 산업화 전략은 한의협을 비롯 한의학연구원, 한의대, 한의벤처 등 한의학과 직접 연관된 한의학 산·학·연 등이 추구하는 한의학산업 육성 방향과는 분명 차별화돼 추진되고 있다.
이에따라 출발 초창기부터 한의학 전문가가 얼마만큼 개입해 효과적이고 한의학적관에 맞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느냐는 향후 한의학산업이 건강식품 내지 건강 보조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지자체의 한의학 산업화와 관련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인 삼성경제연구소는 ‘한의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함께 지역 내의 산업환경 분석, 벤치마킹, 클러스터 조성전략, 세부사업별 실행계획, 사업추진 체계 구축, 타당성 검토 등
이 향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사업에 반영돼야만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한의학 산업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만의 육성 의지로는 한계가 있다.
이는 한의학 산업을 육성시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의지와 적극적 지원책이 반드시 뒷따라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육성법을 기반으로 한의계가 측면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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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흉내 건강보조식품‘위험수위’
///부제 개그맨 P씨 출연 홈쇼핑 허위광고에 J원장 누명
///본문 ‘한방 다이어트’라는 말 자체가 허위광고로 인해 신뢰성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는 인기연예인들이 부작용 없는 한방치료를 선호하면서 기업들은 식약청의 감시망을 우려, 자신은 뒤에 숨고 얼굴마담인 것처럼 연예인들이 상술의 선봉장에 내몰리면서 불거지고 있다.
최근 J 한의원에서 몸무게를 감량한 개그맨 P씨가 홈쇼핑 광고에 출연, 일반 다이어트제품을 한방으로 광고한 사실은 허위광고의 대표적사례다.
조사결과, P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인포머셜 사업자’가심의필증된 광고를 무시하고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B씨에게도 엄연히 잘못은 있다.
B씨의 광고출연으로 무고한 담당한의사가 네티즌으로부터 집중포격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한방다이어트자체를 의심하는 조짐이 일었기 때문이다.
또 B씨가 마치 그 제품을 먹고 몸무게를 감량한 것처럼 보도가 돼,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그 제품이 한방기능성식품인줄 알고 구입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위해서는 제품광고의 충분한 사전검열이 필요할 것으로 요청된다. 그러나 전문 홈쇼핑 방송국에서는‘품질 검증팀’에서 제품기능상의 하자위주로 사전검열이 있을 뿐 제품광고에 대해서는 사후 모니터링으로 제제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PP(방송채널 사업자)로부터 시간대를 구매, ‘심의 필증’을 무시하고 허위광고를 일삼는 일부‘인포머셜
(informercial) 사업자‘는 국민건강 수호의 적이다. ‘인포머셜 사업자’는 전문홈쇼핑채널 사업자로 승인 받지 않은 일반
홈쇼핑 사업자를 일컫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현재조사된‘인포머셜 사업자’는 200~300개 정도로 추산”되며 “인포모셜 사업자의 제품광고 27개 중 15개 제품광고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사전 심의·의결 받은 광고내용을 불법적으로 수정 또는 추가 방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등으로 광고내용을 불법·부당하게 허위·과장 광고하는 사레도 빈번하다”고 발표했다.
J 원장은“국민건강수호 차원과 한의학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업체들의 불법허위광고근절에 앞장설 것”이며“연예인들이 기업의 상술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의계는 허위광고 고발정신 자체강화가 한의학 브랜드 실추예방과 한의학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길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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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공정위, 홈쇼핑 허위과장광고‘철퇴’
///부제 건강·다이어트·미용관련 집중 단속키로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건강기능식품과병·의원에 대한 광고범위를 축소한 데 이어 TV홈쇼핑의 허
위과장광고에 대한 대대적인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8일부터 4월 3일까지 4주간 22개 TV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허위·과장 광고행위에 대한 대규모 직권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공정위의 이번 실태조사는 TV홈쇼핑의 소비자 피해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보호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피해건수는 총 1만2천600여건. 이중 지난해 11월 소보원이 27개 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에서만 37개 제품 중 절반에 가까운 16개 제품(43.2%)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TV홈쇼핑 부당광고를 시정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광고량이 많고, 소비자 피해가 많은 TV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유형별 철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건강·다이어트·미용관련 상품광고에 객관적인 근거 없이‘바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표현 등을 사용하거나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연기자의 체험사례를 인용하는 추천 보증 등을 이용한 상품광고 등이 집중 단속대상이 된다.
또한 △‘특허받은…’, ‘미국FDA승인…’등 사실과 다르게 수상 또는 인증 등을 이용한 상품광고나 △할인행사가 아니면 서도‘파격가’,‘ 할인가’,‘ 행사가’등으로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행위 등 원산지 및 가격표시관련 광고 등도 주요 단속대상이다.
공정위는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행위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법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 과징금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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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년 3월 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녹용수입·유통질서확립에발벗어
///부제 한의협, 시도지부 및 관련 단체 공조체계 구축
///본문 녹용의 건전한 수입 및 유통질서 확립과 의약품으로써 녹용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의협은 관련단체와 공조체계 구축을 제안하는 등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일 한의협은 최근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녹용의 수입 및 유통에서 일부 비양심적인 업소의 불법유통 사실이 확인됨에 따
라 국민건강 보호와 녹용유통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녹용의 불법유통은 다양한 경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의협에 따르면 원형(지)대로 유통시키는 경우를 비롯해 수입금지된 엘크, 알라스카 산 녹용을 유통하는 경우, 중국산 깔깔이를원용으로, 엘크를 원용·깔깔이·뉴질랜드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다.
또 수입 금지된 녹용을 혼합 유통하는 경우, 스파이크, 세컨 매지를 혼한 유통하는 경우가 빈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수입 금지된 하대를 혼합 유통하는 경우를 비롯해 세금계산서를 정확히 발행하지 않는 경우 등 천태만상인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한의협은 이처럼 녹용의 불법유통이 위험 수위에 이렀다고 보고 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업소를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한
편, 세무당국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업소명과 대표자명
을 등재해 회원들의 피해방지와 녹용유통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업소의 권익을 보호는 물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녹용의
수입 및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의협은 관련단체나 업소에 공문을 발송해 녹용의 수입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적법한 녹용의 수입, 제조, 유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불법 유통사례가 적발될 경우 협회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약도매협회, 한약제조협회에 공문을 발송, 소속 개별회원사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한편, 협회 시도지부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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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하수오·창출·적작약 등 수급조절품목서 제외
///부제 ‘한약재수급·유통관리규정 개정안’입안예고
///본문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하수오(적하수오)와 창출, 적작약 등 3종의 한약재가 한약재 수급조절대 상품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재 수입에 대한 규제완화를 위해 국내 생산량이 적거나 식품용으로 다량이 소비되고 있어 수입제한의 필요성이 이들 3종 한약재를 수급조절 대상품목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라로 한‘한약재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개정안’을 13일까지 입안예고를 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21종인 수급조절대상 한약재는 오는 4월부터 18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약사법 개정에 따른 관련조항으로‘한약재수급 및 유통관리규정’규정(제1조)중 약사법 제26조 제7항을 제8항
으로 변경했다.
또 하수오(=적하수오), 창출, 적작약 등 3종의 한약재를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고 대한약전 제8개정으로 백작약의 명칭을작약으로 변경했다.
수급조절위원에서도 한약사회를 신설하고 독립된 산업영역 부여로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을‘한국한약제조협회’로 변경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산업의 글로벌 경쟁전략
///본문 현대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예컨대 글로벌 경쟁에서 다국적기업들은 변
화하는 산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막대한 이윤 창출이라는 과실을 따내고 있지만 자국시장에만 안주했던 토종기업들은 생존마저 어렵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웃 일본 제약업계는 최근 신약으로 무장한 다국적제약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제약업계 3위인 야미노우치제약과 5위인 후지사와약품이 오는 2005년 4월1일자로 합병키로 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매출액은 총 8천887억엔(약 10조원)에 달해 일약 세계 17위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일본 제약업계에서 대기업간 합병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양사간 합병은 미국 유럽 등 다국적제약회사간 신약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현실을 감안, 연구개발(R&D) 능력과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들을 개량한 신약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해온 전문약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CJ 등 국내 10여개 제약사는 미국 머크사 계열 한국MSD가 지난 96년부터 독점해온 고지혈증 치료제‘초코’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2년말 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심바스타틴 제제에 대한 특허만료에 맞춰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 신약을 내놓으면서 토종기업들도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기존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값싸면서도 품질엔 차이가 없는 국산 개량 신약이 개발된다면 전문약 시장에서의 다국적제약사 독과점체제도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화하는 제약환경과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마침 금년 8월이면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한의학의 산업화 세계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약 제약산업 육성이 관건이다. 한방신약개발 등 연구개발성과가 기술·산업과 연계된 신 한의약산업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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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햐재규 기자
///제목 WTO DDA·FTA 협상과정 예의주시
///부제 경제특구내 의료서비스 분야 대책 추진도
///본문 한의협 WTO대책위
대한한의사협회 WTO대책위원회(위원장 안규석)는 지난 3일 협회회의실에서 제15회 회의를갖고, 현재 진행중인 WTO DDA 및 FTA 협상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에따른 면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안규석 위원장은“지난 멕시코 칸쿤회의 이후 WTO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 대책은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WTO DDA 및 FTA 협상 과정에서 의료분야의 논의 추이를 주의깊게 관찰하는 가운데 의료관련 서비스분야의 대응방안 및 대책을 수립해 나가며, 이를 위해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한방의료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의료제도 방향이 국내 의료기관의 최소한 공공의료의 담보 기능을 약화시키는 한편 무제한적인 의료경쟁에 따른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특구내 외국의료인 의료면허의 개방안은 내년 시행예정인 외국인 예비시험제도의 취지와 정면 배치하며,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다자간 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정부는 국내 의료제도의 특성을 무시한채 무조건적인 경제논리로만 접근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경제특구내 의료서비스 분야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해외 한방의료제도 실태 조사 및 WTO DDA 대책 대회원 홍보를 위한 사업계획수립과 예산 확보도 병행 노력키로 했다.
또 대한한의학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인사가 협회 WTO 대책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 범한의계의 공동 대응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에 WTO 위원 추천을 의뢰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세명대 한의대 김정범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한의협·의협·치협·간협·조산협 등이 공동연구한‘의료인면허관리기구’관련 연구용역 최
종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 각국의 의료인 면허관리 실태 보고 및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인 면허관리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국민참여 선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2003년도 온라인 정책포럼’부서별 운영실적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결과 정부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전자정부 포럼’에 가장 많은 토론주제를 게재하는 등 국민참여 활성화를 선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책토론 주제는 모두 45건으로 이는 당해연도 정책포럼에 참여한 8개 중앙행정기관 정책토론 주제의 71%를 차지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히트상품 개발성공은‘타이밍’
///부제 정확한 수요대응과 출시시점 파악 중요
///본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외국기업의 연구개발조직 12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연구소들은 연구개발계획의 성공 요인으로 31.6%가‘정확한 수요 대응과 제품출시시점파악’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의벤처들 또한 제품 개발과 출시에 있어 사회저변에 불고 있는 시류에 적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시대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제품들도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떠먹는 요구르트는 85년에 첫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소비자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생수 역시 86년도에 첫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당시 물을 사 먹는다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이 두 제품은 모두 90년대 들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해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게 된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 진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도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훌륭한 서퍼는 첫 번째 파도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려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파도를 찾아내는 것처럼 기업 역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찾기 위해 전력투구해 수요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티핑 포인트란 유행의 출현, 신제품 수요의 폭발적 증가 시점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불고 있는 웰빙바람은 이미 90년대 중반에도 한차례 국내를 강타한바 있었다고 말한다.
90년대 초반 UR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수산물 개방의 위기의식이 고취되기 시작했을때 농민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펼친 신토불이 운동이라는 트렌드는 93년 식혜 음료를 최초 출시, 월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하며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던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제품들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면서 범용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정확한 티핑포인트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훌륭한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적기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티핑 포인트를 통해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도약하는 것은 소수의 전파, 메시지의 영향력, 상황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에따라‘변화를 일으키는 소수’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메시지’, ‘상황’을 만들어 나가며,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조성해 가는 노력이 뒷따를 때 히트상품은 탄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평원, 작년 진료비 삭감률 1.28%
///부제 조정금액도 10.7% 감소
///본문 지난해 심사조정률이 1.28%로 전년대비 16.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심사 대상건수는 총 6억2449만건으로 이가운데 8.2%인 5129만건이 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2년도의 5789만건보다 11.4%가 줄어든 것이며, 조정건율로는 13.4%(2002년 조정건율, 9.47%)가 감소한 것이다.
조정금액도 2652억원으로 총 요양급여비용인 20조5336억원의 1.28%를 차지, 전년도의 조정금액 2969억원보다 10.7%가 감소했으며 조정액율 1.28%는 지난 2002년도의 조정액률 1.53%보다 16.85%가 줄어든 것이다.
이와같이 심사조정률이 감소한것은 산정착오, 코드착오 등 청구오류가 사전에 정정되고, 의원급 종합관리제 시행 등으로 요양기관의 적정청구가 점차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분기별 심사조정률은 1분기가 1.40%, 2분기 1.27%, 3분기 1.27%, 4분기 1.16%로 각각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능 대폭 강화
///본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 개정안 확정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부 등을 3각 축으로 하는 과학기술정책 결정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 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을 대통령이 직접 맡게 되면서 자문회의의 위상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범부처적인 과학기술 정책을 종합, 심의·의결하는 과학기술분야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기능을 하게된다.
과기부 장관은 과학 및 산업기술 관련 부처를 총괄하면서 정책을 종합 조정, 집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과학기술자문회의 관계자는 “국과위나 과기자문회의가 역할분담과 기능 재정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의묘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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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IOM 대덕연구단지 청사 이전
///부제 단지내 산·학·연과 한의학 공동연구 박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이형주)의 대덕연구단지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지난 1994년 10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돼 한의학과 관련된 기초연구, 한방임상연구, 한방정책개발을 수행,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정부 유일의 한의학연구기관인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인 대전‘대덕연구단지’로 이전을 완료했다.
대덕단지 신청사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1월까지 3년 동안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461-24번지 일대 부지면적 49,587m(15,000평), 건축연면적 4,397m(1,33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신청사 마련 예산은 60억원이 소요됐다.
연구원은 이번 대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대덕연구단지내의 생명공학, 보건의료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신청사 마련과 관련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서울에서의 지난 10년은 연구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기틀을 다지는 기간이었지만 이제 대전 신청사에서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실질적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업무가 정상화되는 3월말쯤 신청사 현판식 및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 신청사 주소:(우305-811)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461-24 한국한의학연구원 ☏042) 861 - 1994 / FAX 042) 861-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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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전체를 이용한 한약물 연구 본격화
///부제 약물반응 개인차 극복 다양한 진단 치료기술 개발
///본문 대한한약물유전체학회
21세기 유전체 관련 핵심기술을 가장 빨리 실용화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약물 유전체학’을 한의약에 접목하는 연구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칭) 대한한약물유전체학회(회장 신민규·사진)는 오는 14일 전국 한의과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아토피 전문 청뇌한방병원, 개원한의사, 그리고 유전체학자, 분자생물학자 등이 참여시킨 가운데 유전체를 활용한 전통한약 연구에 착수한다.
약물유전체학이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약물 반응의 개인차를 밝히고,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그동안 한약은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한약=보약’이란 등식이 심어져 있어 어떤 병을 치료하는 약물인가보다는 몸을 보하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취급돼 왔다.
하지만 한약물유전체학회는 21세기 과학의 최첨병이라 할 수 있는 유전체학을 이용, 이같은 편견을 불식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오랜 전통을 가진 한의학을현대과학으로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칭)한약물유전체학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유전적 차이에 따라 사람 체질에 맞춰약을 처방하는 한의학적관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사상체질인 태음인에게 비만 관련 유전자가 많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체질의학이 유전자적 특성에 따른 개인의 차이를 일찍부터 간파한 것으로 체질의학에는 이미 약물유전체학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민규 회장은“네 체질에 따라 약물반응에 대한 유전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체질별로 여러 약물이 생체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작용하는지를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 한방신약 개발에 적합한 한약재를 개발하는데 앞장선다”는 게 학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약물유전체학회는 앞으로 한약의 Q.C 표준화, 유효지표물질 분석, 제형변화, 제형별 효능분석, 질환별 타켓 약물분석과 한약물 신약개발, 한약물을 이용한 치료후의 유전체적 분석, 치료학으로서의 인식전환, 체질의학과 유전체학의 연계 연구 활동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체질별 처방과 침술, 유전자 분석에 따른 과학적인 한방치료를 도입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청뇌한방병원 이용원 병원장은“한약물유전체학회는 치료에 필요한 성분이 일정수준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제약사를 통해 필수 지표성분 분석을 마친 한약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개개 환자에게 맞춤 제공되는 한방신약은 대형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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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대종 경기도지부장
///부제 원광대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맡아
///본문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달 28일 익산 그랜드 호텔에서 제19대 2차 이사회를 개최, 경기도 한의사회 안대종 회장(사진)을 원광대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19대 회장 선임에 따른 법정 소송 등의 잡음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금기창 회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직무대행자를 회장이 지명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 경기도한의사회 안회장이 선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안 회장은 내년 5월까지 잔여 임기동안 원광대학교 총동문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와관련 안 회장은“불미스러운 일로 동문들의 마음에 난 상처를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해 동문간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며“동문간 돈독한 유대관계와 순수한 애교심을 바탕으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의 건과 학교 및 동문회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위원회 구성 등이 상정돼, 열띤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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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종합병원 진료비‘제각각’
///부제 서울시 의료보수신고결과
///본문 의료기관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라도 의료보수가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전달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에 있는 한방병원을 포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보수를 신고토록하여 최근 이 가운데 종합병원 63곳의 의료보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환자가 병원에 입원시 병실료나 식대 또는 MRI 등과 같은 비급여항목의 비용이 병원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시에 있는 종합병원 가운데 족부(足部) MRI 촬영시 중대부속용산병원의 경우 진료비는 45만원인데 반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59만원으로 14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번 자료공개에 대해 의료보수의 경우 병원별 신고사항이므로 이번 자료공개에 무리가 없을 것이며 시민들이 병원을 찾을 때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시행규칙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신고시 의료법 규정에 의한 의료보수를 기재한 표를 시장 군수구청장에게 신고토록 규정해 한의원에서 행하는 비급여의료행위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오는 12월말까지 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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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한방제품 수요에 탄력적 대응
///부제 SK(주), 중국 산·학·연과 한의약 공동개발
///본문 천연물 신약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주)가 현지 중국 중의약 산·학·연과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3∼5년내에 우선 중국시장에 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금년 8월 국내에서도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면서 한방신약 연구개발의 기반조성 등 대기업들의 한방제품 개발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웰빙(Well-being)바람’에 힘입어 소비자들도 한방제품에 관심을 쏟으면서 한의약산업체들의 움직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주)의 경우 이미 자체 개발한 한방신약 후보인‘YKP509’와 ‘YKP10A’를 지난 1999년과 2000년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에 판매해 임상시험을 수행케 할 정도로 수년내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천연물 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SK㈜는 이같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11월말에 상하이 중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SK상하이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 한약재에서 약리활성 후보물질을 탐색 국내 대덕의 한의약 산·학·연, 미국 뉴저지 천연물의약개발연구소 등과 한·중·미 바이오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시장과 중국시장과 상호 의존관계를 구축, 한의약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 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지금까지 한방제품은 한약물질이 첨가된 방식에 의존한 성장전략을 추구해왔으나 한약재 유효지표 물질분석, 제형별 효능분석을 이용한 유전체분석 등 BIT 융합기술 구도로 전환되고 있어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주)도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한약전문 브랜드‘Koroot’로 한방제품시장에 본격 뛰어든데 이어 홍삼가공제품‘홍삼식스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밖에 중국 최고 의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대도 국내 한의약 산·학·연과 공동으로 중의약산업에 관심을 갖고 일산신도시에 중의대학과 중의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시도‘상하이거리’를 조성, 한방병의원과 한방제품 매장을 조성, 이를 활용해 한방산업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어쨌든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정부에 ‘한약진흥재단’이 설립되며 새로운 한방제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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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스페인어도 국제상표권 공용어로
///부제 국제상표권 획득 통한 이익범위 증가될 듯
///본문 오는 4월1일부터 스페인어가 프랑스어, 영어에 이어 국제상표권 등록과 관련한 공용어로 채택됨에 따라 국제상표권 등록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스페인어의 공용어 채택으로 현재 62개국이 가입해 있는 마드리드의정서에 남미 국가들의 가입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더욱이 미국의 가입
으로 국제상표권 등록 신청이 급증할 것이 확실시 돼 국제상표권 획득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이익범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건기식’객관적 근거바탕 표현
///부제 건기식광고심의위 한의약 전문가 참여 필요
///본문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표시·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철호)가 건강기능식품 광고시 특정대상을 겨냥한 권장 표시나 학술문헌을 인용하는 표현을 금지시켰다.
위원회의 자체세부운영규정에 따르면‘수험생’등과 같은 특정대상을 겨냥한 효능·효과 표시가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금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농본초경 및 본초강목’등과 같은 학술문헌 내용은 과학적 합의가 되지 않았거나 부정확한 사실을 전달할 우려가 있으므로 객관적·과학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타제품과의 비교 표현도 금지된다. 심의위는 자사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배타적 표현이나 특정조건하에서 얻어진 실험결과만을 근거로 한 비교표현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식품과 의약품 명칭이 구분되는 경우에는 식품명칭을 표현하도록 했다. 따라서‘도라지·길경’은 도라지로‘, 마·산약’은 마로 표시해야 한다.
이 같은 위원회의 결정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위원회의 구성 및 결정에 한의학 전문가가 빠져있다는 점이다.
얼마전 한약재가 간을 손상시킨 다는 터무니없는 허위 자료를 배포해 물의를 일으킨‘식약청보도자료 사건’역시, 한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양방의
사들의 정확한 조사 없이 내려진 일방적인 오류였음을 감안할 때 분명 위원회 구성 및 결론에 무리가 있음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심의위는 학계 5명, 소비자단체 2명, 정부담당 공무원 3명, 관련협회 2명, 업계 3명 등으로 구성됐으나 이 중 한의약전문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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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부산·전남대 BIT융합산업 키우기로
///본문 미래 신기술인 BIT 융합기술이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을 삼각축 중심으로 조기 산업화된다.
지난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국립대학에 오는 4월부터 2008년까지 총 750억원을 들여 국립 바이오 IT 파운드리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 및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되는 이 센터는 전국을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 삼각축으로 형성하며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칩 분야 연구 육성을 통해 BIT 융합기술 조기 산업화를 추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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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특성 반영된 급여체계 개발 시급
///부제 한방건강보험 전체급여비의 4.3% 점유 자동차보험·산재보험 등도 적극 참여
///본문 2003년 건강보험실적 분석
최근 2003년도 한해 동안 심사한 한방건강보험진료비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방총 진료비(한의원+한방병원)는 전체건강보험총 진료비의 4.3%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되어 한의학적인 특성이 반영된 급여체계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보험중 한방 비율 미흡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3년도 건강보험실적에 따르면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천7백87억원으로 전체건강보험의 4.3%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총지급건수는 2천8백92만7천건으로 기록했으며 한방건강보험 청구기관은 한의원 8천7백39기관, 한방병원 1백69기관으로 모두 8천9백8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한해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0.87%, 한방병원은 6.3%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한의원의 방문일당 진료비는 2002년 1만3천4백52원에서 2003년 1만3천7백29원으로 약2% 증가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외래본인부담율은 한방병원이 전년도보다 0.3% 감소한 39.8%, 한의원은 0.4% 증가한 23.9%로 나타났다.
전체 건강보험 총요양급여진료비는 20조533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7% 증가했으며, 국민1인당 진료비는 43만5931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여비는 14조692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3% 증가했고, 의약분업관련지수인 외래진료의 원외처방율은 62.8%. 평균처방일수는 6.7일로 나타났다.
치과와 한방 점유율 유사
1인당진료비중 본인이 직접 부담한 금액은 28.4%인 12만4011원이며 2002년 28.2%인 11만5069원에 비해 7.8%증가했다.
한의원 등 각 요양기관별 이용현황을 보면 한의원+한병병원이 전체 4.3%에 그쳤으며, 가장 많은 이용율은 의원으로 5조8740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8.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약국 26.5%, 종합전문요양기관 14.6%, 종합병원 14.0%, 병원 6.8%, 치과병의원 4.6%, 보건기관 0.6%를 점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적 특성 수가체계시급
노인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3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4조3723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1.3%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보험가입자중 65세이상 노인인구는 3541천명으로 전체인구의 7.5%이나 진료비는 인구구성비에 비해 2.8배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상병별 진료현황을 보면 외래에서 감기관련 상병이 가장 많은 진료횟수를 보인 가운데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이 크게 증가했고, 입원에서는 뇌경색증 질환이 두드러 졌다.
이외에도 감기관련상병의 2003년 외래진료비는 2조2265억원으로 전체 외래진료비의 14.8%를 차지했으며 이는 비교적 고액이 소요되는 질환인 암상병 입원진료비 8,426억원에 비해 진료비가 2.6배가 많은규모를 나타냈다.
이와같이 전체건강보험에서 한방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흡한 것은 한방의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급여체계가 현행 건강보험체계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와 같은 상대가치점수에 의한 행위별수가제의 형태를 띤 건강보험이 한방의료의 특성을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건강보험이 한방의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결국 국민들이 양질의 한방의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한의학의 학술적인 발전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임상의학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한방건강보험의 급여항목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질병분류를 체계화해야함은 물론, 또한 한의의료행위의 표준화, 행위의 적정한 의료원가의 산출, 임상진료지침 등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고, 아울러 실질적인 급여활성화를 위해서는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도 한의회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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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사가 주체 되어야
///부제 한방의료보험 시범사업 추진,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개원
///본문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사 육성으로 보아야 합니다. 한의약 육성 주체는 한의사가 되어야 하며, 제도적 학문적 발전을 통해 수혜자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16대 20대 한의협 회장을 역임한 송장헌 명예회장(1979.7~1980.3, 1984.4~1986.3)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한의약육성법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우려했다. 해석상 한의약을 육성 발전시켜 누구에게 던져줄 것인지가 애매하기 때문에 시행령 시행규칙에 집행부가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자칫 약사법 부칙에 한의사가 한약을 조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삭제되면 의약분업 시행과 함께 조제권한이 약사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육성법에서 반대로 전개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약을 발전시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법적장치가 되어야 하며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건강식품, 제약회사, 무면허업
자, 양약사를 위한 법으로 전락,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다.
“현 집행부에 기대가 큽니다. 약사법에 조제권을 부여하다 보니 약사들이 육성법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과거의 전례를 보더라도 시행령, 시행세칙 마련에는 관련단체 이외에는 제외되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한의약육성법 말이 나오자 송 회장은 재임 당시 약사법 개정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던 기억을 떠올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위 권유로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는 송 회장이 첫 사업은 다름 아닌 한의약 발전을 위한 대통령 탄원서였다.
주변의 두터운 인맥을 동원해 한의학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책자를 만들어 탄원서와 함께 당시 경호실을 통해 박대통령에게 전달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
하다.
“우리나라가 일제에서는 해방이 되었지만 한의약은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양의약의 식민상태다. ‘한의는 의정국’에‘한약은 약정국’의 식민 상태로 남아 있어 한의약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탄원서의 주요 내용인 것으로 기억해.”
송 회장은 당시 박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직접 전달했다는 경호실 모 인사로부터‘의사 약사는 국회의원이 있지만 한의사는 국회의원이 없어 정치적으로 밀
리는 것 아니냐 그러면서 이 사람을 의정회 국회의원을 시켜라’는 말을 들었다고 회고한다.
탄원서가 전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사부의 의정국과 약정국이 벌집 쑤셔놓듯 뒤집힌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대외적인 의권이 너무 약해 협회장을 복지부 과장도 제대로 만나주지 않던 시절. 이를 계기로 한의사의 위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주변에서 회장 권유할 당시 송 회장은 한의계의 의권이 미약한 상황에서 한의계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인맥 등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회무추진에 힘을 발휘한 셈이다.
송 회장은 청와대 뿐 아니라 정계, 관계 등과의 인맥을 형성하면서 한의계의 문제를 부각시켜나갔다.
당시 약사법의 주요 대목은‘약국에 설치된 한약장을 철거’하는 일. 그러나 막상 결과가 무르익을 무렵 그해 3월 정총에서 회장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무산으로 끝나고 말았다.
약국의 한약장 설치를 지시하는 등 주도했던 민관식 전 약사회장도 6개월 기한만 주면 자진철거를 약속하는 등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인 점을 감안할때 아쉬운 대목이어다.
그후 84년 다시 한의협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송 회장의 활동은 예전 같은 빛을 발휘했다.
“당시 절치했던 권익현 사무총장이 한의협과 민정당과의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해왔어요. 민정당 대표가 되어 약속은 지켜졌지만 민정당 수뇌부가 다 참석
했지.”
이날 송 회장은 당시 민정당 정강정책이‘정의사회 구현’이란 점을 들어“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 정의사회가 구현되어야 하며 양약국서 한약장을 놓고 한
약을 판매하는 것은 정의사회 구현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면서“지난 76년 의료보험법에 한방이 포함된 이후 시행되어야 함에도 아직 시행되지 않는 것은 형법 뿐 아니라 정의사회 구현과도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요지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 여파일까. 한방의료보험은 복지부, 당정협의회, 경제기획원, 국무총리 결재를 걸쳐 잘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1차나 2차에 걸쳐 번번히 비서실에서 무산돼 시간만 지연되었다. 만일 3번째가지 결재가 안될 경우 한방의료보험 시행은 언제 시행될지 모른 상황에서 주변의 인맥을 통해 겨우‘2년간 시범기간을 조건’으로 전대통령의 승인을 받아냈다.
하지만 시범지역 선정도 만만치 않았다. 시험지역 성공 여부가 전국확대 실시로 이어지기 때문. 그래서 선정한 것이 청주 청원 지역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한방의보 시범사업에서 첩약이 제외된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움으로 남아요. 첩약 의보만 시행되었어도 오늘날 약사 한약조제 문제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거야.”
당시 송 회장은 한약업사 문제 역시해결을 시도했다.
한약업사 수가 만만치 않던 시절 이들에게 한지 한의사 자격 부여를 하는 대신 한약업사 제도를 없애기로 이미 정부와도 어느정도 합의된 상태였다. 이 역시도 아쉬운 대목이다.
송 회장은 재임시절 한(漢)의학의 명칭을 한(韓)의학으로 명칭 변경한 것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민족의학의 정통성 회복 차원에서 어렵게 통과한 한의학의 명칭은 한국한의학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주요한 기틀이 됐다.
“서울대 한의대 설치를 비롯해 국립동양의학연구원 설치를 요구했어요. 국립동양의학연구원 모델을 오승환 회장재임시절 서울대 보건대학 교수에게 용역을 맡겨 이미 만들었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말이야.”
서울대 한의대 설치는 양방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국립동양의학의학연구원은 훗날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빛을 보게되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한의계
의 요구는 겨국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송 회장은 오늘날 한약을 이용한 건강식품이 쏟아지면서 씁쓸해 한다. 이렇게 가다보면 한방 고유의 정의가 희석될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침이 무슨 병을 낫게 하느냐’고 비웃던 양의사들도 이제는 침을 더 선호하고, 십전대보탕 등 한약을 이용한 건강식품이나, 제약 등의 범람이 영 못마땅한 것이다. 당시는 한약자만 들어가도 식품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일까.
송 회장이 한의약육성법에 대한 집행진의 노력을 강조하는 대목도 이 때문인듯하다.
한의사 회관 문제가 나오자“회관건립은 중요하고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면서“문종화 전 한의대 동창회장이 시작한 허준기념사업회가 많은 노력 끝에
구암공원에 들어서고 되고 그 곁에 한의사회관이 들어선 것은 의미있는 사업이었다”고 말한다.
이제 명실공히 구암공원은 한의학의 총본산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한의사들도 상업적 운영보다는 의료기관으로 사명을 잊지 말고 책무를 다해야 된다고 봐요.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에 기여해야만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을 여운처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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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문화된 한방치료 놀라워”
///부제 호주 그리셀다 박사, 자생한방병원서 연수
///본문 한국 한의학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호주에서 노인질환 전문의 그리셀다 박사(Dr.Griselda Susana Calabrese)가 자생한방병원에서 3박 4일간의 한의학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갔다.
평소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아 침술 및 수기요법 등을 치료에 응용해왔다는 그리셀다 박사는 중국, 인도 등에서도 임상 연수를 받을 만큼 동양의학에 푹 빠져 있는 재원.
그리셀다 박사는“우리나라 한방 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한의학 치료법과 첨단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
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연수에서 그리셀다 박사는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침구과 등에서 진료 참관과 한방치료법 교육을 받은 데 이어 자생한방병원의 다양한 진료 시스템을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연수 일정을 끝내고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그리셀다 박사는“이번 기회를 통해 척추 질환 및 내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한방의 전문화된 한방치료법과 뛰어난 치료 효과에 매우 놀랐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의료진과 함께 방문해 연수를 더 받고싶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이 마련한 연수는 지난해 한의학 임상교육 차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와디 나짐 교수(Wadie Najm·가정의학과 주임 교수)와 서창석 교수(신경해부학 교수)에 이어 두번째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자생한방병원에서 마련한 외국 의료진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외국 의료진 대부분이 만족감을 보였다”면서“이같
은 프로그램 진행은 민간 국제 교류 차원에서 한의학을 세계로 알리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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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日서, 조류독감 확인된 닭 유통
///본문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조류독감의 안전지역으로 남아있던 일본에서도 조류독감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농림수산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류독감 발생이 최종 확인된 교토부 단바쵸의 양계장에서 27일 이전 이미대량의 닭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박해 진 것은 양계업자가 닭이 죽어감에도 신고를 미룬 데다 행정당국이 초기 발견 단계에서‘닭을 출하하지 않았다’는 업자의 말만 믿고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게을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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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경제급부상,‘ 중화현상’본격화
///부제 한의약산업 글로벌 전략 효과적 수립
///본문 중국 경제의 급부상으로 인해 국내 노동집약적 산업의 입지가 약화, 분배 및 고용구조가 위협받는 등‘중화현상’(中禍ㆍ중국의빠른 성장이 근린궁핍화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적했다.
이에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교역과 해외투자에서 한국의 대(對)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될 경우 동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화는 △제조업 공동화 가속화 △‘부메랑효과’에 따른 국내시장 잠식 △수출경쟁 심화 등으로 한국 경제의 내수기반 및 시스템의 안정성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줄여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
중국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제조업편중 구도 해소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화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탈피는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비교우위 경쟁분야에서 만큼은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가 선도하는 세계시장 흐름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한의약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에도 서비스와 하드웨어 복합형 해외시장 진출전략 구도로 개편돼야한다.
글로벌화는 한의약 산·학·연에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되고 국가적으로는 중의약산업을 극복,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비교우위 경쟁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중 입법예고될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 정부와 한의계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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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제주지부 김태윤 신임회장 선출
제주도한의사회(회장 이동주)는 지난달 28일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제 43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태윤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외치요법학회,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실시
한의외치요법학회(회장 신광호)는 지난 2일 인터넷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외용약 종합강좌 및 활용방법’이란 주제로 2004년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자인한방병원, 직원 단합대회 개최
자인한방병원(병원장 류은경)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 까지 양일간 포천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직원상호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전직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표준의료행위 개발연구 실무위 개최
한의표준의료행위 정의개발연구 실무위원회(위원장 김기현)는 지난 6일 삼성동 소재 가향에서 회의를 개최, 각 분과학회별로 제출된 자료를 검토했다.
꽃마을한방병원, 건강강좌 개최
꽃마을한방병원(병원장 강명자·사진) 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은 오는 11일 병원 세미나실에서‘운동으로 극복하는 성인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문의전화 : 3475-7018
한약도매협회장에 윤석구씨 선출
한약도매협회는 지난달 26일 프라자호텔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 윤석구씨를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인사
대한한의사협회
국제학술국 국장 김기상
편집국 부장 하재규
총무국 차장 최혁중
경희대 한방병원
진료부장 겸 침구과과장 고형균
교육부장 겸 기기진단실장 고병희
한방소아과과장 이진용
진료부장(한방재활의학과과장 유임) 김성수
교육부장 최도영
부음
(주 신우 데미칼 통상 박효배 대표이사 부친상)
빈소 :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3호실
발인 : 3월 5일
장지 : 대전
연락처 : 02-59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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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 개최
///본문 제2회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위원장 이창호)가 지난 2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위원들은 안건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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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박미희 과장, 한방간호교육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 박미희 간호과장은 지난달 18일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4일에는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로부터 초청받아 간병인 과정 교육자를 대상으로‘한방간호와 중풍환자 간호 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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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약국서 한약제제 복용 권유 사례 많아
///부제 녹색소비자연대, 의약품 소비행태 조사 결과
///본문 의약분업 이후 약을 덜 먹게 되었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85%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의약품의 오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의약분업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녹색소비자연대(사무총장 이덕승)가 최근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구, 포항, 인천 등 4개지역에서 의약품 이용에 관한 소비행태 및 인식도 조사를 펼친 결과 의약분업 시행 전후 약을 이용하는 빈도가 변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약을 덜 먹게 되었다는 응답이 24%(254명)이었으며 별 차이없다는 응답이 61.7%(653명)로 나타났다. 반면에 오히려 약 복용이 늘었다는 경우는 3.0%를 차지했다.
의약분업을 시행한 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변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의료기관을 더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경우 (15.7%)와 의료기관을 덜 방문하게 되었다 (16.0%)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으며, 별 차이가 없다는 경우가 58.2%로 가장 많았다.
또 의료기관에서 특정약국을 지정하여 권유하는 경우는 2000년 17.4%에서 11.2%로 다소 감소했으며, 진료받은 의료기관의 권유로 약국을 방문한 경우의 절반이상(52.1%)이 같은 건물에 의료기관과 약국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국에서 처방의약품 이외에 건강보조식품 등을 권유하는 사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처방된 약 이외의 약을 추가로 약사가 권유한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는 8.0%인 85명이 건강보조식품을 권유받았으며, 4.1%인 43명에게서는 한약제제를 권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제제를 권유한 경우도 5.4%로 57명에 이르고 있다. 권유받은 약을 구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을 권유받은 189명중에 33.3%인 63명이 권유한 약을 구입했으며 나머지 66.7%는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소비자 조사결과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들에 대한 복약지도가 보다 충실히 이뤄져야 하며, 처방의약품 이외에 약국에서 건강보조식품, 한약제제, 비타민제제 등을 권유하는 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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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지역특화발전 특구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
///부제 9월부터 지자체 특구지정 신청 접수 시작
///본문 실버 타운, R&D 과학특구, 모험 레포츠 등 다양한 지역특화발전 특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지역특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특구 지정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따라 특구위원회(위원장 : 재경부 장관)는 자치단체의 특구계획을 심사하여 올해 12월 말까지 1차 특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구법이 통과됨에 따라 별도의 재정이나 세제 등 정부의 지원조치는 없지만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법안에는 지자체의 규제특례 요청사항 중 토지관련 26개 등 총 71개의 규제특례를 수용하여 법제화했으며, 안전과 환경보전 등과 관련된 규제특례 요구는 검토단계에서부터 제외했다.
정부는 또‘지역특화발전특구법’에서‘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으로 수정해 규제특례를 위한 법임을 명확히 했으며, 마라도 청정특구에 자동차 운 행제한수를 낮추는 등 규제특례뿐만 아니라 규제강화도 포함시켰다.
지난해 9월 지역특구에 대한 예비 접수 결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89개 지자체에서 총 448개의 특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청한 지역 중 도입 준비가철저한일부지자체는지정됨과 동시에 바로 운영에 들어갈 수 있지만대부분의경우준비기간이 필요해내년이후에나본격궤도에 오를것으로내다보고있다.
교육이나 의료서비스 부문의 개방과 관련된 규제는 경제자유 구역내 외국인 투자동향을 지켜본 후 추진하자는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지역특구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재경부는 지자체의 특구제도 이해와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올상반기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지방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구지정을 신청할 때도 필요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특구제도 도입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가 자기 책임 하에 지역사업을 추진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의 개성있는 국토화
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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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현금영수증도‘복권 추첨제’검토
///부제 국세청,내년 도입 예정
///본문 국세청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현금영수증제도’에도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처럼 영수증을 추첨해 당첨자에게 상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용오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최근 3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현금영수증제도의 활성화와 성실납세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권추첨을 통
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세청에 마련된 현금 영수증심의위원회(위원장 이주성)는 매달 국세청에 통보될 5000원 이상 서민들의 현금 영수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등위별로 상금을 나눠주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같은날 세무조사를 개인 저소득 신고자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세연구원은‘우리나라 국세행정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납세자중 소득신고를 낮게한 계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면 세무조사로 인한 불이익이 크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자진 납세를 유도할 수 있지만 고소득층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면 축소 신고할 가능성을 키워 징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국세청은 변화하는 납세환경에 맞춰 대해서도 차별적이며 전략적인 징세자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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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올장애인지원대책시행
///본문 전동휠체어와 정형외과용 구두 등 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편입된다.
또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인 저소득 장애인 전원에 대해 장애수당이 지급되며, 규모가 작더라도 장애인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동네의원과 이·미용실 등
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올 장애인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현재 우리나라에는 등록 장애인만 142만명에 달하는 데다 점차 고령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장애인 권익 향상과 자립을 위한 각
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이향숙 영국 Exter대학 연구원
///제목 침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 마련 시급
///본문 50∼75세 사이의 슬관절염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그림 1(1212호 15면 참조)과 같은 디자인으로 침과 극소침, 대기군의 효과를 비교했다(침:극소침:대기군=149명:75명:70명). 슬관절염에서의 무작위추출 침임상시험 평가는 관절염에 널리 쓰이는 설문지인 WOMAC(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OA index)과 건강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지인 SF-36을 이용했다.
2개월 후 결과는 침치료가 극소침 대조군이나 대기조 대조군에 비해 WOMAC, SF-36 모두 효과가 뛰어났으나 6개월 후 평가에서는 극소침 대조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추출을 시행하기 전에 4주간 두통에 대한 일기(headache diary)를 끝까지 기록한 302명의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침, 극소침, 대기군의 효과를 그림 2와 같은 디자인으로 임상시험했다.
두통이 발생한 일수와 PDI는 2개월 치료 후 비교시 침, 극소침군 모두 효과가 있었으나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편두통 발생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를 반응자(responder)로 볼 때 대기군은 약 20%의 환자가 반응자였던 데 비해 침군과 극소침군은 모두 반응자 비율이 모두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수단으로 침을 배제하기는 곤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성요통과 슬관절염에서도 반응자 비율이 모두 침군에서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독일 대규모 침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침과 극소침 사이에 유의한 효과 차이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 발표장에 있던 침에 대해 호의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나 이 글을 읽는 한의사들이나 실망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참고로 시술자는 모두 140시간(diploma A) 혹은 350시간(diploma B)의 침구교육을 이수한 침구사로 한정되었으며 경혈의 선택은 2개의 침관련 학회의자문을 통해 선택되었다.
극소침 대조군은 침의 대조군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서도 비교적 널리이용되는 대조군으로 침과 극소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것은 침만의
고유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편두통에서의 무작위추출 침임상시험 많은 침임상시험에서 침이 플라시보침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침이 플라시보효과와 다르지 않다는 안타까운(?) 결론을 만나게된다.
실제 세계적으로 침이 효과가 있다고 인정된 경우는 급성 치통과 임신이나 암의 화학치료, 수술 후의 오심·구토에 내관자침하는 경우 정도로 놀라울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나머지 수많은 질환과 증상들에 대해서는 침은 아직도 검증을 거쳐야 할 치료법인 것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에서의 증례에 의존하지만 아무리 많은 증례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디자인하여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시험 1건이 제시하는 근거의 힘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한의학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혜택을 누려왔다면 이제는 환자들이 혹은 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침 또는 한약의 효과에 대한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때 한의계에서 내가 이렇게 해 보니 신기하게 낫더라라는 임상경험들을 모아 국가보건정책을 뒷받침할 근거로 제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이루어진 임상시험 결과들을 역수입하자니 한의학을 민족의학이라 말하기 무색할 것이다.
침치료가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보건정책의 지속적 후원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치밀한 기획 하에 제대로 짜여진 방법으로 엄격하게 수행된 임상시험을
거쳐 경쟁력 있는 효과를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기존의 침임상시험이 중의학적 치료나 경락, 경혈을 고려하지 않은 침구치료를 위주로 한 것과는 달리 우리 고유의 침치료로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의욕을 갖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임상시험의 출발이 증례보고인 만큼 새해에는 한의사들의 무용담이 틀을 갖춘 증례보고 발표로 이어지는 소식을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한약제형 개발로 한의학 대중화 앞장
///부제 한방외치법 표준화통해 피부 외용제 개발 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도 부설 운영
///본문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이전부터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졌고 만유인력의 법칙은 작용했다. 한의학도 자연현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인간의 질병을 고쳤다. 동양의학을 비과학이라고 함부로 말할 게 못된다.”
지난 해 9월19일 경남 창원시에 설립한 한의벤처 (주)네오허브 대표이사 박기태원장(박기태한의원)은 한의학은 그 자체로서 한의학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신념은 한의학의 세계화, 객관화, 안정화를 추구하는 이념아래 한의벤처‘(주)네오허브’를 출범시켰다.
약물전달시스템 적극 연구 이 회사의 출범과 관련 박 원장은“한의학 가운데 한방외치법은 뛰어난 치료효과와 적용범위가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보
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각종 질병에 대한 원인규명과 정확한 진단 및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와 관련 상품의 출시를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네오허브에서는 고기능성 천연 항생제의 개발과 한방외치법의 표준화를 위한 피부 외용제 및 새로운 한약제형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도 괄목할만하다.
아토피성피부질환치료제가 증상별로 아토피로션(AH-B, AH-C, AH-M)과 아토피연고(Atoherb), 보습제(AH-Oil)로 구분하여 개발됐다.
또 비염연고‘비염고’, 비염스프레이 ‘청비수’, 코세척액‘비정액’등을 비롯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 치료제‘구청수’, 구강염 예방용 입세정액‘구향수’, 습진치료제‘습진고’, 염증치료제‘염증고’, 무좀치료제‘발사랑’등을 개발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주)네오허브 부설‘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소장 김학주/생명공학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이 연구소는 한의사 2명, 생명공학박사 1명과 식품생명공학석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연구보조원 2명이 운영한다. 약재분석과 유전자 분석, 임상실험 관련 기술자문 교수도 각각 1명씩 포진돼 있다.
이들 연구진은 약재분석과 제형연구, 임상연구 분야로 나누어져 활동하고 있다. 한약제형 연구개발은 물론 연구소의 운영에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한방관련 종사자들과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특히 박 원장은 연구소의 기본적인 운영과 관련, “본초학에 근거한 항염증 및 해양생물 자원을 이용한 신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실행 방안으로는 약재의 분류 추출 및 분리정제 항균, 항진균 활성 연구, 물질분석 및 동정, 동물을 이용한 In vivo, In vitro 실험, 안정성 유효실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생물 자원이용 신물질 개발 또 박 원장은“방제학적 관점으로 약효중심의 한약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분말제, 주사제, 연고제 등을 개발하고 추출물
의 유효약성 분석 및 제형의 안정성을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변방에서 탈피한 현재의 흐름에 적합한 새로운 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허브한방생명공학연구소는 또 약재를 추출 및 분리 정제함으로써 개발된 모든 제품의 제조방법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일정기간 동안의 기술이전교육을 실시해 개발된 기술이 일선 한의원에서 피부외용제를 직접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회원들 가운데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경우 연구인력과 모든 장비를 제공하는 등 한의벤처 운영에 따른 과실이 소수의 한의 회원들에게만 돌아가는것이 아닌 주변의 많은 한의사들에게 그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 부산, 울산, 대구 등지에서 권역별 정기세미나도 열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의학을 과학화해야한다. 과학이란 반복되는 현상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면 학문이다. 한의학은 인류의 장구한 역사속에서 자체적으로 옳음이 입증된 경험과학”이라고 주장하는 박기태 원장.
그가 맡고 있는 (주)네오허브의 출발은 이제 막 시작됐다. 때론 한 사람의 외길인생에서 또 다른 변화와 발전이 비롯된다.
박 원장이 걷는 힘든 길이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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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이름 안덕균 자생생명공학연구소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와 국민 우롱하는‘절편녹용’수입
///부제 녹용시장 확대 개방 통해 순록도 약용하는 게 바람직
///본문 한의학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삼과 녹용이다.
이 녹용은 우리의 건장 증진은 물론이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성장과 발육, 뇌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현행법상에서 녹용은 회분(灰分) 35%이상이라야 하며 그 이하는 녹각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렇게 규정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4월 1일 부터는 예전에 통녹용으로 들여왔던 것을 절편해 수입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얼핏 보기에 절단한 것을 들여옴으로써 절단하는데 고생하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하니 얼마나 좋을 것이냐고 단정 지울 수도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업적인 목적이 짙게 깔려 있다.
한의학 임상가에서 녹용을 수 십년 넘게 활용해 왔어도 녹용을 잘 알 수가 없어 우리는 늘상 썰지 않은 녹용을 가져다가 털을 태우고 어려운 절편을 해서 사용하고있다.
녹용은 필자가 지난 20년동안 수입녹용 검사를 했고 또 산지를 각국에 다니면서 보아왔고 또 간간이 써 보기도 했으나 지금도 혼동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녹용은 사슴의 종류 나이 사육상태 부위에 따라서 값이 크게 달라지고 효과도 변하는데 만약 이것을 썰어서 들여 온다면 누가 종(種)과 회분의 함량을 측정한단 말인가.
우리가 현재 약용하는 녹용은 소위 중국산 화용, 매화용과 구소련과 카자흐스탄 등의 원용, 캐나다산 엘크 그리고 뉴질랜드산 적녹의 뿔을 약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녹용만 녹용이 아니고 소련과 기타 북미에는 순록의 뿔이 무수하게 많고 또 이것을 알래스카 녹용이라고 해 우리나라에서 수 없이 많은량을 임상에 적용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한 우수성을 말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현재는 한약규정집에 수록이 되지 않아서 사용치 못하므로 자연 수입도 안돼 암거래만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만약 이 녹용의 상대만을 절편하여 기왕에 들어오고 있는 물품과 혼합해서 판매 유통이 된다면 이것을 식별할 수 있는 사람은 수입한 사람 말고는 판별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녹용 중에서도 회분규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관능상 불합격이 되는 1년생(스파이크) 2년생은 작고 여려서 약용가치가 없다고 하여 수입금지 품목이다.
이제는 이런 저질품들이 마구 들어 올 것이 뻔한 노릇임에도 불구하고 절편녹용을 수입한다고 하니 한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분통이 터지는 처사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는 동남아요, 그 다음은 청정지역으로 꼽는 뉴질랜드이다.
그런데 그곳에 갔다가 오는 사람마다 거의 녹용을 사가지고 오는 것까지도 좋은데 아주 저질품 국내의 불합격품을 90%이상 사가지고 와서 그것도 형편없이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 들여와 약을 지어 달라고 할 때 한의사는 물론이고 분통을 터트린 이가 어디 한 둘이었겠는가.
그 뿐인가 필자가 지금부터 20여년 전에 녹용의 골다공증실험을 하여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것을 상업적으로 써 먹은 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녹용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이었다.
그렇다고 나에게 개런티를 낸 적은 전혀없다. 이국 멀리에 있다고 모르는 것 같아도 소문은 열흘이 안돼 금방 나에게까지도 알게 되었다. 아마 이번에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의 작태가 벌어질까 염려가 된다.
뉴질랜드에 여행을 한 사람은 다 겪어온 수치스러움이 있는데 이것은 모든 한국 여행자의 짐을 낱낱이 뒤져서 밀수자 취급을 하는 것은 민족적 자긍심을 자극하는 처사였다.
이참에 뉴질랜드 및 외국에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의 휴대품 중에 아예 녹용의 반입을 일체 중지 시켜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농민을 살리는 길이요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어떻든지 이번 4월부터 녹용이 절단되어 들여오는 것을 한의사들은 전혀 모르는 사실일 것인데 앞에 이야기 한 대로 사슴의종, 연수, 등급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한의사나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므로 차라리 녹용시장을 확대 개방하여 순록까지도 약용하는 것이 어떠할지 제안하는 바이다.
순록의 뿔은 소련에서 연구가 많이 되었고 또한 성분상에서도 차이가 없으며 판토크린이라는 약효물질제제는 오래 전부터 다량 생산하여 널리 판매하고 또 좋은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의 상황이 급변하고 지구가 한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예전에 등한시하고 몰라왔던 약물이나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한의사의 상용약물의 폭도 확대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규제와 조절은 항상 지켜져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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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피부미용 전문가 입지‘재확인’
///부제 이은미 회장 서울대학교‘최우수 논문상’수상
///본문 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여성한의원 원장)이 지난달 27일‘한방화장품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에 관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총장으로부터‘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는 서울대자연과학대학부의‘과학 및 정책 최고연구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 가운데 심사위원들을 가장 놀
라게 한 것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한방화장품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한방화장품시장이 비대해지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한방’을 표방하지만, 한의사의 전문성을 소비자들이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정 한약재를 첨가하거나 좋은 성분을 극대화시켜 개발한 기존 한방화장품은‘웰빙’이 트랜드인 현 소비시장에서 살아나기 힘들다.
보정 보혈 등‘완충’효과 우수한 한의학
이에대한 대비책으로,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의 본래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기능성화장품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기능성화장품의 역할을 한약재가 주성분인 한방이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대해 이 회장은 의견을 함께한다. 보정·보혈 등‘완충’효과가 우수한 한의학을 제품화시켜 개발한다면, 3천억 원대에
이르는 한방화장품 시장에서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최대한 고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시장규모에 비해 제대로 된 한방화장품이 존재치 않은 것에 대해선, “전문가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일축한
다. 이는 기존 화장품 연구원이 대부분 약사와 화학자 위주로 되어있는 구조체계를 가늠한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방화장품 시장‘전문가 부재’
즉, 한의학을 분자·물리학적 위주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인체의 혈과 기의 흐름을 중시하는 한의학 고유의 특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피부질환의 원인을 피부에만두지 않고 장청소를 통해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치유하는 한의학의 질환접근방식을
이해하고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이는 이 회장이 쓴‘셀프피부건강법(한방으로 해결하는)’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한의사로는 처음으로 국제피부미용사(CIDESCO) 자격을 얻은 이 회장은 한의학적 견지를 토대로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쉽
게 이해하고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한방셀프진단법 등을 책에 서술함으로써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 한방피부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가고있기도 하다.
한의사의 연구의지가 가장 필요
더불어 정부가 국책전략사업으로‘한방화장품’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이 회장의 말처럼‘전문
가 부재’다.
그러나 이를 여건 혹은 지원부족 등으로 변명하기엔, 한방화장품 시장은 너무나 커져가고 있다.
이 회장은“한약재의 권위자인 한의사가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다
양한 각도에서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관련 이 회장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을 중시한다. 실제로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한의원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한의
사들의 교육마인드 향상을 꾀하고 있기도하다.
이 회장은 최근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문가과정을 밟는 등 한방화장품의 최고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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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보건의료강화위한 ‘의료연대회의’구성
///본문 오는 4월15일로 예정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의료직능단체들이 총선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3일에는 전국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이 모여‘총선 공동대응’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보건의료노조, 사회보험노조, 전국연구전문노조 보사연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총연맹 등이 의료의 공공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위한「의료연대회의(가칭)」를 구성하고 5대 정책 요구안을 마련해 각 정당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들 연합은“현 보건의료분야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같은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며,
이와 더불어 의료시장개방의 문제, 민간의료보험 도입과 (신)빈곤 문제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이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의료개혁을 통해서 해결하지 않는다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닥칠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연대회의는 보건의료분야 5대 요구안으로 △의료시장 개방반대 △민간의료보험 조기도입반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보건의료 확충 △저소득층건강권 지원 대책 수립 등을 각 정당에 보내고 이 결과를 총선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건강권을 제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과 입후보자를 선택하고, 공약사항의 이행여부를 국회의
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현재 연대구성에 참여한 단체 외에도 여성계와 노동계, 장애인단체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전체 규모는 약 20여 단체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물론 향후 모든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 할 방침이며, 총선이 끝난 5월 경 정식으로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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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기술 상품화 촉진 특허경비 지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보건산업 관련 우수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특허경비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특허경비 지원사업의 대상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성과물을 비롯해, 출연(연), 대학, 보건산업체에서 연구 개발 한 보건산업기술 등이다.
지원범위는 신청인 1인에 한해연간 2건(국내, 해외, PCT포함)까지 지원되며, 지원 한도는 국내출원시 130만원, 해외출원 900만원, PCT출원 700만원까지다.
☏진흥원 사업화지원센터 (02-2194-7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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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소 야간진료 전국으로 확대
///본문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보건소 야간진료센터’가 이르면 이달 중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관리과 정한덕 사무관은“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보건소 1곳씩을 선정, 야간진료센터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행정자치부에 정원을 요청,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면 이달 중 보건소내 야간진료가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지역별 보건소당 의사·간호사·행정요원·운전사 등 4명씩 모두 60명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해줄 것을 요청해놨다.
보건소의 야간진료는 의료기관의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에 시작해 10시까지 할 예정이다. 정사무관은“보건소 야간진료 시범
실시는 수익사업과 관계없이 민간 의료기관과 보완관계로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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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으로 본 봄철 건강관리
///부제 꽃마을한방병원 윤여광 과장
///본문 따스한 햇살에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 봄. 하지만 이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에 천식환자는 물론이고 알러지성 질환을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마냥 좋아만 할 순 없는 일이다.
이에 꽃마을한방병원 한방 2내과 윤여광 과장은 움추려있던 생체리듬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질병과 알러지성 질환들이 기승을 부리는 봄철이야 말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윤 과장에 따르면 춘곤증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체내산소량을 극대화시키고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 비위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으며 특히 부추와 달래를 약간의 식초로 묻혀 상큼한 향을 함께 즐긴다면 잃었던 입맛과 춘곤증으로 떨어진 기력을 함께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매사에 성급하게 굴거나 화를 자주 내고 걱정을 많이하면 허열이 폐의 진액을 마르게 해 결국은 코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므로 되도록 마음의 안정을 갖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윤 과장은“매사 여유를 갖고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며 현재 몸의 상태에 따라 올바른 식생활 섭생과 운동이 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산업화 육성 의욕 솟구쳐
///부제 지자체 등 한의학 산업화에 높은 관심
///본문 오는 8월 한의약육성법 효력발휘를 기점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한의학 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의욕들이 솟구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이 한의약청, 한방진흥원, 한의학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 경남 산청군, 제주도 등지도 한의학 산업단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추구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미 각 지자체들은 장단기 계획 및 예산 수립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와 정착시의 부가가치 창출 예상 등 한의학산업화 단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자체들의 이같은 사업은 정부가 올 해 선정할 예정인 한의학산업화 단지 및 8월부터 효력 발휘하는‘한의약육성법’의 한의학산업 지원 조항 근거를 바탕으로 중점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한의약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한의학 산업화 전략은 한의협을 비롯 한의학연구원, 한의대, 한의벤처 등 한의학과 직접 연관된 한의학 산·학·연 등이 추구하는 한의학산업 육성 방향과는 분명 차별화돼 추진되고 있다.
이에따라 출발 초창기부터 한의학 전문가가 얼마만큼 개입해 효과적이고 한의학적관에 맞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느냐는 향후 한의학산업이 건강식품 내지 건강 보조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지자체의 한의학 산업화와 관련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인 삼성경제연구소는 ‘한의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비전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함께 지역 내의 산업환경 분석, 벤치마킹, 클러스터 조성전략, 세부사업별 실행계획, 사업추진 체계 구축, 타당성 검토 등
이 향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사업에 반영돼야만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한의학 산업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만의 육성 의지로는 한계가 있다.
이는 한의학 산업을 육성시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의지와 적극적 지원책이 반드시 뒷따라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육성법을 기반으로 한의계가 측면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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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흉내 건강보조식품‘위험수위’
///부제 개그맨 P씨 출연 홈쇼핑 허위광고에 J원장 누명
///본문 ‘한방 다이어트’라는 말 자체가 허위광고로 인해 신뢰성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는 인기연예인들이 부작용 없는 한방치료를 선호하면서 기업들은 식약청의 감시망을 우려, 자신은 뒤에 숨고 얼굴마담인 것처럼 연예인들이 상술의 선봉장에 내몰리면서 불거지고 있다.
최근 J 한의원에서 몸무게를 감량한 개그맨 P씨가 홈쇼핑 광고에 출연, 일반 다이어트제품을 한방으로 광고한 사실은 허위광고의 대표적사례다.
조사결과, P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인포머셜 사업자’가심의필증된 광고를 무시하고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B씨에게도 엄연히 잘못은 있다.
B씨의 광고출연으로 무고한 담당한의사가 네티즌으로부터 집중포격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한방다이어트자체를 의심하는 조짐이 일었기 때문이다.
또 B씨가 마치 그 제품을 먹고 몸무게를 감량한 것처럼 보도가 돼,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그 제품이 한방기능성식품인줄 알고 구입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위해서는 제품광고의 충분한 사전검열이 필요할 것으로 요청된다. 그러나 전문 홈쇼핑 방송국에서는‘품질 검증팀’에서 제품기능상의 하자위주로 사전검열이 있을 뿐 제품광고에 대해서는 사후 모니터링으로 제제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PP(방송채널 사업자)로부터 시간대를 구매, ‘심의 필증’을 무시하고 허위광고를 일삼는 일부‘인포머셜
(informercial) 사업자‘는 국민건강 수호의 적이다. ‘인포머셜 사업자’는 전문홈쇼핑채널 사업자로 승인 받지 않은 일반
홈쇼핑 사업자를 일컫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현재조사된‘인포머셜 사업자’는 200~300개 정도로 추산”되며 “인포모셜 사업자의 제품광고 27개 중 15개 제품광고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사전 심의·의결 받은 광고내용을 불법적으로 수정 또는 추가 방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등으로 광고내용을 불법·부당하게 허위·과장 광고하는 사레도 빈번하다”고 발표했다.
J 원장은“국민건강수호 차원과 한의학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업체들의 불법허위광고근절에 앞장설 것”이며“연예인들이 기업의 상술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의계는 허위광고 고발정신 자체강화가 한의학 브랜드 실추예방과 한의학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길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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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공정위, 홈쇼핑 허위과장광고‘철퇴’
///부제 건강·다이어트·미용관련 집중 단속키로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건강기능식품과병·의원에 대한 광고범위를 축소한 데 이어 TV홈쇼핑의 허
위과장광고에 대한 대대적인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8일부터 4월 3일까지 4주간 22개 TV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허위·과장 광고행위에 대한 대규모 직권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공정위의 이번 실태조사는 TV홈쇼핑의 소비자 피해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보호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피해건수는 총 1만2천600여건. 이중 지난해 11월 소보원이 27개 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에서만 37개 제품 중 절반에 가까운 16개 제품(43.2%)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TV홈쇼핑 부당광고를 시정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광고량이 많고, 소비자 피해가 많은 TV홈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유형별 철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건강·다이어트·미용관련 상품광고에 객관적인 근거 없이‘바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표현 등을 사용하거나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연기자의 체험사례를 인용하는 추천 보증 등을 이용한 상품광고 등이 집중 단속대상이 된다.
또한 △‘특허받은…’, ‘미국FDA승인…’등 사실과 다르게 수상 또는 인증 등을 이용한 상품광고나 △할인행사가 아니면 서도‘파격가’,‘ 할인가’,‘ 행사가’등으로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행위 등 원산지 및 가격표시관련 광고 등도 주요 단속대상이다.
공정위는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행위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법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 과징금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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