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중심 강연으로 학생 이해도 제고
[한의신문] 세명대학교 RISE 사업단은 17일 한의학관 105호에서 ‘2025 명사초청특강: 체질의학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 반응의 개체 특이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천연물 임상 신약 융합 강연 시리즈’의 네 번째 순서로 마련됐으며, 최주리 창덕궁한의원장이 연사로 초청돼 개체맞춤형 천연물 적용의 과학적 근거를 다양한 임상·유전·대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날 최 원장은 “사람마다 유전자·대사경로·장내미생물 구성 등이 서로 달라 동일한 천연물도 서로 다른 생리·약리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개체 특이성의 실제 사례를 근거로 체질의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최 원장은 사상체질을 ‘수백 년간 축적된 개체특이성 데이터셋’으로 해석하며 체형 선(1~5선) 측정, 체질별 에너지 우선 사용 구조, 얼굴·기육 분포와 같은 표현형이 유전자 기반 대사유형(metabotype)과 연결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EPAS1 기반 고산지대 적응 유전자, UCP1·ADRB3 등의 체열대사 관련 유전자 사례를 통해 개인의 생화학적 설정값이 천연물 반응성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전·대사·생리의 복합적 차이가 임상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천연물을 활용한 정밀의료적 실천 방안도 제시한 최 원장은 △수면장애 원인별 식치(食治) 구성 모델 △대사증후군 환자의 약물 테이퍼링(감량) 전략 △경계성 대사질환자의 ‘노란신호등’ 생활관리 프로그램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최 원장은 “정밀의학 시대에는 천연물이 단순 보조제가 아니라 개인별 대사·염증 상태에 맞춘 핵심 관리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천연물·체질·정밀의학이 결합한 융합 의료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장 중심 특강의 기획을 맡은 세명대 한의대 최수지 교수는 “현장에서 환자의 개체 차이를 실제로 다루는 임상의의 관점을 학생들이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실무 중심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천연물·정밀의학 분야의 현장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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