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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8일 (월)

한의사제도 입법화에 헌신한 '오인 동지회' 정신 계승하다

한의사제도 입법화에 헌신한 '오인 동지회' 정신 계승하다

부산시한의사회, '오인 동지회 상' 제정…지난 7일 제1회 시상식 개최

故 홍순봉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및 손상용 부산시의회 의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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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사제도가 이 땅에서 사라져갈 상황에서 오직 한의학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지금의 한의사제도가 입법화 되는데 공헌한 '오인 동지회(이우룡·윤무상·우길용·권의수·정원희)'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된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7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제1회 오인 동지회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제1회 수상자로 故 홍순봉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및 손상용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한 故 홍순봉 의장은 지난 1967년 부산진구한의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부산진구한의사회장, 부산시한의사회 회장·부회장·대의원총회 초대 의장,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7회 연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36년 동안을 한의계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첫 수상자로 결정, 고인을 대신해 딸인 홍명주 원장과 사위인 김영우 원장이 대리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일반 부분에서 수상한 손상용 시의원은 지난 2014년 전국 광역시 최초로 한의난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시 예결산위원으로 예산 편성에 힘쓰는 등 한의난임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광역시 최초로 제정된 한방난임조례안도 대표발의해 시의회 통과에도 공헌했다. 또한 한의난임사업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사업이 추진되는 데도 많은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오세형 부산지부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오인 동지회의 한의학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그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오인 동지회 상'을 제정해 시상하게 됐다"며 "현재의 한의계의 상황도 당시만큼이나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오인 동지회 상 제정을 계기로 향후 부산시한의사회, 나아가 한의계가 더욱 대동단결해 오인 동지회의 뜻을 이어받아 한의계의 위기를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인 동지회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부산 피난 국회가 국민의료법 제정을 논의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양의사 단독법으로 추진되고 있던 '국민의료법'은 한의사제도를 없애거나 한의사 자격을 의사와 동등하지 않게 격하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한의계는 한의약을 제도적으로 살려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모으고 의기투합에 나서기로 했는데 그 선두에 바로 오인 동지회가 있었다.



당시 한의계 발전을 위해 발족됐던 경남동양의학회가 있었지만, 이 하나의 단체만으로는 당면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영남상고 설립자이자 재산가였던 이우룡 선생을 중심으로 동지회 규합에 나선 결과 우길용, 윤무상, 권의수, 정원희 선생 등 5명이 뜻을 모아 '한국의약회'를 발족, 사재를 털거나 재산이 없는 이는 몸을 돌보지 않고 동분서주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피난 국회 시절 한의계는 입법부와 행정부에 한의 출신자가 없어 인력이나 세력 면에서 절대적인 열세였던 반면 한의말살과 '신의단행법' 주장을 펼치던 양의사들은 4명의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인 동지회의 활동 덕택에 국회 사회보건분과위원회에 증인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회를 얻게 돼 개회석상에서 정원희, 윤무식, 권의수, 이우룡 등 4명이 증언을 하게 됐으며, 이 자리에서 정원희 선생은 양방의사들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한의학에 대한 높은 가치를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들에게 전달해 줘 큰 감동을 안겨주는 한편 양의사나 당시 보건부의 공세가 있을 때마다 오인 동지회는 해명서, 성명서, 반박문 등을 일간지에 게재해 한의사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오인 동지회의 활동 등으로 인해 국회 본회의에서도 한의와 양의가 이원화된 국민의료법이 통과됐고, 이를 토대로 현재의 한의계가 의료인으로서 우뚝 서는 버팀목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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