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각오로 막아 내겠다”

기사입력 2007.02.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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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사진)은 지난 13일 ‘의료법 개정에 즈음하여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집행부의 모든 것을 걸고 의료법 개정의 독소조항 삭제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엄 회장은 “협회는 이번 의료법의 유사의료인 등과 관련한 독소조항에 관하여 협회의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가 유사의료인 등 독소조항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면 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여 한의계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아 대정부 강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회 T/F 활동을 통하여 반드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문제조항들을 개선해 나갈 것임과 아울러 이런 투쟁의 과정 속에 타 단체와의 공통부분에 대하여는 더욱 공조체계를 주도적으로 강화하고, 의료법 개악의 그 어떠한 불온한 조짐에 대해서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엄 회장은 특히 “의료법 개정은 공통부분도 있으나 각론에서는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부분 또한 많으므로 한의계의 입장과 협회의 기조에 맞는 독립적인 전략으로 범 한의계가 일사불란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의료법 개정의 시련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고 반만년 민족의학을 보호·발전시키기 위한 독립 한의약법 제정의 초석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범 한의계가 대동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또 “만약 국회에서 유사의료인 관련 독소조항 등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회장을 비롯한 모든 37대 집행부는 총사퇴한다는 의지로 사생결단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절대로 유사의료인 등의 독소조항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굳건하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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