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제제 품질개선 상호 협력 ”

기사입력 2007.06.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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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제제가 한약 제형의 미래 뿐 아니라 한의학 미래도 좌우하는 상황인 만큼 무게와 속도를 부여해 함께 힘을 모아 한방제제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합시다.”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을 비롯한 김기옥 수석부회장, 정채빈·성낙온 상근한의사, 황영모 보험이사는 지난 7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8개 제약회사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방제제 품질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유 회장은 “핵심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동네 한의원 살리기’의 주요 방안 중 하나가 한방약제 개선이었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술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것이 협회의 방침인 만큼 서로 지혜와 능력을 빌어 보험급여 약제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자”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한방제제의 품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크게 복합제제로 가는 방향과 혼합제제의 부형제를 줄이는 방향 두가지로 나눠 의견을 나눴으며 현재 기술력으로 부형제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지 실태를 파악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복합제제로 생산하는 것이 국민의 복용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 단가도 낮아 보험약가도 줄일 수 있어 국민 건강 향상 및 보험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약업계는 “중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금액 보전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한약재 등급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한의원에서 적극적인 투약과 함께 가격 우선이 아닌 품질 우선으로 선택하는 마인드를 가져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회장은 “농약, 중금속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복합제제 보험화 문제뿐 아니라 한의원에서 한방제제를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정책적인 측면과 한방제제 사용 활성화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적극 나설 것인 만큼 협회가 자신있게 회원들에게 권장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기옥 수석부회장은 “제도 개혁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표준화, 신약 개발, 환산제 수요 창출 등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같은 배를 탄 만큼 크게 보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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