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요청

기사입력 2007.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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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최원영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을 방문하고, 한방보험의 확대와 오는 8월부터 정률제 시행에 따른 한방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요청했다.

    유 회장은 “현재 진료의 질적 변화 없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할 경우 정부가 아무리 홍보를 한다 해도 자칫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한의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한방치료의 효율성과 치료기간 단축 등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 2.67%에 머물고 있는 한방건강보험 약재급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본부장은 “한의학은 양의학과 다른 독자적 의학체계를 가진 우리의 전통의학”이라며 “정부는 한의학 육성·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인 만큼 한의계가 요구하는 보장성 강화와 한방급여 개선 범위 확대 등은 현재 진행 중인 한방제도 및 건강보험개선합동TF팀을 통해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체계는 의약이 서로 묶여 있고, 한약과 양약이 또다시 물려있는 등 복잡한 구도로 돼 있어 쾌도난마로 구분짓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서로가 충분한 입장 개진을 통해 공통분모를 찾아나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에는 한의협 조종진 부회장, 정채빈·황영모 보험이사, 허영진 의무이사가 배석했으며, 복지부에서는 한방정책관실 김춘근 한방정책팀장,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급여팀 박인석 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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