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단에 의료법 대책 위임

기사입력 2007.05.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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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신임 회장단에 의해 의료법 대책이 이뤄진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 왔던 정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안 저지 대책을 신임 회장단에 위임했다.

    이날 윤한룡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료법안의 3대 독소조항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는 등 의료법 전면 거부 투쟁을 회원들의 성원아래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제는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되는 만큼 의료법 관련 대책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경 AKOM 통신망에 ‘대의원님과 후보자님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비대위는 의료법개악저지비대위(개악만 저지이지 개선은 저지가 아님)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다만, 잠시 전 협회장님과 전술상 서로 길이 달라 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이 길을 달려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는 시점이라 그 직을 새 회장님에게 돌려 드려야 하는게 정도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누구든 그 역할이 다하면 물러나야 한다”며 “그 이유는 새 회장이 선출되면 신임 회장에게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한·중 FTA 대책에 대해 중앙회 최원호 부회장의 보고가 있었으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의사전문의제도와 인정의제도를 추진할 것을 신임 회장단에게 위임했다.

    또한 한의사회관 건립이 완공됐으므로, 회관 건립을 위해 모금했던 ‘회관건립기금’의 명칭을 ‘회관발전특별기금’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구 제기동 한의사회관은 현 시세의 정확한 평가를 비롯 임대 또는 서울시한의사회 입주 등 향후 운영 방안을 회관관리위원회·감사단·의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또 한의협 제34·35대 회장을 역임한 안재규 전임 회장을 만장일치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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