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제38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제2·5권역 정책발표회

기사입력 2007.04.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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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1번 유기덕 회장 후보“중앙회·지부 소통 원활하게”
    vs
    기호2번 이응세 회장 후보“원리 원칙으로 불신 해소”

    지난 18일 광주 센트럴호텔 로즈홀에서 열린 제38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광주·전남·전북 지역 합동 정책발표회는 한의계 대통합에 대한 후보간의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됐다.

    이와 관련 기호1번 유기덕 회장 후보는 “중앙회와 지부간 의견 불일치가 가장 큰 문제로 이는 중앙회장이 항상 밀실야합의 유혹을 받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회와 지부간 소통이 중요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기호2번 이응세 회장 후보는 “우리 스스로가 동료이기에 관대했고 원리 원칙을 잘 지키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킨 결과 회원들이 불신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원리 원칙을 잘 지키고 누구에게든 공평한 기회를 주는 회무 추진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선제 추진과 관련 유 후보는 “인터넷 투표를 하던 전자투표를 하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임기 내에 반드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행부가 들어서면 1개월 내에 직선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소요비용 등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회원들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일원화와 관련 유 후보는 “면허의 배타성을 완화시키면서 한·양방 협진을 지원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의료의 배타성 완화는 있을 수 없는 위험한 발상으로써 대등한 위치에 있을 때 협상을 시작해야지 섣불리 나서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옥 수석부회장 후보“동네 한의원을 살리자”
    vs
    김은진 수석부회장 후보“갈등을 넘어 화합하자”

    지난 13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을 선출하는 부산·울산·경남 제2권역 입후보자 합동 정책발표회는 수석부회장 후보가 지닌 미래 비전을 파악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기호 1번 유기덕 회장 후보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기옥 수석부회장 후보는 “경기 침체와 한의학에 대한 왜곡 여론 호도로 동네 한의원이 죽어가고 있다”며 “복합제제 급여 인정 등 국민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한 한의학 치료율을 높이는 등 동네 한의원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그동안의 소극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한의학 공익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한약 전문가는 한의사’라는 이미지를 각인, 임기 내에 동네 한의원 경영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기호 2번 이응세 회장 후보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은진 수석부회장 후보는 “현재 한의계는 대학·지역·세대별 갈등이 심해 내부적인 화합이 절실하다”며 “협회 내부 살림살이가 내실있게 꾸려질 수 있도록 철저한 보좌를 통해 회무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7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석부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첫째도 한의학, 둘째도 한의학의 발전’만을 위해 일하고픈 마음 때문이었다”며 “한의계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 협회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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