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간 보건분야 협력 확대

기사입력 2007.04.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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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장관 등 한·중·일 3국 보건장관들은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3국 보건장관회의’를 개최, 신종 인플루엔자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국은 한국의 복지부와 일본 후생노동성, 중국 위생부의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3국 공동 실무그룹도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범위를 전통의학, 치료 의약품 연구조사, 자연 재난에 따른 보건위험 등 보건의학 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유 장관도 “3국은 증가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위협에 대비해 실질적인 공조체제를 호혜와 평등, 상호이익에 기초해 협력범위를 3국 민간으로 까지 넓혀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혀 보건의료 협력범위를 민·관으로까지 넓혀 3국 국제협력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내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게 되는 제2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협력범위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3국간의 보건분야 협력 체제는 한의계로서는 무엇보다 향후 전개될 한·중간 FTA 협상에서도 중의학 쇼크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전략 수립의 필요성과 함께 보건의료정책에 상호 윈-윈 여지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한·중간 보건의료정책을 논의하는 협력범위를 정확히 파악, 향후 FTA 협상의 접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한의계와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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