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 제38대 회장 후보 유기덕 씨 정책 발표

기사입력 2007.04.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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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구두선이나 추상적 공약은 하지 않겠다. 오늘 내일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적극 행동에 나서겠다.”

    제3권역(대구·경북) 정책발표회에 나선 제38대 회장 후보 기호 1번 유기덕 씨는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한의계의 대통합과 의권 수호를 이끌어 내고 침체된 동네 한의원 살리기에 중점적으로 나설 수 있는 지도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기덕 후보는 “살기 편안하십니까. 한의원 경영 할만 합니까”라며 “시장자본주의가 극성을 부리며 개원가의 경영난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선 무엇보다 한의계의 대통합이 필요하다. 분열과 갈등을 아우르고, 동네 한의원의 생존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동네 한의원 살리기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로 △국민건강보험 급여 확대 △한약의 안전성 확보 △한의학의 지속적 대외 홍보 강화 △경영진단 및 활성화 대책 강구 △한의사 전문의제도 정상화 △개원가 공유 시스템 개발 및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 후보는 “15,000원에 묶여 있는 침술 수가 개선을 비롯 단미제 위주가 아닌 복합엑기스제로의 한방보험 급여 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대의원의 개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15,000원의 침술 수가는 너무도 경직돼 있고 작아 17,000원으로 정률을 맞춰 나가야 할 것이다. 복합엑기스제 문제도 한의협과 정부, 제약사가 충분히 협력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효능이 우수한 제형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①의료일원화 ②회비 인하 ③지부장 수를 넘어서고 있는 중앙이사진의 수 제한 ④사회봉사 경험을 묻는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①일원화 반대 ②성실납부자 감액 추진 또는 의협·치협 수준으로 낮출 것 ③의결구조의 문제가 아닌 지나친 비밀정보 고수가 문제 ④한의사로서 마음 아파하고 성심껏 진료하는 것이 봉사 그 자체라고 말했다.

    또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기옥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의협은 좀더 조직적이고 순리적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알 수 없는 행동과 사안에 의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회무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후보측의 찬조연설자로 나선 녹색한방병원 최문석 원장은 “유 후보는 청년한의사회가 중심이 돼 한방산재보험 확대를 이뤄내기 위해 설립한 ‘구로한의원’을 비롯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 등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맡아오며 한의영역의 확대를 위해 일해 온 인물”이라며, 유기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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