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속 실용적 개혁 나서겠다”

기사입력 2007.04.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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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과 화합을 기조로 실용적 개혁에 나서는데 주력하겠다.” 제38대 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이응세 회장후보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가 내세운 칼날은 먼저 의료법 개정안 폐기. 비대위의 역량을 국회활동에 집결시킬 뿐만 아니라 대선 정국을 이용해 개정안의 국회 회기 내 처리 불가를 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사의료법 별도 제정을 원천 봉쇄시킨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적 피해 사항을 수집하고 대응 논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또 △협회장 선거 직선제 추진 △대선 정치 역량 강화 △한·중 FTA·WTO 전담기구 설치 △대통령 주치의 정례화 및 제도화 등 공약사항은 꼭 지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더 이상 수세적인 회장은 필요 없다. 이 후보는 “한의사협회 주도의 공격적인 의료정책전략을 통해 회원들이 편안히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회무경영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분오열된 협회 재건도 당면과제. 이와관련 이 후보는 “회무의 원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비전을 구현할 수도 있고, 시스템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안정감 있는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협회장 직선제 추진이 바로 그 대안으로 보였다. 이 후보는 회장 취임 후 1개월 이내에 ‘직선제 정관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당성을 찾아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협회장 직선제에 대한 일반회원 상대 여론조사 결과가 대의원총회 찬성비율보다 높게 나와 대의원총회의 경직성과 반개혁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끝으로 “가족회의를 통해 이번 회장 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이응세가 아닌 한의학적인, 한의사다운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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