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대통합에 나서겠다”

기사입력 2007.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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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8대 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유기덕 회장 후보는 통합의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역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의계 대통합만이 살 길이다. 내 스스로가 통합과 화합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회장 직선제는 당면과제. 2005년 이후 매년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됐던 직선제 개정안건은 부결돼 온 것. “회장이 일을 하려면 뒷받침이 튼튼해야 한다. 민심이 뽑은 회장을 탄핵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법 개정 전면 반대’, ‘동네 한의원 살리기’ 등 최대 핵심 선거공약을 꼽았다.

    “침체의 늪에 빠진 동네 한의원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배려가 없는 변화와 개혁은 개원가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다. 모든 변화와 개혁의 전제는 ‘개원가 살리기’가 필수며, 충분조건이다.”

    경영진단 지원, 감기탕약 소화환약 등 다발성 일반질환에 대한 저렴하고 신속한 한약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처방해 한의원의 서비스 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구체적인 방법이다.

    유 후보는 특히 개원가 네트워크를 지원, 배타적 프랜차이즈가 아닌 상호 한의원에 이득과 더불어 정보와 기술을 쉽게 공유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건전한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의료법 개정 전면 반대와 관련, 유 후보는 “공조와 견제를 적절히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 투명한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민심을 사겠다는 의지를 함께 내비쳤다.

    유 후보는 끝으로 “반장부터 한의협 수석부회장까지 두루 활동을 해왔다. 수직· 수평의 한 가운데서 한의계의 통합을 이뤄낼 사람은 바로 나”라며, 열렬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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