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기능성 화장품으로 승부

기사입력 2007.04.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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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있었던 한방화장품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는 한방화장품의 발전을 위한 과학적 기술 연구비용 확대를 주장했다.

    국회 복지사회포럼 대표 장복심 의원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급부상하고 있는 한방화장품이란 아이템이 막강한 파워로 시장을 형성해감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과 법적 제도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배 교수는 “한방화장품의 대표적 문제점은 ‘한방’이라는 범주로 승부하는 것이 현실이며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시장진입의 영향력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또,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은 한방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마케팅차원의 제품개발보다는 과학적 기술이 밑받침되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년전만 해도 국내시장은 외국화장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독자적이었으나 국내 화장품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화장품 시장은 사실상 역전된 상태이며, 국익에도 큰 기여를 했다. 뛰어난 한의계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방화장품이야말로 국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탄탄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적합한 아이템인 셈이다.

    그러나 분명히 한방화장품의 기술과 수입경쟁력은 높이 칭찬해야겠지만, 기술연구와 한방효과의 전달 매체로 땀 흘렸던 연구재단으로의 재투자가 미비한 실정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배 교수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단지 한방화장품이란 브랜드가치만을 향상시키다가는 국제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으며,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분야 지원과 산학연의 협동투자, 제도적 장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국가의 제도 완화와 화장품 R&D 분야의 적극 지원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방화장품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브랜드로 성장, 차세대 국제한류산업의 일등공신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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