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악 대국민 홍보 강화

기사입력 2007.04.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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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의료법 개악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윤한룡)는 지난달 30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5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료법 관련 대응 및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비대위원들은 지난 4회 회의에서 합의한 의료법 개정 전면반대 및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하고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펴기로 결의했다.

    윤한룡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적절한 시기와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한의인들이 알게 됐다”며 “눈에 보이는 강경대응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이지 않게 미래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지난달 21일 총궐기대회 이후 별다른 활동을 펴지 않은 점에 대해 자성하고, 의료법 개악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심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핵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 비대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강력한 대응을 위해 앞선 전국이사회에서 선임된 한의협 부회장 및 이사진을 포함한 비대위로 확대 개편키로 결의했다.

    또한 기존의 비대위 홍보담당을 전국이사회에서 선임된 한의협 최원호 부회장에게 일임하고 상황실장으로 배석하던 한의협 정채빈 보험이사를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김정곤 정책위원장(서울지부장)은 서울시 의료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3개 단체가 공동으로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포스터 등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 서울시 3개 의료단체 차원의 대체입법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맞대응 논리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김장현 회장직무대행은 “직무대행직을 맡은 후 제일 먼저 복지부를 방문해 차관 등을 만났다”며 “당시 복지부 관계자들은 한의협의 강경대응에 대해 원망스러워 하며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복지부 및 정부와의 관계에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과 슬기롭게 대처할 사안에 대한 선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부측은 이미 정해진 계획대로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의협 비대위가 현명한 대책을 마련해 1만7천여 회원들과 국민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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