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내일이 같은 삶 살고 싶다”

기사입력 2007.03.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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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은 지난 20일 한의협회관 1층 회의실에서 윤한룡 비대위원장(경기지부장), 서울시회 김정곤 회장, 유기덕 전 한의협 수석부회장, 변철식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및 박종형·김복근 부회장, 성낙온·박혁수 총무이사, 이효철 기획이사, 박재현 의무이사, 최정국 홍보이사, 정채빈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윤한룡 비대위원장이 시도지부장을 대표해 기념품을 전달한데 이어 서울시한의사회·감사단·한의협 노동조합 및 직원들의 기념품도 함께 전달됐다.
    엄종희 회장은 이임사에서 구상 시인의 ‘오늘’이라는 시로 떠나는 마음을 대신했다.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이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엄종희 회장은 이어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2년 가까이 임기를 수행하면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회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준 참모진과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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