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문제 해결 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2007.03.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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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노알타이공화국 알렉산드로 베르느니코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 엄종희 회장을 만나 한국 한의협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렉산드로 베르느니코프 대통령은 일행 10명과 함께 한의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엄종희 회장에게 자국의 경제관광특구 개발 현황을 설명하며 한국 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관련 베르느니코프 대통령은 “고르노알타이공화국은 러시아에서 유입되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의사단체에서 이들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할 수 있는 전통의학병원을 설립·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병원 설립에 앞서 한의사 2, 3명이 파견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한의학 서비스를 펼쳐 나가는 것도 환영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의유통사업단 김정렬 대표이사는 “현재 고르노알타이는 10월에서 4월 사이 눈이 많이 내리는 관계로 러시아 부유층의 스키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엄종희 회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좋은 방안”이라며 “고르노알타이공화국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많은 회원들에게 알려 나가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엄 회장은 또 지난해 국내에서 벌어졌던 고르노알타이공화국의 녹용 문제에 대해 말하며, 아직까지도 공화국에서 채취한 시료가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대통령은 “한국과 고르노알타이공화국간의 녹용 사업을 지지한다”며 “세부적인 문제들은 전문가 모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되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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