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술활동 참맛느껴요”

기사입력 2007.08.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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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패밀리’동아리 의료봉사단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거여공원 내 거여구립 영풍노인정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석대 한의과대 소속 ‘패밀리’동아리 봉사단원 33명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노인정에서 숙박하며 인근 노인들의 식욕, 소화상태 여부, 골다공증, 만성 퇴행성 질환 등에 대한 진단과 진료에 나섰다.

    패밀리 동아리 최아랑 회장(24)은 “연령이 높으신 분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우리의 침과 투약 진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땀을 닦으라며 전해주신 한 할머니의 작은 손수건이 어찌나 따뜻하던지, 진정한 의술활동의 참맛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송파구 성록봉사단 ‘대안과 미래’팀과의 협력을 통해 인근 주민을 포함해 송파구내 독거노인 약 300여명을 진료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안과 미래’는 송파구에 위치한 봉사단체로서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편의를 위해 복지, 교육 기회 제공과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안과 미래’ 고상복 사무국장은 “송파구 지역의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외계층을 위해 한의사협회에 봉사활동을 요청했고, 이렇게 젊은이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봉사와 같은 뜻깊은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한결같은 지원활동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오전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한의협 정성이 의무이사는 “젊은 패기와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한의대생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매우 진지하고 진취적이다”며 “무료진료를 통해 얻은 진정한 인술을 발판으로 한의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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