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질환 집중 교육

기사입력 2007.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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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가 지난 2일 경원대 음악대학원에서 제1권역(성남 등)을 시작으로 9일 동국대일산한방병에서 제2권역(고양 등), 16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제3권역(수원 등), 23일 부천시 원미구청에서 제4권역(부천 등) 등 총 4개 권역에서 2007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회의 보수교육은 지부장의 교양강좌를 마련, 한의계 현안에 대한 경과보고와 회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3권역 보수교육에서 윤 회장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최근 불거진 H 한의원 문제, 한·중 FTA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중 FTA와 관련 윤 회장은 “2008년에 본격적인 협상이 개시될 전망으로 이를 대처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기초자료 조사는 물론 철저한 대응논리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한데 이어 “큰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전 회원이 지혜를 모아 일치단결해야 함은 물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 ‘근래 여성갱년기 질환의 관리’를 강의한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병원장은 “평균 수명이 차츰 증가해 노령층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또 “항노화요법으로 태반주사나 성장호르몬요법 심지어는 줄기세포요법까지 시도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요법을 이용하고 있으나 가장 오랫동안 쓰여 온 요법이 여성호르몬요법인 만큼 그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갱년기 여성의 한의학적 관리에 대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장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치료(HRT)는 폐경이행기 여성의 90%와 폐경후 여성의 65%에서 안면홍조 증상 호전 효과가 있으며 5년이상 HTR를 받은 경우 골다공증과 골절위험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보고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합요법을 받기 시작하면 5년 후엔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특히 유방암 과거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HRT를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날 이 병원장은 갱년기 한방진단 방법으로 먼저 문진시 갱년기지수표나 MENQOL 등의 자가응답형 설문지 활용과 안면홍조, 상열감 같은 자각적인 증상을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는 D.I.T.I 활용, 갱년기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자율신경실조증상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 할 수 있는 HRV,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지표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동맥경화측정 등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한방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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