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응급처치, 開窮顧閉에 중점 둬야”

기사입력 2007.06.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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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교육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킨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가 지난 3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2007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갖고 학술·임상 실력 증진은 물론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박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협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회원들의 단합이 현안을 타계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한의계는 모래알 근성이 있어 하나하나 보면 강하지만 융합이 어려워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의사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 대융합이 필요한 때인 만큼 회원들이 상호 동반자로서의 인식을 갖고 회무에 적극 참여하려는 마인드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한 유기덕 회장은 “한약제제 보험급여를 포함한 약무제도 개선, 불법의료행위 단속, 신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동네 한의원 살리기’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회원들의 힘을 결집시킨다면 한의학의 영광과 부흥을 이뤄내 한의학이 21세기 의학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오전 족구대회에 이어 실시된 보수교육에서는 △중풍(대구한의대 변정환 총장) △성장호르몬과 한약(경희의료원한방소아과 이진용 교수) 등의 강의가 있었다.

    변 총장은 “중풍의 응급처치는 먼저 開窮顧閉, 回陽固脫에 중점을 두고 빠른 시간 내에 응급증상을 처치해야 한다”며 “牙關緊急이 다소 풀렸다 하더라도 급히 음식을 공급하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풍은 本虛標實증이며 허증에는 기혈부족, 肝腎兩虛가 있고 실증에는 風, 痰, 火, 瘀 등이 있지만 대부분 허실이 挾雜하여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많다”며 “일단 중풍이 발생하면 급성기에는 漂實을 먼저 치료해야 하며 이때에는 耗氣傷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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