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피부치료법 경쟁력 ‘충분’

기사입력 2007.06.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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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김필건)가 지난달 27일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호텔 2층 휘닉스볼룸에서 2007년도 정기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김필건 회장은 “지난 한해는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문제를 시작으로 한·미 FTA와 연말정산, 의료법 파동 등 참으로 다사다난했으며, 올 해 역시 의료법의 국회 대책과 한·중 FTA 등 수많은 난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한의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은 모두가 중지를 모으고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해 나가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질책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강원도한의사회는 이날 보수교육에 앞서 임일규 원장·엄달섭 원장·김남만 원장·심성수 원장·조황현 원장 등 원로회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은 학문적인 내용보다는 어려운 개원가의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이슈가 되는 임상강좌 위주로 진행됐다.

    첫번째 강의는 인천 희천한의원 구현모 원장이 ‘한의원의 피부미용과학(코그메틱 피부과학)’을 주제로 주름과 안면미용에 대해 강의했다.

    구현모 원장은 “요즘은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로써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한의계에서도 기존의 동통이나 만성질환 위주의 진료에서 비염·성장·비만·피부 등의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며 “적절한 치료법만 개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써 침을 통한 피부의 자연재생력을 높이고 침을 통해 피부에 좋은 물질을 투여하는 MTS나 MRS 등의 기법들이 이미 양방의사들을 통해 시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피부치료법을 소개하며 이런 방법들이 한의학적으로 개발하거나 발전시켰어야 하는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양방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기존 치료법에 한의학적 지식 등을 추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서울 좋은인상한의원 이정용 원장이 ‘한의학적 탈모치료’를 주제로 치료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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