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에 한방치료가 제격”

기사입력 2007.05.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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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성북구한의사회(회장 박성호)는 길음동 장안웨딩프라자에서 성북구 회원 및 서울시회 박상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보수교육 및 학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부인 비뇨기과학의 고찰’에 대해 강의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동일 교수는 “비뇨부인과학은 요실금 및 각종 여성 비뇨기 등 2차 질환의 발병이 높고, 개인차가 심해 주의 깊은 진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잦은 야간 배뇨는 수면리듬을 깨뜨려 우울증과 근막통 등을 유발해 현대인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무의식적인 긴장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배뇨 통각을 비롯한 질환에서 약물치료보다는 침을 통해 스스로를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

    또한 ‘사회적 암’이라고 하는 요실금은 당뇨와 비슷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며 10~60%의 여성인구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 70%가 감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심신통합적 치료 모델로서의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음식 및 기호품의 제한, 침치료, 요가 등을 통해 환자에게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보험이사는 “올해 말부터 공단과 한의협의 계약건이 유형별 환산지수로 변경되는 것은 약 4년 후 정부의 총액계약제 방식 진행을 예상케 한다”며 “이는 정부가 재정 부담을 고려해 적정금액 선정 후 가이드라인 내에서 향후 한의사나 의료기관수에 관계없이 재정을 분배하려는 속셈”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정 이사는 “이를 비롯한 정률제 시행 등의 압박감 때문에 15,000원 선을 맞추려는 것이 현실이지만 환자를 우선한 소신진료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과 내부적 단합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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