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복용 간손상 우려 없다”

기사입력 2007.05.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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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한의사회(회장 배주환)는 지난 19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배주환 회장은 “의료법 전면 개정안 국회 상정과 한·중 FTA 추진 등 대외적으로 한의계를 위협하는 큰 안건들이 아직도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모든 회원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회무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며 “대구시회는 지속적으로 지부 회원들의 과대·과장광고를 단속함으로써 회원간의 불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자동차보험 등 각종 보험수가의 개선을 통한 한의원 경영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다양한 한약제의 보험 급여화를 포함한 각종 의약제도의 개선을 통해 동네한의원의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며 “한의계가 보유한 모든 유·무형의 자산을 총동원하면 국민 한의학의 중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대구한의대 김상찬 교수가 ‘사군자탕(四君子湯)’과 ‘Protective Effect of Licorice and Liquiritigenin’을 주제로 1·2교시 강좌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3교시는 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이 ‘한약 안정성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백은경 원장은 강의를 통해 “최근 독성간염 등 한약 복용의 안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사실상 한약으로 인해서 인지 민간 약재로 인한 것인지, 한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인지 등이 불명확하다”며 “해외 및 국내 연구보고에서도 한약 복용으로 인한 간손상 사례는 없으며 오히려 일부는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약에 대한 독성 연구가 미흡한 가운데 이런 불명확한 일회성 보도들로 인해 한의계가 타격받고 있음은 사실이나 최근 한의계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한약의 복용이 결코 간독성이나 손상을 유발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간독성 예방 및 대처법으로는 치료 전이나 중에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대구시회는 올 중점추진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한약재 클린화 사업’을 수립하고 깨끗한 한약재 유통과 공급을 통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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