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의료봉사‘쩨주띤바대’

기사입력 2007.05.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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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쩨주핀바대(감사합니다)!”

    경기도 부천시한의사회 손인환 회장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메솟시에 있는 미얀마인 난민촌에서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미얀마 난민촌 어린이 교육 지원 및 우물 설치와 의료 및 환경 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한 이번 미얀마인 난민촌 방문은 미얀마 민주화와 난민촌 어린이 교육지원을 위한 모임이 주최하고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이 주관했으며 부천시의약단체를 비롯한 부천시민연대, 부천시사회단체 등이 후원 및 참가했다.

    메솟은 태국 북부 미얀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태국땅으로 인구 70% 이상이 미얀마인이며 이들은 미얀마 군부의 정치 탄압과 인권유린, 강제노동, 마약밀수, 아동징병 등의 문제로 탈출해 현재 약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사실 부천시한의사회는 매월 2, 4째주 일요일에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사무실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던 차에 이를 인연으로 방문 요청을 받아 손 회장이 참석하게 됐으며 비용은 전액 자비로 부담했다.

    손 회장은 “부천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난민지역 의료봉사단을 조직, 실질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난민촌 어린이 한명의 한달 교육비는 우리돈 1만원, 학교건립비는 500만원, 한달 운영비는 250만원이 소요되지만 그동안 거의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미얀마 민주화와 난민촌 어린이 교육지원을 위한 모임과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 부천시의료단체 등은 지난 1, 2차 방문에서 약 2억원의 사회 공동체 모금회 지원으로 학교를 세우고 이번 3차방문에서는 우물을 파 깨끗한 식수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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