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운드 개방 파고 정책 대책 마련

기사입력 2007.02.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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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변철식)’의 신년교례회에서는 연구원 소속 소재진 수석연구위원(정책학 박사)에 의해 고령사회를 기반으로 한 한의학 정책 개발 과제와 비전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소재진 수석연구위원은 한의학정책연구원의 정책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만성·난치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전통의약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수요 증대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시장 수요는 98년 850억달러에서 2006년에는1500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전통의약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연구원이 밝힌 한의학의 SWOT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한의약육성법을 마련하고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2006~2010) 종합계획을 수립한 것은 기회이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FTA(한·미/한·중) 협상에 따른 한의학 개방 압력과 한방과 양방간의 대립, 한방 R&D 인식 부족 등은 위협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바른 분석이긴 하지만 뉴라운드 개방 파고를 감안한다면 수세적으로 임하기보다는 개방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나서야 한다.

    사실 한·중간 FTA 협상이야말로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한의학 앞에 직면한 위험이라 할 수 있다. 다행히 한·중간에는 ‘동아시아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前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통한 협상 노하우가 10년이 넘는 만큼 현안에 대응할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꼭 중국이 아니라도 한의학을 둘러싸고 있는 개방화된 환경은 승패가 발생하고, 생존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전통의학시장 확대 전략도 마련해야겠지만 그 전에 뉴라운드 개방 파고에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정책 대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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