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인재 양성 새 비전 만들자”

기사입력 2007.0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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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대학도태’시대가 도래했다. 대학 입학 희망자보다 대입 정원이 더 많아지면서 대학의 파산과 폐교, 매각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내 550여개 사립대학중 40% 선인 222개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사립대학 가운데 향후 5년내 사라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저출산으로 신입생 연령대 인구가 준 반면 사립대학이 규제완화로 지난 15년간 190여개나 새로 생긴데 따른 결과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니츠토 히로유키 컨설턴트는 “유명 대학이 취약한 학부를 보완하거나 단과대학끼리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종합대와 의·약대, 의대와 약대, 공대와 경제 경영 예술대간 통합 형태가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단 일본 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처럼 정원을 채우지 못해 부실한 대학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대학별 격과 질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도 국립대는 정부 주도로 사립대는 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대학교육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개혁의 궁극적 목표는 대학들의 특성화·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둬야 한다. 정원을 줄이거나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멀쩡한 대학을 부실 대학교와 합치는 형태는 오히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는 정부 수립이후 내년에 첫 개교하는 ‘한의학전문대학원’도 마찬가지다. 첫 전문대학원 제도의 특성화·차별화 성과를 높이려면 한의학적관의 다학제 인재양성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 정부도 한의학교육평가원과 협력하여 첫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본격적인 모멘텀으로 만들어 가는데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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