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협하는 협상 중지하라”

기사입력 2007.01.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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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문석재)는 지난 4일 협회 사무국에서 긴급회원총회를 개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민족의학을 말살하는 한·미FTA 한의사 개방 논의의 즉각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긴급회원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서는 지난 한·미FTA 제5차 협상이 서비스분과 협상을 통해 한국의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간의 자격상호인정안에 대한 한국협상단의 태도는 대한민국이 과연 한국민을 위한 정부인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문에서는 유사 의료인인 미국의 침술사를 전문의료인인 한국의 한의사로 인정한다면 한방의료의 질적 저하로 인해 국민건강권의 위협을 초래하고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고사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료전달체계 붕괴와 의료질서를 왜곡시키며 국내 한의학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결의문에서는 국가의 중대사인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당연히 최고전문가 직능단체인 한의사협회와 논의해야 하는데 정부는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없이 단세포적인 아집만을 고집하여 일방적 통보만을 하고 있는 바 밀실행정의 야합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이로 말미암은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당국에 있음을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특히 결의문에서는 한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민족의학을 말살하는 한·미FTA 한의사 개방논의를 즉각 취소하고, 정부는 한방의료정책에 관한한 전문가 직능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사전협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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