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회, 전회원 비상총회 개최

기사입력 2007.01.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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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구랍 29일 지부 사무실에서 한·미 FTA에서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간 상호인정의 협상을 하려는 한국측 대표단의 만행을 규탄하는 전회원 긴급 비상총회를 개최했다.

    김태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비상총회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회원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한·중 FTA 협상에서도 한의학을 지켜낼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일권 비대위원장도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한의학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의회원들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주도회는 유사의료인인 미국의 침술사를 전문의료인인 한국의 한의사로 인정한다면 한방의료의 질적 저하로 인해 국민건강권에 심대한 위협을 초래, 반만년 동안 계승되어온 한의학을 고사시킬 뿐 아니라 한국의 의료전달체계의 붕괴와 의료질서를 왜곡시키며 국내 한의학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를 유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한의사시장 개방 협상을 비상사태로 규정하는 한편 한·미 FTA의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에서 한의사는 협상대상이 될 수 없으며, 향후 미국과 거론치 않겠다는 원칙을 대내외에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성명서에서는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한의사는 논의의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밝히고, 이번 사태를 촉발한 한국측 대표단은 그 전문성이 의심되는 바 즉각 사퇴하는 한편 정부는 한방의료정책에 관한한 전문가 직능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사전협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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