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는 거래 대상이 아니다”

기사입력 2006.1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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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한의사회(회장 조영모)도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인천시회는 지난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제5차 협상에서 불거진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의 상호인정 논의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감행하기로 했다.

    인천시회는 성명서를 통해 “유사의료인인 미국의 침술사를 전문 의료인인 한국의 한의사로 인정한다면 한방 의료의 질적 저하로 인해 국민 건강권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반만년 동안 계승되어온 한의학을 고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회는 “한의사는 뒷거래나 끼워 팔기의 대상이 아니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인천시한의사회 전원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무기한 투쟁을 전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조영모 회장은 “이번 사건은 한국 의료 전달체계의 붕괴와 의료질서를 왜곡시키며 국내 한의학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태”라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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