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에 첫 예산 지원

기사입력 2007.0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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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예산처는 최근 재미교포 271명, 중국에 있는 한국의료기관을 이용한 중국인 145명, 일본인 190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미교포 가운데 미용성형수술을 받고 싶은 사람이 83%, 한방(66%), 치과(62%), 척추디스크·유방암 등 일반진료(61%)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중국인의 경우 미용성형·치과(71%), 일반진료(68%), 한방(35%) 등으로, 일본인은 한국의 미용성형, 한방, 안과 등의 진료수준이 일본보다 높다고 답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국내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 대부분은 국내 의료기관을 해외에 홍보하는데 활용되며,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까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20여개 전문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기획처 관계자는 “해외환자 진료절차를 단순화하고, 환자들이 치료 후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관 등과 공동으로 외국 현지에서 설명회를 여는 등 홍보활동도 벌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청심국제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한·양방 협진 등 특화를 통해 국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심국제병원은 지난 26일 일본인 산모의 한국으로의 원정 출산과 건강검진, 수치료 등 재활센터 등을 통해 지난해 1만8012명의 해외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 이외 해외 외국인만 외래 5798명, 입원 6701명 등 1만2499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심국제병원은 올해 2만6천명 이상의 해외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 아래 전담부서인 대외협력팀을 새로 강화하고, 해외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지원방안이 발표되고, 청심국제병원과 같은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한의계도 양방에 비해 비교우위 경쟁력 있는 분야를 적극 육성·발굴해 해외환자 유치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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