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백 원장 “환자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 지속”
[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연구대상자 보호와 윤리적 연구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도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원회의 구성과 독립성, 운영체계 및 연구계획 심의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위원회의 독립성과 연구계획 심의의 적절성, 연구대상자 보호체계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고 병원 측 관계자는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9월 29일부터 2029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한의약 임상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윤리적 관리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또한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우선하는 연구환경을 유지하고, 신뢰도 높은 한의약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한백 병원장은 “환자에게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진료의 전문성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과정의 윤리성과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고,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약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한의약임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의약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한의약의 과학화·객관화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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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대 60명·경북 경국대 40명…지역의대 신설 대학 확정▲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8월 30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출처=전남광주특별시> [한의신문] 정부가 지역의대 신설 대학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순천대학교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를 선정하고, 각각 60명과 40명의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지역의대 설립 기획단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의대 신설 지역 및 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배정된 의대 정원은 국립순천대학교 60명, 국립경국대학교 40명이다. 정부는 당초 결정한 연간 100명 규모 내에서 지역별 의료 여건과 대학의 교육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을 차등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신설 의대가 개교 초기부터 100명 규모의 정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경상북도에는 이미 이 지역 남부권에 정원 55명 규모의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정부는 향후 의사 인력 수급추계가 예정된 2029년에 2032년부터 2036년까지 적용할 정원과 관련해 추가 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의 준비 정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 상황 △지역 의료 여건 변화 △지자체의 의사 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의대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선정 지역별로 지자체와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도-대학 지역의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부와 복지부 공동으로 지역의대 설립 지원단을 설치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2030년 신입생 입학이 시작되고 신설 의대가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우수 의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가 지난 8월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제시한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예정부지 지도<출처=경상북도> 지역 의료여건·교육 기반 고려해 정원 차등 배정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30년과 2031년 신설 지역의대에서 연간 100명 규모의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복지부는 지난 7월 지역의대 설립 기획단을 구성해 대학 선정 및 정원 배정 방안을 논의해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지역 내 의사 양성 및 수련·정착 기반 마련이 시급한 옛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를 신설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경상북도는 국립경국대학교를 후보 대학으로 추천하고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한 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간 통합 합의가 어려워지면서 지자체 주관 사항을 우선 제출하고, 후보 국립대학 추천 기회를 별도로 부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지역의대 신설의 목적이 지역·필수의료 여건 개선에 있다는 점과 옛 전라남도의 의료 취약성을 고려해 이를 수용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연구원의 후보 대학 추천 심사를 거쳐 8월 30일 국립순천대학교를 후보 대학으로 최종 추천했다. 이어 정부는 대학별 추진계획과 후보 대학 추천 과정의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기획단은 두 지역의 의대 신설 계획이 정부가 제시한 설립 원칙과 실현 가능성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
대전대 한의대, 파킨슨병 환자와 함께 만든 뮤지컬 ‘파칸토’ 선봬[한의신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이 파킨슨병 환자와 의료진,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뮤지컬 ‘파칸토(PARCANTO)’를 선보이며 의료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환자 중심 회복 모델을 제시했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달 2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교 46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뮤지컬 ‘파칸토’를 공연했다. 의료 현장에서 시작된 환자 참여 활동이 음악과 무용, 뮤지컬 등 문화예술 활동으로 발전해 대학의 공식 기념행사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칸토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류호룡 교수가 환자들과 함께 발전시켜 온 프로젝트다. 한의학의 칠정(七情) 관점에서 환자의 정서 표현을 돕는 미술 활동과 미병(未病) 관점에서 폐렴 예방을 위한 호흡훈련으로 시작됐다. 이후 5년간 환자들의 삶과 경험을 음악과 무용, 뮤지컬로 표현하는 예술 참여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특히 파칸토는 환자가 자신의 삶을 직접 표현하고 회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환자 주체성(Patient Agency)’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파킨슨병 환자는 “같은 병을 가진 분들께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의료와 예술의 융합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흐름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은 ‘Medicine and the Muse’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인문학을 의학교육 및 의료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파칸토 역시 환자 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인간 중심 돌봄과 회복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공연은 대전대학교 앵커사업단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한의과대학을 포함한 5개 학과가 참여해 학문 간 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최형일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의장은 “한의약문화예술은 국민이 한의학의 가치를 가장 친근하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파칸토 공연은 한의약문화예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그 과정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칸토는 해외 환자 및 예술 프로그램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인 파킨슨병 환자 스워츠(Swartz) 씨는 뉴욕에서 시작해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된 파킨슨병 환자 대상 예술 참여 프로그램 ‘댄스 포 피디(Dance for PD)’와의 협업을 제안했다. 댄스 포 피디는 전문 무용가와 파킨슨병 환자들이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류호룡 교수 연구팀은 19일 뉴욕에서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칸토의 5년간 발전 과정과 환자 주체성에 기반한 예술 참여 모델은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국제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연례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환자가 치료와 돌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예술로 표현하며 회복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파칸토를 통해 한의학적 가치와 문화예술의 접점을 넓히고,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문화예술 융합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심장 에너지 대사 조절로 심근경색 치료의 새 가능성 확인[한의신문]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원영 연구교수가 1일부터 4일까지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 Sydney)에서 열린 ‘ESA–SRB–NZSE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기초과학 부문 우수학술발표상(Outstanding Poster Award — Basic Science)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주내분비학회(ESA), 생식생물학회(SRB), 뉴질랜드내분비학회(NZSE)가 공동 개최한 오세아니아 지역 주요 학술행사로 기초연구자와 임상의들이 내분비학·생식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다. 박 연구교수는 GIST 류동렬 교수, 한정호 박사와 함께 수행한 연구를 통해 심장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함으로써 심근경색 이후 심장 손상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심근경색은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더라도 심장 근육의 손상이 남아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진행할 위험도 있다. 이에 혈류 회복뿐 아니라 손상된 심장 조직의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포 및 동물모델을 통해 에너지 대사 조절에 기반한 심근경색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심근 손상을 줄이고 심장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교수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암과 대사질환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그는 2023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2025년 대한미토콘드리아연구의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교 항노화의학연구·전환 국제공동연구실 외부전문가로 위촉돼 근감소증과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한중 공동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
원광대 한방병원, 생명윤리·안전 연구 역량 인정받아[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연구대상자 보호와 윤리적 연구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도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원회의 구성과 독립성, 운영체계 및 연구계획 심의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위원회의 독립성과 연구계획 심의의 적절성, 연구대상자 보호체계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고 병원 측 관계자는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9월 29일부터 2029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한의약 임상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윤리적 관리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또한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우선하는 연구환경을 유지하고, 신뢰도 높은 한의약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한백 병원장은 “환자에게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진료의 전문성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과정의 윤리성과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고,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약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한의약임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의약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한의약의 과학화·객관화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
AI시대, 한의계 의료환경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서론 인공지능시대, 위기와 기회를 넘어 한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현대 사회의 산업과 경제뿐 아니라 의료환경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에는 의료인의 지식과 경험이 진료의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방대한 의료정보를 분석하고 질병의 발생과 진행 양상을 예측하며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AI 기술이 의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의학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한의학은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의학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본론 그렇다면 AI 시대에 한의학과 한의사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한의사의 진단과 임상 판단 방식이 변화할 것이다. AI는 환자의 증상, 병력, 설진, 맥진, 검사 결과 및 생활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판단했던 증상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고, 질병의 진행 가능성과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한의학의 변증론치는 복합적인 증상과 인체의 기능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AI와 접목할 가능성이 크다. 비위허약, 습담, 기혈허약, 음양허실 등 다양한 변증 요소를 객관적인 임상 자료와 연결한다면 진단의 일관성과 재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의 변증과 처방이 객관화되고 표준화될 것이다. 한의학은 동일한 질병이라도 환자의 체질과 증상, 병의 경과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한의사마다 변증과 처방에 차이가 있고, 그 판단 근거가 충분하지 않는 문제가 존재한다. AI는 다수의 임상 사례를 분석하여 특정 변증과 증상 조합의 관계, 처방 선택의 경향, 치료 결과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한의학 고유의 변증론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 경험을 체계적인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한약의 연구와 신약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한약은 다양한 약재와 수많은 생리활성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AI는 약재의 주요 성분과 약리작용, 분자 표적, 약재 간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항염증, 면역조절, 항산화, 장내미생물 조절, 조직 재생 등 현대 의학의 연구 분야와 한약의 효능을 연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만성 피부질환, 대사질환 등 복합적인 발병기전을 가진 난치성 질병에서 한약의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맞춤형 한의학이 발전할 것이다. AI는 환자의 연령, 체질, 소화 기능, 수면, 면역 상태, 생활환경 및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개인별 건강 특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질병이 발생한 이후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질병의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의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인체를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한의학의 전인적 치료 원리와도 연결된다. -한의학 교육과 연구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AI를 활용하면 방대한 한의학 고전과 현대 의학 논문, 임상 연구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다. 학생과 한의사는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연구자는 새로운 연구 가설과 치료기전을 탐색할 수 있다. 앞으로 한의학 교육은 전통 이론과 임상 술기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AI 활용 능력, 과학적 연구 방법을 함께 교육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한의사의 역할은 더욱 전문화될 것이다. AI가 진단과 처방을 보조하더라도 환자의 복합적인 상태를 이해하고 최종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의료인의 몫이다. 특히 환자와의 소통, 생활환경에 대한 이해, 치료 과정의 조정, 윤리적 판단은 여전히 한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한의사는 AI와 경쟁하기보다는 이를 자신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AI의 분석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 한의사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한의계는 AI 시대에 대비한 공동의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 임상자료의 디지털화, 변증 및 처방 용어의 표준화, 질환별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약 안전성 정보의 체계화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임상자료 공동 활용체계를 마련하고, AI 기반 한의학 진단 및 치료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정보 보안, AI의 정확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 한의계 내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중요하다. 요약 및 결론 지금 한의계의 현실은 어려운 것 같다. 이는 매우 복합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직접적으로는 한의의료 이용 환자들의 한의사, 한의학의 의학적 불확실성이나, 불만, 불신 때문이지만 광의적으로는 시대별 문화, 기술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적응, 활용을 외면하거나 소홀한 한 결과이다. 이제는 엄연한 AI시대이며 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다. AI의 발전은 한의학에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일수 있지만 저자는 기회라고 본다. AI는 한의계내에 산적된 의학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임상 경험만을 고수한다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한의학이 축적해 온 변증론치, 전인적 치료, 예방의학적 관점과 방대한 임상 경험을 AI 기술과 결합한다면 새로운 의료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AI가 한의학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의 가치를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시키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한의계는 개별 한의사의 AI 활용을 넘어 학회와 대학, 연구기관, 의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AI 전문인력 양성, 임상 데이터 구축, 한약 연구의 과학화, 한의학 표준화에 대한 공동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 의료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가보다 축적된 지식을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AI시대에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은 전통을 버리는 것도, 변화에 저항하는 것도 아니다. 전통의 지혜에 현대과학과 인공지능의 힘을 더하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한의계가 능동적으로 변화하여 한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저자의 의견과 일치되는 부분은 AI의 도움을 받았음> <이선동 원장(전 상지대 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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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치매 관련 타우단백질 이동 촉진하는 ‘FAM84B’ 역할 규명[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와 관련된 타우단백질이 주변 뇌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단백질 ‘FAM84B’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타우단백질은 신경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미세소관에 결합하는 단백질로,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특히 타우가 주변 세포로 확산되는 과정은 질병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촉진하는 구체적인 요인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환자의 사후 뇌조직과 환자 유래 줄기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등 일부 타우 관련 질환 환자의 뇌조직과 알츠하이머병 환자 유래 신경세포에서 FAM84B의 발현량이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포실험을 통해 FAM84B가 타우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FAM84B의 양을 늘리자 세포 밖으로 방출되는 타우의 양이 증가했으며, 타우를 전달받는 주변 세포의 수도 늘어났다. 이를 통해 FAM84B가 타우의 세포 간 이동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염증과 관련된 타우의 세포 간 이동 과정에서 FAM84B의 역할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치매의 진행 기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FAM84B가 실제 질병 진행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표적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은 동물실험 등 후속 연구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생명이다. 연구책임자인 조철만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관은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염증이 타우 전이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FAM84B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성과”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 경로가 실제 질환 진행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체 유래 자원과 줄기세포 기반 연구를 연계해 신경퇴행성 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후속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염증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10월 2일 온라인 공개됐다. -
한의재택의료학회·대만중의가정의학회, 내년 3월 온라인 학술대회 합의[한의신문]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가 대만중의가정의학회(이사장 임순곡)와 재택의료·지역사회 일차의료 분야의 학술·임상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에 나선다. 양 학회는 2일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첫 공식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 공동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어 양국의 재택의료 정책·전문인력 교육체계·임상증례를 공유하는 한편, 학술대회 이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의재택의료학회 방호열 회장·김동수 학술부회장·이순호 이사와 대만중의가정의학회 임순곡 이사장·주휘철 감사회 의장·진유안 사무총장·서명민 간사가 참석했으며, 김동수 학술부회장의 진행과 이순호 이사의 통역으로 이뤄졌다. 2005년 설립된 대만중의가정의학회(台灣中醫家庭醫學醫學會, Taiwan Association for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of Family)는 중의 가정의학·지역사회의학의 학술 연구와 임상 발전, 전문의 양성 및 제도화를 추진하는 전문 학술단체다. 주요 과제는 △중의 가정의학 전문의 교육·훈련 및 인증체계 구축 △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 등 만성질환의 중의학적 치료 권고안·교육자료 개발 △가정의료·장기요양·지역사회의료 분야의 임상 역량 강화 △국민건강보험 기반 통합진료체계 마련 등으로, 고령화에 대응한 지속적·포괄적 일차의료에서 중의학의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양 학회는 각 단체의 설립 배경과 조직,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재택의료·지역사회의료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한의재택의료학회는 국내 한의 재택의료의 임상 역량 강화와 제도적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재택의료 임상술기 교육 △재택의료·통합돌봄 정책 토론회 △지부별 지역사회 통합돌봄·일차의료 컨설팅 등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대만중의가정의학회는 중의 가정의학 전문의 제도와 정부 연계 교육 시범사업 등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비롯해 가정의료·재택의료·장기요양 분야의 임상 경험과 지역사회의료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양 학회는 내년 3월 공동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한국·대만의 재택의료·일차의료 관련 최신 정책 동향 △전문인력 교육·훈련체계 및 교육사업 운영 현황 △재택의료·장기요양 분야의 임상증례 등을 발표하고, 양국의 제도적 성과와 임상 경험을 교환하기로 했다. 또한 학술대회 이후 학술·임상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방호열 회장은 “이번 교류는 대만의 중의약 육성정책과 가정의학 전문의 제도, 지역사회 일차의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한의 재택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공동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양국의 제도적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학술·임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학술부회장도 “대만의 중의 가정의학 전문의 양성체계와 정부 연계 교육사업, 재택의료·장기요양 분야의 제도적 운영 사례는 국내 한의 재택의료의 교육·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공동 학술대회에서 양국의 정책·교육 현황과 임상증례를 심도 있게 다루고,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 학회는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학술대회 일정·발표 주제·세부 프로그램과 업무협약의 주요 조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
융합한의학회, 통증·면역 아우르는 한의 치료 혁신 모색[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이하 융합한의학회)가 통증과 면역을 주제로 근골격계 질환 및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전략과 임상 적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융합한의학회는 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263호에서 ‘통증과 면역을 아우르는 한의 치료 혁신: 근골격계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2026년 정기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는 피부 질환의 치료 원리부터 관절질환 치료제의 세포·분자학적 작용기전, 성장통 치료 전략,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약침치료의 임상 적용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먼저 경희의료원 김규석 교수가 ‘피부 질환 치료 시 알아야 할 핵심 원리’를 주제로 피부 질환 치료의 주요 원칙을 소개한다. 이어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미혜 교수가 ‘FLEXA 관절질환 치료제의 세포분자학적 효능 및 작용기전’을 발표하며, 관련 치료제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이선행 교수는 ‘FLEXA 크림 등 한의학적 성장통 치료 전략’을 주제로 성장통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 방안을 소개한다. 또한 경희의료원 남동우 교수가 ‘다빈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약침치료요법 임상 적용’을 주제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침치료의 임상적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사전등록은 10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정회원(연회비 납부자)에게는 얼리버드 등록 특전이 제공되며, 준회원과 비회원도 연회비를 사전 납부하면 정회원으로 승격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술대회 및 등록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융합한의학회 사무국(카카오톡 @ackm, 010-8278-7672)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전형 학교한의사’ 도입 시동…비만 예방 ‘4차시·8주 관리’ 모델 제시[한의신문] 학생 비만·체형 불균형·근골격계 불편 등 건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가 대전광역시와 함께 한의사의 학교 보건교육 참여를 통한 생활습관 개선부터 건강상담·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대전형 학교한의사(교의) 제도’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한의사 제도 도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 한의학적 예방의학을 활용한 학교 보건체계 구축과 서울·경기·대구 사례를 토대로 한 제도 도입·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발제에서 이원구 회장은 ‘건강수칙을 배우는 시간에서 실천을 돕는 과정으로의 전환’을 목표 아래 교육청·학교·한의사회 협력 기반의 학생 건강증진사업을 제안했다. 이는 △식사·수면·신체 불편 건강상담 △생활 사례·실습 교육 △개인별 목표 설정·후속 점검 △보건실·가정·의료기관 연계 등을 통한 자기관리 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담고 있다. 한의사 교의는 ‘학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학교 의료인으로, 시행령 제23조는 한의사를 포함한다고 명시돼있다. 직무는 △학교보건계획·환경위생 자문 △학생·교직원 건강진단·평가 △질병 예방처치·보건지도 △건강상담 등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학생 건강생활 지원조례’도 건강교육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과 기관·단체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학교한의사 제도가 직업·진로체험과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진로체험이 직무 이해·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춘다면 교의사업은 건강지식·생활 실천·자기관리·도움 요청 경로를 성과로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중·고교 20곳서 건강강좌 1905명…학교한의사 활용 가능성 확인 이 회장은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 설계에 있어 △서울: 학령별 교안·반복 교육 △경기: 학교 방문강좌·건강상담 △대구: 건강문제별 교안·강의 대본 등 타지역의 운영 경험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 분야는 △성장·비만 △자세·근골격계 △두통·복통·피부 △마음건강·스트레스 △디지털 건강 △감염병·의약품 안전 △흡연·음주 예방 △성교육·월경 등으로, 기존 11종 교안을 학년별 특성과 학교 수요에 맞춰 적용하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에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3회에 걸친 자세교육과 반복 측정을 실시, 관련 연구에 학생 73명이 참여하고 63명의 측정자료를 확보했다. 학교·한의사회 협력과 표준화된 교육 매뉴얼을 기반으로 일회성 강의를 넘어 반복교육·실천 점검을 연계한 운영 사례다. 경기 성남에선 중학교 12개교·고등학교 8개교 등 총 20개교에서 학생 1905명이 건강강좌에 참여하고, 334명이 상담·치료 등을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전반적 만족 응답이 83.2%에 달해 학교 현장에서 한의학적 건강교육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확인했으며, 교육과 건강상담을 연계한 학교한의사 운영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 학생 비만군 29.7%…한의사 교의, ‘8주 건강습관’ 설계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상 과체중·비만을 합산한 비만군 비율은 29.7%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을 우선 추진과제, 식사·신체활동·수면·마음건강을 아우르는 생활교육을 제안했다. 특히 그가 제시한 ‘4차시 수업·8주 실천관리’ 모델은 △1차시: 성장·몸 존중, 목표 1개 선택 △2차시: 식사·음료, 영양표시 비교 △3차시: 움직임·수면, 취침 준비 △4차시: 마음 돌봄, 도움 요청·목표 조정으로 구성된다. 초등 40분·중등 45분 수업을 기본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한다. 영양교육에선 100mL당 당류 6g인 가상 음료 300mL 한 병의 당류가 18g임을 학생이 직접 계산하도록 설계했다. 이후 △1~4주 교육·실천 △5~7주 기록·어려움 공유 △8주 결과 확인·목표 조정으로 이어진다. 이는 몸 존중·자율 참여·비공개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탐구·실천·성찰 중심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수·학습 원리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운영체계는 △교육청: 운영협의회·행정 지원·성과 검토 △학교: 담당자 지정·학년·주제·일정 협의 △대전지부: 교의 모집·사전교육·교안·강의·상담·평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교육 전에는 보건교사와 학생 질문·학년별 수요를 확인하고, 교육 중에는 모형 체험·생활 상황 실습을, 교육 후에는 짧은 점검·선택 상담을 배치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대상 건강 이해 교육, 학부모 대상 식사·수면·가정 내 지지 방법 안내도 운영안에 포함하도록 했다. 성과는 △교육 참여 △건강지식·판단 △목표 선택·실천·조정 △도움 요청 경로 △학교·가정 연계 △교안·운영 개선 등으로 점검한다. 이 회장은 교육청·한의사회 추진 창구 지정, 희망학교 수요조사, 표준 운영안·예산 협의, 결과 공유를 통한 단계적 확대를 제안했다. 이 회장은 “한의사 교의제도는 배운 내용을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가고, 비만 예방을 넘어 학교와 가정의 건강지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사들이 학생의 건강문제를 조기에 살피고, 학교에서 시작한 건강생활 실천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지연 의원, 박준범 연구원, 이혜림·이희정 교수 ◆ 최지연 의원 “제도 도입 위해 조례·예산 지원 방안 마련” 이어 최지연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선 박준범 한국한의약진흥원 연구원, 이혜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 이희정 대구한의대 예방의학 교수, 김희종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기존 학교보건사업 연계·학교 업무 부담 최소화 △공통 교육자료·운영지침 마련 △학교 현장 여건을 고려한 성과관리·단계적 근거 축적 △신체·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예방교육 등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최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은 교실에서 배운 건강수칙이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켜질 수 있다”며 “이제 학생 건강정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예방 중심의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한의사 제도가 기존 학교 보건교육과 조화를 이루면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과 조례·예산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엔 대전지부 김용진 명예회장·윤제필 국제부회장·김윤중 의무이사를 비롯해 김동환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윤진수 대전 서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
자생한방병원, 제주 여성 청소년들에게 ‘엔젤박스’ 전달[한의신문] 10년째 이어온 자생한방병원의 여성 청소년 건강 나눔 사업이 처음으로 바다를 건너 제주에 닿았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 독립유공자 후손 및 지역 여성 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 키트 ‘자생 엔젤박스’ 300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자생 엔젤박스는 지역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생리대 등 필수 위생용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으며, 이번 제주 지역 지원을 포함해 그간 전국 여성 청소년 총 2690명(약 2억6900만원 상당)에게 엔젤박스를 전달했다. < 생리용품과 위생용품 등 총 11종의 물품으로 구성된 ‘자생 엔젤박스’> 이번 엔젤박스는 생리대 3종, 여성청결티슈, 허브온팩 등 총 11종의 위생·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여아와 지역 여성 청소년 300명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자생 엔젤박스 사업이 제주 지역으로 처음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8월 자생의료재단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광복잇길’ 첫 코스를 조성했다. 광복잇길은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따라 걸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길로, 자생한방병원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역사문화 프로젝트다. 자생의료재단은 역사적 가치 보존, 지역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 지원 등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자생 엔젤박스 전달식에 참석한 자생의료재단 및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관계자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강석두 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일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광복잇길 조성에 이어 보훈가족과 지역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자생의료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 걱정 없이 당당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엔젤박스가 어느덧 10년을 맞았다"며 "특히 올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의사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자생 꿈 키움 장학금’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이들을 위한 장학 지원 활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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