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설명회 등 유학생 모집 혈안

기사입력 2007.0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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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 학의학 관련 대학을 설립한 일부 학교들이 한의사시장 개방이 정부의 정책의지로서 당연히 이뤄질 것처럼 홍보하며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캐나다 사우스베이 한의과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개방 관장 주무부서는 외교통상부로 한국 의료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법률은 있지만 의료시장은 절대 개방하지 않겠다는 법률은 없다”고 밝혀 방문자들로 하여금 향후 한의사 시장 개방을 암시케 하고 있다.

    미국한의과대학한국본부 S.B.U(사우스베일로)코리아는 한술 더 떠 홈페이지를 통해 ‘한의사 시장 전면 개방’이란 말과 함께 문의 쇄도에 따라 오는 2월3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하고 있다.

    대학에서 보다 많은 입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모집활동을 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실현 가망이 없는 일을 마치 이뤄질 것처럼 거짓 과장해서 학생들을 현혹하는 것은 안 될 것이다.
    현재 한의사제도는 대한민국에만 있는 것으로서 한국의 11개 한의대에서 6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국가고시를 거쳐 면허를 취득하지 않고는 국내에서 한의사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그저 자신들의 돈벌이를 위해 젊은이들의 꿈을 외곡하고 미래를 파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며, 이에 대한 당국과 한의협 측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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