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실전형 학술대회로 임상역량 강화

기사입력 2026.07.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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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음파와 레이저·AI 진료지원 시스템·일차의료 술기교육까지, 한의학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이재동 회장, “한의학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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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가 ‘일차의료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한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행사가 지난달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개최, 전국 한의사 회원 3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한의 의료기술과 일차의료 핵심 술기의 임상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차의료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 보수교육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교육을 대폭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임상강의를 비롯해 초음파·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강연과 올해 처음 도입된 일차의료 술기교육 워크숍까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호남권역을 시작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회원 중심의 실전형 학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동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한의학회는 올해 첨단기술과의 융합과 임상역량의 실질적 강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초음파와 레이저·AI 진료지원 시스템·일차의료 술기교육까지 회원들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은 한의학의 본질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최의권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 문규준 전라남도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전국 4개 권역 학술대회의 첫 시작인 호남권역 학술대회는 의미가 크다"며 "초음파·레이저 핸즈온 실습과 일차의료 술기교육은 회원들의 임상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ICT 기반 침치료와 AI 진료지원 기술, 초음파 유도 약침술 등 최신 임상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을 이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학의 세계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권 시도지부장들도 휴일임에도 학술대회를 찾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원들의 학술활동과 임상역량 강화가 곧 한의학의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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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임상부터 AI까지…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담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와 경락경혈학회가 각각 오전과 오후 세션을 맡아 임상과 미래기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한침구의학회 세션에서는 이승훈 교수(경희대학교)가 초음파 유도 침술의 임상 활용 전략을, 최유민 교수(우석대학교)가 레이저치료의 임상적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홍예진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는 3D 동작분석 의료기기를 활용한 자세 및 동작 평가와 치료 전략을 제시하며 최신 의료기기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오후 경락경혈학회 세션에서는 나창수 교수(동신대학교)가 ICT 융합 레이저침 기술과 경혈 추적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했으며, 이상훈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는 AI 한의사 개발을 위한 참조데이터 구축과 합성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김현호 대표(주식회사 7일)는 AI 기반 한의학 진료지원 시스템인 'Scriptary AI'를 선보이며 진료기록 작성부터 처방 지원까지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소개했고, 임정태교수(원광대학교)는 한E캠퍼스와 NCKM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디지털 교육 플랫폼의 실전 활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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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형 학술이 한의학의 미래를 만든다"…주관학회도 한목소리

    김재홍 회장(대한침구의학회)은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금,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션이 회원들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임상교육과 학술교류가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향숙 회장(경락경혈학회)은 "AI 시대는 한의계에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객관적인 임상 근거를 축적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미래 한의학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세션이 연구와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한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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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는 학회에서 '하는 학회'로…실습 중심 교육 확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추부 초음파 유도 약침술과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직접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일차의료 술기교육 워크숍에서는 비위관 관리, 유치도뇨관 관리, 욕창관리, 절개배농 및 봉합 등 지역사회 일차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핵심 술기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원들 "AI·실습 확대 만족"…더 다양한 임상교육 기대

    행사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핸즈온 실습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AI를 접목한 한의학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가 많았다", "한의학의 새로운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AI와 디지털 한의학 분야 강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실습 시간을 조금 더 늘려달라", "다양한 임상 술기와 최신 의료기기 활용 교육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 "향후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강의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AI·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초음파·레이저 핸즈온 실습, 일차의료 술기교육 등 실전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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