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 우울증 극복하는 신규 후보물질 발굴

기사입력 2026.07.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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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석·강지윤·손창규 교수 연구팀 ‘Translational Psychiatry’ 발표
    교수 연구팀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학술적·임상적 의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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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지윤 박사, 손창규 교수, 이진석 교수

     

    [한의신문]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새로운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한약재 유래 성분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한의과대학 및 대전한방병원 이진석·강지윤·손창규 교수 연구팀은 뇌 면역세포 유래 염증성 신경세포 사멸 기전이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핵심 병인임을 규명하고, 선복화(Inulae Flos) 유래 성분인 '토맨토신(Tomentosin)'이 이를 조절해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 MDD)은 전 세계 인구의 4.4%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정신 질환이다. 이들 중 약 35%에 해당하는 치료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TRD)은 약물치료에도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난치 유형으로 높은 재발률과 자살 위험으로 인해 새로운 치료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항우울제 전략은 뇌 세로토닌 신경전달을 촉진하는 '세로토닌 가설'에 기반해 왔다. 그러나 상당수 환자가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으면서 세로토닌이 아닌 새로운 병리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유발하는 구체적 경로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세로토닌 이론의 한계를 넘어, 뇌 면역세포 유래 염증성 신경세포 사멸 기전이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핵심 병인 및 치료 타겟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약 17만 개 이상의 테르페노이드 후보 성분에 대한 인공지능 선별 프로그램(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통해서 혈액–뇌 장벽 투과성과 약물 이화학적 유사성이 우수한 후보물질을 선별했다.

     

    그 결과로 선복화(Inulae Flos) 함유 성분인 토맨토신(Tomentosin)이 기 항우울제(Fluoxetine)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 설치류 모델에서 뇌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ACC)의 미세아교세포 활성을 조절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하여 ‘토맨토신의 우울증 및 불안증 치료용 조성물(등록번호: 10-2939527)’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학술적 성과를 넘어 차세대 항우울제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원천기술까지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자기참조적 사고, 우울 증상 및 자살 충동과 관련된 전대상피질의 염증성 신경회로 병리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러한 병리특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임상적 의의가 크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국제저명학술지 Translational Psychiatry (영향력 지수, IF – 7.5)에 2026년 5월에 게재됐고, 교육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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