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안 하고 요리했다간…뇌 건강 빨간불

기사입력 2026.06.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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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보건연구원, 관련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알츠하이머 악화·인지기능 저하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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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기전을 재현한 형질전환 실험동물을 이용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에 노출시키고 인지기능 및 뇌 조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동물모델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변화가 확인됐으며, ‘공간 기억 및 환경 변화 인지 능력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 축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신경세포 간 연결과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도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인지기능 저하가 촉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열 과장은 이번 연구는 실내 환경요인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한 결과라며 향후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동물모델을 이용한 연구인 만큼 인체에 대한 영향은 추가적인 역학연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내 초미세먼지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노출되는 환경요인이라며 조리 시 환기를 충분히 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위험을 낮추는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door Air(IF 4.3)에 지난 5월 온라인 게재됐으며, 방지혜 연구원이 제1저자, 김영열 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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