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함께 읽는 상한론’-임상 한의학 처방 입문서

기사입력 2026.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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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호 원장 “병의 양태 따라 치료 원칙을 제시한 임상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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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경기 성남시 조은몸한의원 황상호 원장이 고방(古方)에 입문하는 한의사를 위한 안내서로 ‘함께 읽는 상한론’(도서출판 아소)을 출간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상한론’은 한의학의 뿌리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상한론’이 세상에 소개된 이후 수많은 의학자들이 다양한 해석과 주석을 덧붙여 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상한론’의 원 뜻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주석만 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막상 진료실에서 환자를 마주하면 글자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실제 임상과 곧바로 연계되지 않는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다 보니 결국 처방의 주치증 위주로 암기식 공부를 하게 됨으로써 환자의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기르는데 한계가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황상호 원장이 이번에 출간한 ‘함께 읽는 상한론’은 “이 증상에는 이 처방”이라는 단편적 사고를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 맞게 병의 전개 과정에 따라 인체 반응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치료 원칙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후대의 복잡한 설(說)을 걷어내고 ‘상한론’ 조문의 본질적 의미를 현대적 용어로 명쾌하게 풀어내 고방에 처음 입문하는 한의사도 임상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예시와 본초를 꿰뚫어 보는 ‘한마디 본초’ 코너를 통해 막연했던 고방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또한 철학적 내용을 배제하고 실제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처방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더불어 사용 빈도가 거의 없는 처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처방에 실제 치험례를 바탕으로 한 처방 예시와 용량(g)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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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대한스포츠한의학회)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난해한 상한론 조문을 현실적인 현대적 언어로 해석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지만 결코 그 내용은 가볍지 않다”면서 “이 책을 읽고 자신감 있게 한약이라는 우수한 한의학 치료도구를 잘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자인 황상호 원장은 “임상에서 보약을 지을 때는 후세 처방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질병 치료 목적의 약을 쓸 때는 대부분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처방을 사용한다”면서 “이들 고방(古方)을 사용하면 적은 약재로도 능률적으로 질병에 대처할 수 있으며, 방향을 잃었을 때 길을 다시 찾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이어 “고방은 복잡한 가감에 의존하기보다 변증의 정확성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처방 체계이기에 고방을 익히는 과정은 곧 임상의 판단력을 단련하는 과정”이라면서 “이 책을 읽고 절대 고수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환자로부터 불만을 듣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해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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