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도약위한 정체성 되찾자”

기사입력 2004.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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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한방의료기관들이 경영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회원과 회원가족을 비롯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대동단결을 통한 경영의 활기와 재충전을 위한 장이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한의협 안재규 회장과 황재옥 총무이사,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 정대규 병원장, 대구한의사신협 송진근 이사장 등이 참석한 제14회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체육대회에서 안재규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시한의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이번 체육대회는 운영면에서도 타 지부에 모범을 보여줌으로서 앞서가는 한의사회의 발전상을 정립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대구시한의사회 신원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한의계는 그간의 어려움을 밑거름으로 전통한의학으로서 정체성을 되찾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회원 모두 민족고유의 값진 유산인 한방의료가 진정한 민족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여느때보다 푸짐한 경품과 회원 뿐 아니라 가족이 하나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구성, 체육대회의 묘미를 한층 더했다는 평이다. 특히 처음 실시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보물찾기, 폭죽 터트리기 등은 회원 가족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한의 가족 축제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관련 김성수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 구성함으로써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임과 동시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의가족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우승은 남구가 지난 체육대회에 이어 2년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수성구와 달서구가 공동 수상했다.
    종목별로는 조기 축구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 축구에서 달서구가, 족구는 서구가, 여한의사 회원과 그 가족, 간호사들이 참가한 피구에서는 중구·달성군이 각각 우승했다.

    또 줄다리기에서는 남구가, 800m 계주에서는 수성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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