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긴장의 끈 안 놓겠다”

기사입력 2007.01.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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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한국 한의사는 한·미 FTA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인사들의 발언이 속속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한의사협회는 제6차 협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10일 과천에서 개최된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 이후 14일까지 한의사회관에서 한·미 FTA협상에서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간의 면허인정 논의가 완전 배제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의 관철을 위해 매일 밤 중앙회 임원진 및 시도지부장, 일선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1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철야농성에는 중앙회 엄종희 회장, 손숙영 전국비상대책위원장, FTA대책위원회 박종형 위원장, 충남지부 황종수 회장, 인천지부 조영모 회장, 대전지부 최창우 회장, 서울지부 박상흠 비상대책위원장, 한·미FTA저지 한의계공동대책위 이경규 위원장, 한의신문 박철수 편집부위원장, 대전지부 곽중문 부회장, 서울지부 허기회 원장, 인천지부 윤성묵 원장, 충남지부 김삼태 원장을 비롯 중앙회 전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투쟁의지를 불살렀다.

    특히 지난 14일(일요일) 철야 농성을 한 엄종희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일치단결된 힘으로 인해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한의계가 원하는 방향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만에 하나 정부가 한의계의 의견을 무시한 채 협상을 진행한다면 한의계는 더욱 견고하게 결집하여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숙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궐기대회에서 회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단결이 바로 한의계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지부 황종수 회장은 “한국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간의 면허인정 논의가 완전 배제돼야 한의계의 총궐기는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지부 조영모 회장은 “최후의 1인까지 한의학 사수를 위해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반드시 한의계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전지부 최창우 회장은 “지난 10일 궐기대회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총의와 결의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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