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세계 한의약시장에 한국 역량 확인

기사입력 2004.08.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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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제6회 한의학국제박람회(EXOM2004)가 지난 26~29일 경희대학교와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인류미래를 주도할 한방바이오기술을 기초로 한약재에서 추출한 각종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한방바이오제품전시 등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첨단 의약정보를 제공, 한의약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런데 노인성질환인 중풍과 치매를 부작용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지난 25일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 김호철교수팀은 “190여종의 한약재를 분석해 뇌신경세포 보호 천연물 HP009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모방송은 한약재 관리구조가 취약한 가운데 저질한약재가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역으로 해석하면 보다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마련돼야 한의학미래성장 잠재력도 강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김호철교수팀의 중풍 치매 치료물질 개발소식은 한의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확실한 긍정요소로 세계한의약시장에서 한국한의학의 성장동력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화되는 경쟁환경에서 국가의 한의약정책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의약육성의 기본방향 및 기반조성과 한의약기술 연구개발촉진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는데 집중해야 같은 꿈을 꾸는 학자들이 더 많아지고 꿈이 미래한의학의 동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의계도 ‘미래는 스스로 노력하는 자의 것’이라는 인식으로 ‘한의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세밀한 로드맵과 전략을 통해 구체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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