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보수교육재교육 실시

기사입력 2004.07.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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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방 협진 통한 신 의학모델 창출 기대

    2002·2003년도 서울지역 보수교육재교육이 지난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개최,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한방의료정책과 피부질환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이영호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은 ‘한방의료정책 방향’에 대한 강의에서 “한의학은 현대 사회의 다른 과학기술분야와 다른 이론적인 체계와 학문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특히 서양의학과는 대상과 목적이 겹치는 보완 및 경쟁관계에 있으므로 업무범위를 둘러싼 갈등의 소지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한방의료담당관은 “한·양방 협진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의학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협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협진에 대한 보험급여 제한 완화, 협진 의료기관에 대한 설립조건 설정, 한·양방 복수면허 취득자에 대한 결합진료 등이 그 검토대상이며 두 의료집단간 협력을 지원하는 중재자와 조정자의 역할 또한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인한의원 김효진 원장은 ‘화장품과 피부질환의 관계’ 강의에서 “대량생산과 취급, 관리의 편의성을 필요로 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유통기한이 짧고 변질 가능성이 많으며 색상과 제형의 안정성이 확보되기 어려운 생화장품을 생산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실재로 100% 천연화장품이자 동시에 생화장품인 제품은 드물다”며 “세상에서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만 맞춘 천연화장품은 다름아닌 모공과 한공 속에 준비된 유수분”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유수분을 최대로 이용하는 피부관리법은 바로 맨손마사지로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약간의 물기만 남겨둔 채 맨손으로 당기고 꼬집고 주무르고 부비면 유수분이 다량 배출되면서 피부를 최대로 촉촉하고 윤기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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