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 흥 대구한의대 학생회장

기사입력 2004.07.02 10:3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지난 달 25일 오후 3시, 25명의 대구한의대생들이 한의협 회의실을 점거한 돌발행동은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상임위 측에 사전에 통보되지 않은 것이었다.
    현재 대구한의대생들은 3개조 교대로 협회회의실을 점거하고 있는 상태며 오는 8일부터 양일간 개최될 범 전한련 출범식과 복지부 앞 3천명 단체집회까지 일단 점거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박재흥 대구한의대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Q:돌발행동은 어떻게 결정된 것인가.
    A: 한의사협회 점거 전날에 ‘약대 6년제 합의문’철회를 요구하며 대구시한의사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그저 뜬 구름 흘러가는 얘기뿐이었다. 그래서 안재규 회장에게 직접 약대 6년제 합의문에 대한 실질적인 해명과 사과를 듣기위해 상경했다.

    Q:그래서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나.
    그렇다.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이다.

    Q:약대 6년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는가.
    약사법 개정이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은 어불성설이다. 약대 6년제는 보험수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에는 의료공공성을 해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약대 6년제 합의문’을 재검토할 수 있는 공청회 및 협의체를 원한다.

    Q:이번 돌발행동의 순수성과 명분은 있는가.
    당연하다. 우리는 ‘국민건강권 확보’와 ‘올바른 한방의료정립’을 위해 투쟁한다.

    Q:범 의료계 협의체가 구성된다는데.
    그것은 ‘약대 6년제 합의문’을 재검토하는 협의체가 아니다. 의료계의 향후 발전을 위한 협의체로 생각된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약대 6년제를 재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