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생 30일자로 수업 복귀

기사입력 2004.06.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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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자연합(전의련/의장 차민수)은 지난 26일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그동안 수업거부 투쟁을 펼쳐왔던 것을 철회하고 30일자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의련은 조속한 기간내에 투쟁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투쟁을 할 것이라며, 6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의련은 이 성명서를 통해 첫째, 의약분업 이후 아직까지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약사들의 약국에서의 무면허 의료 행위(문진행위 등 기타의 진료행위)로써 국민을 속여 왔던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 둘째, 정부는 국민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약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것. 셋째, 약사들이 주장하는 임상 약사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의사의 진료 자율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넷째, 약대 6년제 학제 결정 과정에서 의·한·약학계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나 공개토론회를 충분히 실시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 준비과정을 투명하게 할 것. 다섯째, 현재 약대 6년제 개편은 교육 기반의 미확충, 의료비 상승의 의혹, 그에 따른 국민의 부담 증가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할 것을 주장했다.

    마지막 여섯번째로는 대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구체적 명분이나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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