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 한의대생 전원 유급 통보

기사입력 2004.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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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원대한의대생(회장 김원식)들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임상교육의 정상화’와 ‘교내부속병원 건립’을 요구하며 ‘무기한 수업거부’중인 경원한의대생들에게 학교당국이 “7월 27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유급처리 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

    그러나 한의대학생회측은 “우리들의 요구안을 수용치 않는 한 절대불가”라며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이다. 오히려 투쟁수위를 높일 계획이어서 조만간에 학교당국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경원한의대 김원식 회장은 “학생 측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치 않고 있는 학교당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남은 기간동안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반면에 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이런 학생들의 강경노선에 전혀 말이 없다. ‘알아서 기려는 듯’ 이 총장의 수하들만이 학생들의 면담에 응해주고 있는 상태다. 수하들은 협상안의 최후 마지노선은 ‘부천상동병원을 한의대 위탁교육병원’으로 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임상약학의 발전을 위해…’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운 약사회 측의 ‘약대 6년제’학제개편이 경원한의대의 비정상적인 교육파행과 비교할 때 그저 ‘행복한 고민’으로 들리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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