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등 활용한 통합치료, 자폐소아 증상 호전

기사입력 2025.09.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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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토마토한의원, 소아자폐치료 임상연구 중간결과 발표
    김문주 원장 “조기 치료 통한 자폐 치료 가능성 지속 연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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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한약 등을 포함한 통합치료(자폐 프로토콜)를 통해 치료받은 소아 자폐스펙트럼 환자 중 일부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토마토한의원(원장 김문주)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통합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및 안전성이라는 주제의 중간 연구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12~30개월의 소아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제2차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대상 아동들에게는 한약 식이요법 영양제 등의 통합치료(닥터토마토 프로토콜)6개월간 실시한 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개선 정도를 조사했다.

     

    한약의 경우 임상의의 판단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변증에 따라 처방한 뒤 투여했다.

     

    연구결과 조사 대상 20명 중 치료 전에는 ‘ADOS-2(자폐증 진단 관찰 스케줄)’을 통해 확인했을 경우 자폐 중도~고도 위험’ 15, ‘자폐 경도~중도 위험’ 5명이었으나 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선 7명이 전혀~약간 우려로 평가돼 35%가 자폐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대상자 중 3명의 아동이 자폐 중도~고도 위험에서 전혀~약간 우려로 바뀌어 심한 자폐적 특성을 보이는 아동이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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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연구팀은 아동기의 자폐증 평정 척도인 CARS 기준을 확인한 결과 평균적으로는 CARS34.5점에서 27.1점으로 7.4점 개선돼 전반적으로 큰 호전을 보였으며 최대 41.5점에서 24.5, 37.5점에서 21.5점으로 극적으로 호전된 사례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30점 이상이면 경도경도-중등도 자폐이고 37점 이상이면 중도 수준의 자폐로 판단한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 대표원장은 “ADOS-2 검사가 다른 자폐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높은 검사인데 불과 6개월 만에 자폐를 벗어났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이제 자폐도 조기에 발견한다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폐 치료는 발전하고 있으며 임상 기반 한의 우수 치료사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중간 연구결과를 통해 조기 개입 및 조기치료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했으며 현재 제2차 임상연구 대상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이다.

     

    모집 대상은 만 12개월~30개월 아동이며 참여자는 ADOS·CARS·혈액검사·소변유기산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관찰연구 대상자 모집_포스터(아이토마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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