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부 비대위, ‘약대 6년제’ 약사 배불리기 음모

기사입력 2004.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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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분업후 약사업무가 상당부분 단순화됐음에도 약사의 임무 중 가장 큰 제약 부분을 등한시한 채 불필요하게 학제를 6년제로 늘려 국가경비를 낭비할 뿐 아니라 한약을 어떻게든 손에 넣어보려는 양약사들의 시도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구시한의사회 회원 일동은 양약사들의 약대 6년제 학제 개편 추진을 한양방 통합약사제 도입을 위한 음모로 간주,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을 밝힌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는 지난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가진 긴급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신승열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 구체적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비대위는 ‘한약조제양약사라는 약사법 기본원칙에 벗어난 기형적인 특혜를 받고 의약분업으로 증가한 의료비 최대의 수혜자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배불리기를 위한 음모를 진행하는 양약사회는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양약대 6년제 개편 철회를 비롯한 한약사 국가고시 응시자격을 한약학과 졸업생으로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 한의과대학내 한약학과 설치 및 독립한의약법 제정, 양약사의 불법적 한약 임의조제 단속 등을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국민을 기만하는 양약대 6년제 학제개편 추진에 대해 대구시한의사회 전 회원은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대구시한의사회 비대위는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위원회를 개최, 17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비상총회 및 궐기대회를 갖기로한데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각 회원들에게 진행사항을 공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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