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기술개발 집중 투자

기사입력 2007.0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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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바이오비전 2016(Bio-Vision 2016) 기본계획과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의 시장 성장과 기술 개발을 위해 총 14조2,8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생명공학분야에서 약 60조원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바이오비전은 세부적으로 분야별 주요 성과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분자수준에서 유전체 정보 및 대량 분석을 활용한 첨단 유전체 의학을 구현하고, 세포수준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과학 기초 치료기술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기초의과학에서 주요 질환발생 기전 및 원인 연구를 통해 치료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신개념 바이오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농축산식품 분야에서는 농업생명공학기술에 의한 벼 신품종개발 세계 1위 및 2008년 배추게놈 완전 해독을 목표로, 산업공정분야에서는 생명과학, 보건의료, 바이오 청정에너지 생산 계획을 마련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여서 기대를 갖게 한다.

    문제는 이러한 글로벌 성장동력사업에 과연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바이오연구개발 예산을 생명, 에너지, 자원, 기초과학 분야로 확대, 민간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그 비중을 줄여 나가되 국책사업으로는 장기적이고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사업에는 기술성, 시장성, 경제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에는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이런 큰 방향에 맞게 조성되어야 한다.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기본 계획이 마련된 것은 한방바이오산업도 파트너링을 통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책사업과 연계하는 전략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거나 이미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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