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억제 탁월한 효과 기대

기사입력 2004.06.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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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손발이 저리고 혈액순환이 안될 때 경상도지역에서 먹어오던 감주형태의 민간약주를 경희대학교 한의대 김형민 교수팀이 5년여의 연구 끝에 비만을 조절하는 기능성 약주로 개발, 다이어트용 웰빙 민속주인 ‘소소소(少少笑)’를 출시했다.

    ‘소소소’는 결명자, 녹차, 산사, 솔잎, 마늘 등 7가지 약재로 만들어온 민속약주의 재료 함량 비율을 변경, 보완해 감주의 텁텁하고 씁쓸한 맛을 없애 청주로 만든 것이다.

    김형민 교수는 비만조절 효과에 대해 “약주를 흰쥐에 하루 l㎖씩 33일 동안 경구투여해 실험한 결과 비만억제효과가 탁월(고지방식 투여군에 비해 평균 59.3% 감소)했으며 중성지방도 평균 16.8%나 감소했다”며 “소소소는 과잉 섭취된 지방 및 탄수화물의 대사를 촉진시켜 비만을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 시 반주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허혈성 심장질환의 예방, 저밀도 지단백(low density lipoprotein;LDL)농도 감소, 고밀도 지단백 농도 증가에 의한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단순 약재추출물보다 알콜발효에 의해 체중 감량효과가 현저히 증대된 반면 알콜을 없애면 효능이 반감돼 술로 개발하게 됐다”며 “소소소를 마신 후 허기를 느끼게 되는데 이때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면 좋고 많이 마실수록 효과적이지만 주량에 따라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십억의 인구가 과체중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줄 돌파구를 약물에서 찾기보다 우리 스스로 첨단을 내세운 가공 신제품들을 경계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소소소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적당량만 마시는 혁신적인 신 음주문화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한편 ‘소소소’는 바람이 아주 부드럽게 부는 모양이란 의미의 순우리말로 (주)KI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용량은 500㎖, 알콜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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