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허 집합 통합센터 구축된다

기사입력 2004.06.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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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가 전국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와 특허권을 종합 관리하는 ‘지적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 통합센터’를 세운다. 또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업체와도 협력해 맞춤형 기술개발 시스템을 마련해 대학이 보유한 특허권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홍국선 단장은 지난 2일 “전국 427개 대학이 참여하는 지적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 통합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기술 관리와 유통 연구 등을 종합 관리하는 전담 조직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학이 공동으로 R&D 성과를 통합해 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단장은 또 “외환위기 이후 ‘벤처 붐’ 등으로 인해 대학의 특허기술은 빠르게 늘어난 반면 이를 각 기업과 연결시키고 수익을 배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통합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며 “서울대가 이처럼 통합센터 구축에 착수한 이유는 무엇보다 기술 공급자인 대학과 수요자인 기업간에 기술 유통 체계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특허청에 따르면 1997년 대학이 출원한 특허는 225건이었지만 2002년에는 646건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대학이 갖고 있는 특허와 기술이 검색 가능한 형태로 정리 분류되지 않은 데다 기술이전 성과가 교수들의 업적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터라 이를 통합관리할 센터를 구축키로 한 것은 의미있는 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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