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최근 4주간 2배 증가···예방수칙 강화

기사입력 2025.08.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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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무더위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로 감염 증가세 지속 예상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방역물자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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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최근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 당국은 국민 각자의 감염병 예방 수칙 강화를 당부한데 이어 감염병 대처에 따른 방역물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 최근 5주 연속 증가했다.

     

    25년 31주차(25.7.27~8.2)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로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526명)의 60.0%(2,114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647명), 19~49세가 9.6%(340명)의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25년 31주차에 23명으로 4주 연속 증가하였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26명)의 52.5%(1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1주차(7.27.~8.2.)에 22.5%(+2.4%p)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 주 대비 증가하며 26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평가하고 치료제 및 병상 수급 등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가동과 더불어 신종감염병 유행 시 의료진의 현장 대응에 필요한 개인보호구로서 레벨D 보호복, 고글, 장갑, 마스크 등을 비축하고 있다.

     

    또한 유사시 신속한 공급을 위해 전국 3개소에 방역물자 비축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내 신속 배송 체계(전국 지자체 및 의료기관 대상)도 구축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을 슬기롭게 지나기 위해서 국민들께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는 등의 기침예절을 꼭 기억하여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어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한다”면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나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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