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종 ‘참당귀’, 미국생약규격집 최초 등재

기사입력 2025.08.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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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당귀·연교 함유 제품, 원료 품질 확보해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해외시장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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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생약규격집(HMC)에 게재된 '당귀'와 '연교' 관련 내용

     

    [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이하 식약평가원)은 미국약전위원회(USP·United States Pharmacopeial Convention)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종인 참당귀(Angelica gigas)’가 최초로 USP에서 발간하는 미국생약규격집(HMC)에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생약규격집(HMC, Herbal Medicines Compendium)’은 미국 내 생약의 품질 표준 참조를 위한 기준서로, 이번 등재로 우황청심원(뇌졸중) 등의 원료인 참당귀(Angelica gigas)’은교산(기침, 두통)’ 등의 원료인 연교(Forsythia suspensa)’가 포함된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해당 원료의 품질이 확보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강석연 식약평가원 원장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업계와의 소통과 국내산 생약 원료의 지속적인 미국생약규격집 등재를 통해 국내 생약의 국제적인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국내 자생종인 참당귀는 한약제제 등의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대표 품목인 만큼, 이번 등제가 생약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평가원은 지난 2012년부터 USP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약품 등 공통 규격 개발 및 공동 약전 수재, 전문인력 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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