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웰니스 자연치유센터 개소, 한의약이 주도적 역할

기사입력 2025.08.05 11:4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연면적 690.25㎡ 규모 총 3층 운영, 1·2층 한의치료 공간 운영
    매주 일요일마다 한의진료, 내년에는 연중 한의진료 확산 기대

    영덕 웰니스.png

     

    [한의신문] 경북 영덕군에 웰니스 자연치유센터가 임시로 개소돼 올 연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가 진행된다.

     

    영덕 웰니스자연치유센터는 대지면적 1,812㎡, 연면적 690.25㎡ 규모로 조성됐고, 1층은 맥진기, 뇌파 측정기, 폼체커 등을 활용한 한의 진단 체험공간으로 운영되며, 2층은 침구 치료와 추나요법, 베스트렉을 활용한 한의 치료공간으로, 3층은 인도 아유르베다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요 프로그램들은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를 통해 3년간 검증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맥진기, 폼체커, 뇌파검사, 심박변이도(HRV), 체지방 분석기, 청력 진단기 등 다양한 진단 장비가 도입됐으며, VR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추나베드가 구비돼 효과적인 추나치료 환경이 마련됐으며, 침구치료실에는 간섭파기기, 핫팩, 전침 등을 활용해 통합적인 한의치료가 제공되며, 피부치료 체험실에서는 미세다륜침(MTS) 시술 이후 한방 마스크팩을 이용한 피부 진정 및 보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덕 웰니스 (2).jpg

     

    3층 아유르베다 공간에는 인도 의료진 및 아유르베다 학회 회원들이 참여함으로써 한의약과 아유르베다 간의 협력 기반이 마련돼 양국 전통의학 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달 20일 열린 개소식은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영덕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외에도 경북한의사회 임원진, 이재덕 명예회장(웰니스페스타 추진위원장), 김현일 명예회장(집행위원장), 인도 아유르베다 의료진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덕웰니스(군수).jpg

     

    이와 관련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회장은 “올 연말까지는 매주 일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내년부터는 주 5일 이상 진료를 실시해 실질적으로 연중 운영되는 웰니스페스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봉현 회장은 이어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나서 웰니스센터를 개소한 것은 한의약이 웰니스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센터의 핵심 인력이 한의사로 구성됨에 따라 한의사 고용 창출은 물론 직역 확대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사례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돼 보다 많은 국민이 자연과 전통의학을 통해 치유와 건강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웰니스 자연치유센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전통의학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backward top home